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2-03-08 09:5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제2권 그리스도 성취

제2장 교회양육을 통한 성취 (롬~갈)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3. 신령한 예배의 생활 (12:〜16:)

  5)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 (16:)

로마서 16장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교회를 세워가는 생활에 의해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16절은 지체간의 친교를 당부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17〜27절은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1) 지체간의 친교를 당부함 (16:1〜16)

    (2)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함 (16:17〜27)

로마서 16장 17〜27절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17〜20절은 교훈을 거스려 분쟁 일으키는 자를 경계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1〜24절은 동역자 및 친척들의 로마 형제들에 대한 문안을 전해줌으로 증거하신 내용이고, 25〜27절은 감춰 있던 복음으로 견고케 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신다. 곧 교훈을 거스려 분쟁 일으키는 자를 경계할 것을 가르치면서, 동역자 및 친척들의 로마 형제들에 대한 문안을 전해주고, 감춰 있던 복음으로 견고케 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함으로 증거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라 언약하신 말씀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찍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으로 언약의 말씀에 따라 나라를 견고히 세우게 하신 여호와를 찬양하도록 섭리하셨다(왕상 22:). 그리고 이러한 찬양을 통한 언약을 성취해 주시려고 교회가 진리로 세워짐을 찬양하도록 섭리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작정하신 영원한 뜻에 따른 여호와의 언약을 역사적 사실로 성취해 주신 것이다.


16:17〜20  교훈을 거슬러 분쟁 일으키는 자를 경계할 것을 가르침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본문은 성령께서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교훈을 거슬러 분쟁 일으키는 자를 경계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신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유대인 형제들을 향해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고 권면했다. 바울은 앞서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을 이룬 지체들 사이에 사랑의 교제를 나누라고 당부한 후, 서로 교제를 나누지 말아야 할 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곧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생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 거짓 선생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고 할례도 행할 것을 주장하는 자들로서, 첫째, 사도의 교훈과 달리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파당을 만들어 분쟁을 일삼는 자들을 말한다. 둘째, 함정을 만들어 형제들로 범죄에 빠지게 하는 자들이다. 곧 형제들의 영혼을 죽음의 함정으로 끌어가는 자들을 말한다. 이러한 자들과는 교제를 나누지 말고 경계하여 벗어나라고 권면한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고 했다. 바울은 형제들이 경계하여 벗어나야 할 자들에 대해 언급한다. 첫째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그리스도를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섬기지 아니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둘째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는 자들이라고 했다. 오직 자기들이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셋째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여기 “공교하고”라는 말은 ‘말뿐인 말’ 또는 ‘유창한 연설’, ‘선을 가장한 그럴듯한 말’ 등의 뜻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무관하게 거짓되고 유창한 말솜씨로 순진한 성도를 유혹하여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만 하는 자들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너희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인하여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고 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형제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말씀에 순종하며 산다는 소문이 모든 자들에게 퍼진 사실을 밝힌다. 그리고 이러한 로마 형제들로 인해 바울 자신이 기쁘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바울은 형제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선하게 살아가는 데는 지혜롭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물들지 말고 순결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권면한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축원했다. 바울은 당시 교회에 분쟁을 일으키는 유대인 거짓 선생들의 사단적인 행위가 진멸될 것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형제들과 함께 있기를 축원한 것이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부활승천하신 이가 그리스도이심을 교훈을 거스려 분쟁 일으키는 자를 경계할 것을 가르침으로 증거하셨다.

<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용기 원로연구원 (성경신학학술원)

제1절 칭의의 복음을 통한 양육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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