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9-08-06 19:4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의 의의 결과 (8:)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2. 하나님의 의의 현현 (3:21〜11:)

    3) 하나님의 의의 결과 (8:)

로마서 8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의의 결과를 통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1절은 결코 정죄함이 없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2〜17절은 하나님의 후사가 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8〜25절은 내세의 소망을 가짐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6〜30절은 선하고 영화롭게 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31〜39절은 최후의 승리가 있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2) 하나님의 후사가 됨 (8:12〜17)

로마서 8장 12〜17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후사가 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2〜14절은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5〜17절은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후사가 됨으로 증거하신다. 곧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과,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아담에게 지으신 모든 것을 주어 다스리게 하실(창 1:26〜29)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가나안 일경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언약하셨다(창 17:8). 그리고 이러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성도로 하나님의 후사가 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8:12〜14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영으로 살게 하므로 형제들을 향해,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고 했다. 이 본문을 한국성경공회에서 발행한 『바른성경』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는 육체를 따라 살도록 육체에게 빚을 진 자가 아니다”로 번역했다. 곧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영으로 살게 하므로 육체의 종 노릇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 바울은 성도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면 영의 소욕이 죽어가지만, 성령의 능력에 의해 몸의 행실을 죽이면 영의 소욕을 따라 사는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라 할지라도 자기 스스로의 능력으로 몸의 악한 행실을 죽일 수 없으므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야 한다(필자의 저서 『성경적 기독교』내용 중 ‘Ⅳ. 기독교 인생관’을 필히 참고할 것).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으로 증거하셨다.

 
8:15〜17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에게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고 했다. 여기 “아바”라는 말은 아람어로 ‘아버지’라는 호칭이다. 바울은 형제들이 두려운 죄의 종이 되게 하는 어두운 영을 받지 아니하고 아들이 되게 하는 하나님의 영을 받았으므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라고 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성령께서 친히 우리 영에게 증거하시니라’로 번역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사실을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에게 증거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자녀이면 또한 후사(後嗣)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했다. 여기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는 말은 현재 능동태 1인칭 복수동사로서 ‘고난도 함께 받고 있느니라’로 번역된다. 따라서 본문은 ‘더욱이 우리가 자녀이고 상속자이며, 참으로 하나님의 상속자이고 더욱이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일지라도 그와 함께 영광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함께 받고 있느니라’로 번역된다. 바울은 자기 자신과 로마에 있는 형제들이 현재 고난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해 준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으로 증거하셨다.

이상과 같이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하나님의 후사가 됨으로 증거하셨다. 곧 육체를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대로 사는 자가 아들임과,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후사임으로 증거하신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아담에게 지으신 모든 것을 주어 다스리게 하실(창 1:26〜29)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가나안 일경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언약하셨다(창 17:8). 그리고 이러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성도로 하나님의 후사가 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하나님의 의의 결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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