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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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4 21:3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3.1독립운동의 지역적 전개와 기독교


2018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정기 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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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학회와 (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그리고 서울YMCA가 공동주관하는 ‘2018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정기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3일 서울 YMCA 친교실에서 ‘3.1독립운동의 지역적 전개와 기독교’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기조발제로 나선 김승태 소장(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 ‘3.1독립운동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내년이면 3.1운동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우리정부 기관들을 비롯하여, 사회 각 단체, 그리고 기독교계에서도 100주년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한국교회도 3.1절 기념주일 지켜오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에도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한국 기독교인은 3.1운동에 신앙적 결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동자로 나서고 지도력을 제공했으며, 운동 확산에 조직을 제공하고, 통로가 되어 기여를 하였으나 그 결과의 하나로 일제의 탄압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기독교인의 3.1운동 참여 동기는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파한 선교사들은 교회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교분리의 원칙’를 내세워 기독교인들이 민족운동에 가담하는 것을 철저히 막았기 때문에 현실 참여는 신앙적인 행위가 아닌 것으로 잘못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그 시대의 역사적 과제 해결에 무관심, 회피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사실 3.1운동에 참여한 것은 신앙적 결단 이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연이어 그 당시 선교사들의 역할은 3.1운동과 일제 탄압의 현실을 외부에 알려 한국에 동정적인 국제 여론을 조성하고, 한국인들의 독립요구의 정당성에 공감하고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 위로, 보호하고, 자유와 권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일제에 시정을 개선 및 압력을 가했고, 목격한 것을 역사적 기록을 남겨 전수하는 것 이었으나, 재한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계속 선교활동을 해야 하는 한, 일본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규탄하는 것을 넘어서 독립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김 소장은 “기독교인들의 3.1운동 참여 동기는 정신구조적으로 민족적 양심에 영향 받은 측면과 종교적 신앙심에 영향 받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 당시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사회적 존경을 받은 것은 현재 한국교회와는 두 가지 점이 크게 달랐다고 했다. 그것은 신앙의 성격과 축복관이라고 했다. “당시의 신앙은 사사화(私事化) 되지 않고 공공성을 띠고 있었고, 복음과 정의를 위한 고난과 동참하는 것을 진정한 축복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올바른 3.1운동의 인식을 통하여 이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자주적 민주화와 평화적 통일 등의 역사적 과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며, “한국기독교인들의 3.1운동 참여와 역할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민족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봉사한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기념될 것이다. 그리고 3.1운동에 대한 기억은 우리 민족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를 돌파할 새로운 영감과 용기를 주는 원천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3.1운동과 기독교라는 주제를 가지고 남한 지역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서울, 경기는 송현강 교수(한남대), 충청지역은 황미숙 교수(목원대) 그리고 호남(제주)지역은 송정연 교수(연세대), 영남지역은 이용민 교수(연세대)가 각각 발제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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