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06-07 19:5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역대하 6장 3∼11절 솔로몬이 회중에게 선포한 여호와의 언약이 성취됨의 의미


3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4 왕이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5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기 위하여 아무 사람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6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7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8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9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 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11 내가 또 그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 넣은 궤를 두었노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솔로몬이 다윗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주심을 온 회중에게 선포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3∼9절은 솔로몬이 온 회중에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말씀을 상기시키는 내용이다.
솔로몬이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할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었다. 솔로몬왕이 회중에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 입으로 나의 부친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 손으로 이루셨도다”라고 하였다. 곧 여호와를 송축해야 하는 까닭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세우신 언약을 이루어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언약 내용은, 먼저 여호와께서 “내가 내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였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기 위하여 아무 사람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곧 여호와께서 전은 예루살렘에 건축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이 다스리게 하실 것을 언약하신 말씀을 상기시켰다. 다음은 “내 부친 다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여호와께서 내 부친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그러나 너는 그 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곧 여호와의 전을 다윗은 건축하지 못하고 그 아들 솔로몬이 건축할 것을 언약하신 말씀을 상기시켰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께서 솔로몬이 전을 건축하게 될 것을 솔로몬의 부친 다윗에게 언약해 주신 사실을 회중에게 알려 주기 위해 그 내용을 밝혀주었다.

10∼11절은 솔로몬이 온 회중에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주신 사실을 밝혀주는 내용이다.
솔로몬이 여호와께서 언약의 말씀대로 이루어 주셨다는 사실을 회중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허하신 대로 내 부친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고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 내가 또 그 곳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 넣은 궤를 두었노라”고 하였다. 곧 여호와의 언약대로 다윗이 왕이 되었고,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말했다. “허하신 대로”라는 말은 ‘말씀하신 대로’ 또는 ‘약속하신 대로’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허하신 대로”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솔로몬이 요구하는 것을 허락해 주신 대로’라는 뜻이 아니라, 솔로몬의 의사와 아무런 관계없이 ‘여호와께서 일방적으로 언약하신 말씀대로’라는 뜻이다. 여호와께서는 스스로의 기쁘신 뜻대로 정하신 뜻을 따라 일방적으로 언약하시고 그 언약대로 이루어 주신다. 이는 여호와 스스로가 언약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 되심을 계시하시려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솔로몬이 다윗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주신 사실을 온 회중에게 선포하도록 섭리하신 내용이다.
솔로몬이 온 회중에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말씀을 상기시키고 그 사실을 밝혀주었다. 이는 일찍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삼하 7:13)라고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셨다는 사실을 확증해 주신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5』, 진리의 말씀사, p.2750 ~p.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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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6장 12∼17절 솔로몬왕이 찬양한 여호와의 언약 성취의 의미
역대상 17장 1∼15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주신 언약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