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2-08-31 20:5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섭리의 중심


언어는 여호와 하나님을 증명하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 중에 언어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지금 80억에 가까운 인류가 언어(口音)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섭리(攝理)는 우리 민족의 언어이다. 중국어에서는 지금까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제 21세기의 정체성(인간과 공간과 그리고 시간)에서, 인간의 교류는 막힐 수 없다. 인류의 문화에서 인도(印度)와 중국은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인도와 중국은 에스더서는 물론이거니와 다니엘서를 연상하게 한다. 이러한 것 등은 모두 섭리와 직결되어 있다. 2005년에 중국어로 번역된 성경개론(聖經槪論, 朴容基 著, 韓春蘭 譯)에는 매우 중요한 목차(目次)에 “護理(攝理)”로 표기되게 되었다. 호리(護理)는 중국어로서, “돌보다”와 “보호 관리하다”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이것은 문화교류나 문화충돌 등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제 섭리의 중심이 무엇인지로 들어가야 한다. 이 섭리(攝理)가 담고 있는 의미가 너무 방대(尨大)하고 심오하기 때문이다. 섭리는 프로그램(program)이나 약속(promise)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섭리(Providence)는 바로 신(神)이기도 하다. 성경에서 섭리는 여호와(耶和華)이기도 하다. 이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있을 수 있겠는가? 여기서는 섭리의 중심을 두 가지로만 간단히 분석하고자 한다.

1) 인간 섭리

인간은 한 혈통에서 비롯되었다(창세기와 역대기 그리고 사도행전 등). 21세기인 지금에 이르러서, 인류의 인구는 대개 80억에 가깝다. 인간 섭리는 아담을 창조하는 것으로부터 표현되어 있다. 노아시대를 거쳐 지금 인종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나 있다. 바로 백인종과 황인종과 흑인종이다. 지금 대한민국과 일본 등에 미국의 군대가 머물고 있는 것이 섭리 없이 저절로 되고 있는가?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가 떠오르지 않는가? 구약성경에서 인간을 집중적으로 섭리하는 부분이 창세기 37장부터 민수기 30장까지이다. 창세기 37장에는 요셉의 꾸었던 꿈이 잘 묘사되어 있다. 천하의 인간 중에 스스로 꿈을 꿀 수 있는 인간이 있을 수 있나? 어떤 설교자들은 꿈을 꾸어야 한다고 외친다. 물론 이 꿈은 야망이나 소망 등을 가리킨다. 자신이 꾸었던 꿈을 그대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인간이 있나? 이러한 질문 등은 모두 섭리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약 70명의 식구가 400만 명에 가까운 인구로 어떻게 불어났는가? 지금 세계는 인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인구의 감소로 미래가 암울하다. 이러한 추세나 흐름이 섭리를 배제하고 저절로 되고 있는가? 온 세상이 살아가고자 아우성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내를 깊이 들여다보면 온 세상은 없어져 가고 있다. 80억에 가까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뇌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각자의 개성과 깊이 관계되어 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각자의 자취가 있었다.


2) 시공 섭리 

이 시공(時空)은 시간과 공간이다. 위의 인간은 이 시공과 동반된다. 80억에 가까운 인구 중에 어느 누구 하나 이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벗어날 수 없다. 민수기 31장부터 사사기까지는 땅 언약 성취 섭리이다. 이 섭리는 공간 섭리이다. 공간을 여호와께서 작정하셨음은 시간 작정과 본질이나 원리 면에서 동일하다. 이 땅의 기운을 땅 자체가 가지고 있는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영(靈)이 임하여 모든 소산을 낸다고 근본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rain)도 마찬가지이다. 기우제(祈雨祭)를 통하여 비가 내릴 수 있나? 사사들이 통치하는 때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우연히 들게 되었나? 땅과 하늘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12지파(支派)에는 인간과 공간 등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역대기(Chronicles)라는 명칭에는 시간(time)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타이밍(Timing)을 누가 관리하고 섭리할 수 있는가? 에스더서의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는 얼마나 심금(心琴)을 울리고 있는가? 구약성경의 선지서(先知書)에서 많이 언급된 “여호와의 날”은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는 것과 관계되어 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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