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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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2 12:1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회학교 급감과 중고등부 폐쇄 속출: 기성세대에 내려진 경고!


좀 지나긴 했지만, 2015년 4월 13일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4/14 윈도우 포럼’(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은 우리 교회학교의 부흥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대한 호소문과도 같았다.
<*이하 자료출처: 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82483/입력:2015.04.13.21:15>
‘4/14 윈도우’란 4세부터 14세의 연령층을 일컫는 용어다. 이 연령대의 의미는,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크리스천 중 85%가 4~14세 사이에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에 있다. 이 포럼은 2011년 4월 4일에 제1회가 개최되었으며, 이후 매년 4월 14일을 ‘4/14 윈도우의 날’로 정하고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한국교회의 위기와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교회학교의 미래에 대해 이러한 우려를 지적한다. “교회학교 학생이 격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다음 세대 신앙의 대 잇기에 심각한 위협 요소가 되고 있고, 이미 감소하고 있는 한국교회 교인을 머지않아 급감소시킬 것을 예견하게 하고 있다. (……)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10대 이하 때에 종교를 가지게 되는 비율이 1997년 이래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교회 교인 수 감소의 요인이 차세대인 교회학교 학생의 감소 현상의 필연적 결과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우리의 교회학교 학생 감소 규모를 보면 전체 교인의 감소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 마디로 ‘그동안의 한국교회 교회학교 교육은 실패했다’는 말이다. 교회교육 담당 교역자는 물론 담임목사, 총회의 교육 담당자와 기독교 교육학자 모두가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중고등부의 경우 학령인구가 10년간 0.4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학교는 12.3%나 감소했다고 한다. 중소형 교회에는 교회학교 자체의 폐쇄가 속출하는 지경이다. 중고등부 교회학교 학생 감소의 표면적 요인으로는 교육과정에 대한 한계, 세대 간의 이질성 심화와 소통 부재, 교사의 영성과 사명과 헌신의 약화, 부모들의 입시 위주에 대한 왜곡된 교육열 등을 꼽는다.
이러한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좀 더 진지하게 물어야 할 사항이 있다. 수의 감소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바로 ‘성경교육’의 중요성이며, 가정과 교회학교의 고유한 역할이 성경을 공부하게 하는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가정의 ‘홈교사’와 교회학교의 ‘팀교사’의 성경진리에 대한 알고 믿는 것의 하나 됨이 선행하지 않으면 차세대의 주역인 중고등부 학생들의 신앙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 정확히 진단해 본다면, 현재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후배들을 위한 관심과 열정의 정도는 차세대에 일어날 일에 대한 분명한 예고임이 틀림없다는 점일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홍기 박사 (주필 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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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계의 표절: 성경 도용의 자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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