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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작성일 : 17-04-11 22: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시험하셨어요(2)-1

사사기 10~21장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모두 차지하여 살아가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방 신들을 섬기지 말고 여호와만을 섬기며 살게 하셨지만, 하나님을 잘 모르는 백성은 늘 하나님께 죄를 지었어요.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 신들을 섬길 때마다 이방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찾을 때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는 시험을 하셨어요.

하나님께서는 기드온 사사 이후에도 많은 사사들을 세워 이스라엘 자손에게 종살이하던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게 된 것은 하나님이며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고 살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야 했어요.
그중 삼손 사사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스라엘 자손이 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는 죄를 지어 블레셋 사람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어요.
소라 땅 단 자손 중에 마노아와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부인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가 부인에게 나타나 말했어요.
“아이를 낳지 못 하는 사람이지만 이제 아들을 낳으리라.”
“포도주와 독한 술, 깨끗지 않은 음식을 먹지 말라.”
“아이가 태어나면 머리카락을 밀지 말라.”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친 나실인이라.”

부인은 남편 마노아에게 가서 여호와의 사자가 자기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했어요.
마노아는 아내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했어요. 
“다시 한번 우리에게 나타나 태어날 아이에게 어떻게 할 것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마노아의 기도대로 여호와의 사자가 다시 나타나 자세히 알려 주고 염소 새끼를 불로 태우고 올라가는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가서 사람이 아니라 여호와의 사자임을 알게 하셨어요.

여호와의 사자가 말한 대로 부인이 아들을 낳자 ‘삼손’이라 불렀어요.
하나님이 삼손과 함께하셔서 삼손은 놀라운 힘을 가질 수 있었어요.
청년이 된 삼손은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부모에게 말했어요.
“블레셋 사람의 딸 중 아내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부모는 이스라엘 자손도 아닌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삼손에게 말했어요.
“블레셋 여자라니? 내 백성 중에 여자가 없느냐?”
“할례받지 아니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여호와의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결혼시켜 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삼손은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는 블레셋을 혼내 주려고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려는 것이었어요.  이것은 하나님의 생각이었어요.

삼손이 블레셋 여자를 만나러 딤나로 내려갔을 때 사자를 만나 맨손으로 죽인 후 또다시 여자를 보러 가다가 죽은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어서 꿀을 먹고 부모에게도 드렸지만 어디서 난 꿀인지 말하지 않았어요.
결혼식 날 삼손은 축하하러 모인 블레셋 친구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었어요.
“칠일 동안에 너희가 문제를 풀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온 것은 뭘까?”
친구들은 삼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자 삼손 아내에게 답을 알아내지 않으면 집을 불사르겠다고 말했어요.
삼손은 아내가 계속 이야기 해 달라고 하자 답을 알려주고 아스글론 사람을 죽여 옷을 빼앗아 친구들에게 준 후 화가 나서 자기 집으로 돌아와 버렸어요.

얼마 후 다시 아내를 찾아간 삼손에게 아내의 아버지가 말했어요.
“네가 아내를 많이 미워하는 줄로 알고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여동생이 더 예쁘니 아내로 삼아라.”
삼손은 화가 나서 여우 삼백 마리의 꼬리와 꼬리를 묶고 불을 붙여 블레셋 사람의 곡식밭에 몰아넣어 불을 질렀어요.
화가 난 블레셋 사람이 아내와 장인을 죽이자 삼손도 블레셋 사람을 죽인 후 에담 바위틈에 숨었어요.
블레셋 사람이 삼손을 잡으려고 유다에 오자 유다 사람들이 물었어요.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우리가 올라온 이유는 삼손을 묶어서 우리에게 행한 일을 갚으려는 것이다.”
유다 사람들은 삼손을 찾아가 말했어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고 있는데 왜 그들을 화나게 했느냐?”
삼손은 모든 일을 이야기하고 자기를 묶어 블레셋 사람에게 넘겨주라고 했어요.
유다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이 있는 곳으로 삼손을 끌고 가자 블레셋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 왔어요. 
그때 여호와의 권능이 삼손에게 함께해서 삼손을 묶은 새 줄이 불탄 것처럼 끊어졌어요
삼손은 나귀의 새 턱뼈를 주워 블레셋 사람 일천 명을 죽이고 말했어요.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
삼손이 아무것도 아닌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을 죽인 것이 여호와의 힘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답니다. 
쌓인 언덕을 ‘라맛 레히’라 불렀는데 턱뼈의 언덕이라는 뜻이에요.
이스라엘 백성으로 턱뼈의 언덕을 보며 블레셋을 치게 하신 여호와의 능력을 기념하게 하려는 것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삼손이 목이 말라 할 때 땅에서 물이 솟아 나와 마시고 정신을 차리게도 하셨어요.
삼손은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는데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뜻이에요.
삼손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이고 가사라는 성에 들어가 기생 집에 들어간 걸 알게 된 블레셋 사람이 새벽에 삼손을 잡아 죽이려고 밤새도록 성문을 지키고 있었어요.
하지만 삼손은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갔어요.
삼손의 그 대단한 힘을 블레셋 가사 성에 사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어요. 
이 또한 여호와의 능력을 가사 성에 사는 사람들에게 알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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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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