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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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7 20: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2017 교회개혁실천연대 정기총회 - ‘스스로 떨치고 일어난 돌들의 외침’


개신교의 원죄는 ‘돈’, 가톨릭의 원죄는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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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는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2017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통해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지만, 500년 전 루터의 외침이 무색할 만큼 지금의 한국교회는 일그러져있다고 지적하면서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할지 막막하지만,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고 그 자리를 떨치고 일어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삭풍이 불어도 사그라지지 않는 돌들의 외침이 필요한 때”라고 하면서 교회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우리 시대의 종교개혁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대담이 진행되었다. 대담은 박득훈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김근수 소장(해방신학연구소), 주원규 목사(동서말씀교회/소설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대담의 사회를 맡은 박득훈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내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다. 이에 대해 주원규 목사는 한국개신교가 갖고 있는 반공 트라우마가 결정적인 저항의식을 협소화시킨다고 진단했다. 반공 트라우마 자체는 교회 안에서 개인화다 사회화다라는 것을 이분법적으로 몰아세우고 줄 세우는데 능하다고 하였다. 그러한 모습 안에 반공 이데올로기의 트라우마가 내재되어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융섭할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근수 소장은 “개신교는 교황에게 바치던 충성을 국가와 영주에게 돌렸는데, 그런 이유로 개신교는 국가가 교회를 장악하고 다스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항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가톨릭의 원죄는 그리스도교회에 권력구조를 가져온 것”이며 “개신교의 원죄는 돈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을 그리스도교회에 소개한 것”이라며 한국 개신교는 미국의 이데올로기가 개신교 안에 너무 많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들이 성경적이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답으로 김 소장은 “악마도 성서를 인용한다. 성서를 인용한 사람 모두가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고 나쁜 목적을 위해서도 성경을 인용하며, 나쁜 목적을 위해서 성경을 인용하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도 많다”고 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날 총회를 통해 박종운 변호사(법무법인 하민), 김동민 PD(CBS), 박종만 이사(게임스프링), 윤선주 상담사(심리치유센터 심심)를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출하고, 박 변호사는 집행위원에 이어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또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사업을 특별사업으로 선정하고, 교회상담, 이슈파이팅, 성평등한교회세우기운동에도 집중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회재정건강성운동사업은 상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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