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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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7 21:1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장로 권사 연합 공부팀으로 심화되길!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은 지난 1월 ‘제7회 기독교지도자협의회 겨울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누구보다 성경권위를 확고하게 전승하려는 기지협은 박용기 원로연구원이 주창한 절대진리 성경의 통일성을 확증한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신학과 신앙을 오직 성경에 근거하려고 수많은 개혁교회가 500여 년 동안 몰두했으나, 정작 성경 자체의 절대적 진리의 권위를 확증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진리 변증과 신앙 수립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었다.
기지협은 1979년 겨울 청평에서 총신대 신대원생 로마서 사경회를 시작으로 만 37년을 지나가고 있다. 신대원생들에게 강의했던 당시 박용기 목사(현 성경신학학술원 원로연구원)는 성경공부 모임의 명칭에 대한 질문에 주저 없이 히브리서 4장 12절에 근거, ‘말씀운동(Logos Movement)’으로 추천했다. 오직 진리의 말씀만이 모든 신앙과 신학을 이끌어가는 동력이라는 것을 강조했음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주창자이기도 한 박용기 원로연구원은 《성경신학총서》(총 20권)를 통해 500년 전 마르틴 루터가 교황권위에 도전했던 슬로건 ‘성경권위’를 일점일획도 인간 편집 문서일 수 없음을 60년 동안 밝혀왔다. 지난 2014년 3월, 60년 동안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연구한 결과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성남 소재 장안중앙교회를 필두로 종교개혁 완수를 위해 모인 몇몇 세계 교회와 수십 개의 전국 교회들이 ‘기독교지도자협의회’를 창립했다. 성경신학을 유지·보수하고 확고한 진리로 전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현재 목회자를 비롯한 장로와 권사, 집사들을 중심으로 초교파적 성경권위 확산 운동에 진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 기지협은 제7회 겨울특강을 주최하여 지도자의 핵심 그룹인 실무 장로들의 성경신학 공부 결과를 들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유익한 경험을 했으며 다른 지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했다. 성경신학은 어떤 계층을 막론하고 한글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래서 성경진리의 완전성과 절대성으로 인도하는 역사상 유례없는 안내서가 성경신학임을 서로서로 확인했다.
그러나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공부 방법의 문제도 드러났다. 공부하는 방식 면에서 저자의 의도가 아직도 ‘성경신학총서’를 읽는 성도들에게 충분하게 전달되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정확한 안내가 더 필요하다. ‘성경신학총서’는 성경에 관한 모든 공부 방법론을 총괄한다. 다시 말해 성경의 일관된 통일성을 무시하고 강의자 마음대로 성경을 사용하는 잘못된 방법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성경을 대하여야 하는가를 밝혀주고 있다. 기존의 설교 방법들인 강해설교와 교리설교, 변증설교와 윤리설교, 예화설교나 주제설교로는 성경권위를 확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각각의 설교에 남겨진 과제를 오직 성경의 편집순서를 따라가면서 여호와 계시 중심, 내용 중심이 아닌 내용에 담긴 ‘의미중심’의 공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기지협은 좀 더 심화된 ‘성경신학 공부방법론’을 확인하기 위해 47년 전에 시작하여 올해 6월 초 제51회를 맞이하는 <말씀운동연합사경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성경권위’를 그리스도의 몸 된 모든 지체들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자 곧 장로와 권사들이 우선 공부하고 서로 확인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 방식의 사경회를 준비하고 있다.
성경신학총서 정립 과정은 그때마다 심각한 도전을 받았다. 1980년대 중반에는 경기노회의 이단 정죄 가운데 성경신학 주창자는 성경의 통일성을 확증한 『의미분석 성경개론』을 출간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에는 말씀운동 내부에서 일어난 반(反)성경신학의 와중에서 『성경신학개론』를 발간했다. 그리고 2010년 이전과 이후로는 성경신학을 도용하여 유사한 것처럼 왜곡하는 많은 무리들의 난립 속에서 2014년 『성경강론』(18권)집이 완간되었다. 기지협은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분명히 상기하면서 다가오는 ‘제51회 말씀운동연합사경회’를 알차게 준비하여 신학의 대중화를 통한 종교개혁 500주년 미완의 과제들을 완수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이하려고 한다.

성경신학학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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