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05-18 09: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역대상 17장 1∼15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의 의미


1 다윗이 그 궁실에 거할 때에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밑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고하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8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12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자비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않을 것이며 14 내가 영영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대로 다윗에게 고하니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다윗왕에게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아들로 전을 건축하도록 하실 것을 약속하시는 내용이다.
1∼6절은 여호와께서 전을 짓고 싶어 하는 다윗의 뜻을 거절하시는 내용이다. 다윗이 그 궁실에 거할 때에 선지자 나단에게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밑에 있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단이 다윗에게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라고 말했다. 곧 여호와의 전을 짓고 싶으면 지으라는 뜻이다.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내가 이스라엘을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을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날까지”라는 말은 이스라엘 족속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올라오게 한 날부터 다윗왕 시대까지를 말한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에서 나온 날부터 다윗왕 때까지 이리저리 옮겨 거했어도 어떤 사사에게도 전을 건축하지 않았다고 책망한 일이 없으시다는 뜻이다. 결국 여호와께서 전을 짓고자 하는 다윗의 뜻을 거절하신 것이다.
7∼10절은 여호와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왕 당대에 이루어 주실 세 가지 언약을 해 주시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윗의 뜻은 거절하셨으나 다윗에게 그 당대에 이루어 주실 세 가지 중요한 언약을 해 주셨다. 첫째로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는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 유로 전과 같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또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라는 것이었고, 셋째는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울지라”는 것이었다. 곧 다윗의 이름을 존귀케 해 주시고, 대적을 물리쳐 백성이 언약의 땅에 거하도록 해주시고, 다윗의 왕가를 세워 주시겠다는 것이다.
11∼15절은 여호와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왕 후대에 이루어 주실 세 가지 언약을 해 주시는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대로 다윗왕가를 형통하도록 하여 주시기 위해 선지자 나단을 통해 세 가지 언약을 해 주셨다. 첫째는 “네 수한이 차서 네가 열조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저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라는 것이었고, 둘째는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자비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않을 것이며”라는 것이었고, 셋째는 “내가 영영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라는 것이었다. 곧 성전을 짓게 해서 나라의 위를 견고케 하실 것과 나라의 위를 빼앗지 아니하실 것과 다윗왕가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해 주신다는 것이다.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묵시대로 다윗에게 고하였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다윗왕에게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그 아들로 전을 건축하도록 하실 것을 약속하신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전을 짓고 싶어 하는 다윗왕의 뜻을 거절하셨다. 그리고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다윗왕 당대에 이루어 주실 세 가지 언약과 다윗왕 후대에 이루어 주실 세 가지 언약을 해 주셨다. 이는 여호와께서는 일찍이 야곱을 통하여 유다에게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라고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려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5』, 진리의 말씀사, p.2653 ~p.2656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역대하 6장 3∼11절 솔로몬이 회중에게 선포한 여호와의 언약이 성취됨의 의미
역대상 1장 1∼16절 시조인 아담에서 셈까지의 계보에 담긴 여호와의 삼대언약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