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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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3 20: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비밀 실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10월 말 개봉

‘모든 것을 다해주고 싶었다’는 폴란드 양육원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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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 깊이 심어지길 소망해
우리에게는 배우로 익숙한 추상미 감독이 한국전쟁 중 가슴 아팠던 실화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폴란드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와 소설을 통해 사연을 접하게 된 추상미 감독은 탈북 소녀 이송과 함께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길을 떠났다.
1951년 어느 날 1,500명의 아이들이 낯선 이국땅 폴란드로 가게 된다. 북한은 한국전쟁 고아들을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낸다. 영문도 모른 채 그곳에 도착한 아이들은 겁에 질린 채 포탄이 떨어질까 봐 이불이 있어도 침대 밑으로 숨는 전쟁의 상처받은 아이들이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다는 프와코비체 양육원 관계자들. 이러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아이들은 엄마, 아빠라 부르며 그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고 있었다. 8년 후, 이런 아이들에게 갑자기 송환 소식이 전해진다. 아이들은 눈 위에 눕거나 자기 몸에 찬물을 끼얹어 아프게 해서 어떻게든 송환되지 않으려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전작에 이어 이번 영화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 연속 초청받으며 호평을 받는 추상미 감독은 “증오와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실천한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이 심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10월 마지막 날 그 사랑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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