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1-10-20 10:5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역대하 36장 11∼21절 시드기야의 범죄로 인해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에게 패망함의 의미


11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 갈 때에 나이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년을 치리하며 12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으며 13 느브갓네살 왕이 저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저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퍅케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14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 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15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16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 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20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21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

본문은 여호와께서 시드기야 왕의 죄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에게 패망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11∼16절은 시드기야가 악을 행하고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는 내용이다.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일 세였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시드기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으로 전해 준 내용은 예레미야 37∼38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느브갓네살 왕이 그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그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퍅케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다. 이는 일찍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백성은 들어가 거할 그 땅에서 일어나서 이방 신들을 음란히 좇아 나를 버리며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라”(신 31:16)고 예언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는 계시섭리다. 그리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셔서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다. 그러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 만회할 수 없도록 하였다.

17∼21절은 하나님께서 갈대아 왕의 손에 붙여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는 내용이다. 시드기야가 악을 행하고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붙이셨다. 그래서 갈대아 왕이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 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였다. 이는 영원한 성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계 21:22)의 죽으심에 대한 예표로서의 모형과 그림자적 사건이다. 그리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므로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렀다.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한 것이다. 곧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유다 백성에게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11)고 예언하신 말씀이 응한 것이다.

이상은 여호와께서 시드기야 왕의 죄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바벨론 왕에게 패망하도록 섭리하시는 내용이다. 시드기야가 악을 행하고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 갈대아 왕의 손에 붙여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셨다. 이는 일찍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분한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 내사 다른 나라에 던져 보내심이 오늘날과 같다 하리라(신 29:28)”고 예고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계시섭리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선지자의 예언으로 언약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시는 여호와이심을 깨달아 알고 그를 경외하며 섬기도록 하시려는 계시섭리다.


참고문헌
박용기, 『성경강론 6권』, (성남: 진리의말씀사), p.2958~p.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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