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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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5 23:3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生과 死, 시작의 삶과 끝의 삶


성경은 땅의 혼돈상태에서, 공허한 상태에서, 흑암의 상태에서 생명의 빛을 창조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세상, 빛의 세상이 활짝 열려진 것이 생의 삶이요, 한 주를 시작하는 우주만물의 시작이라 봅니다.

지난 주일은 한반도의 북쪽 지방에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날이었습니다. 안식하며 하나님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주일 오전, 죽음의 삶을 위해 미치광이가 된 김정일은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먹을 것이 없어 초군목피를 하는 백성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인공위성을 제작하여 연료봉에 기름을 주입하고, 점화를 시켰습니다. 생명의 날인 안식의 축제의 날에 광분의 삶을 사는 북한의 위정자들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무리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성의 삶을 사는 부류와 죽음의 삶을 사는 부류입니다. 이들이 공존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한주를 시작하며, 한달을 시작하며 또 일년을 시작하는 중대한 시점에서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위해 기도하며, 무엇을 하면서 한주를 시작할까?”

동시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안고 몸부림도 쳐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생명을 주시면서까지 생의 삶을 가르치며 본을 보여주셨지만 오늘날 인류는 생(生)의 삶 보다는 사(死)의 삶을 살기에 급급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쓰라리고 아프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님은 인류를 하나되게 하시기 위해 자기의 몸을 상하시기까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주셨건만, 그같은 주님의 깊으신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은 생성의 삶보다 죽음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니 주님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저들의 걍퍅한 심령들을 누가 치유해야 하나요? 물론 제가 먼저 해야 되는 줄은 아는데 심령 하나님 부족한 종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하사 온갖 이념과 사상, 정치 싸움에 휩싸이지 않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과 진리이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편당심 잠재우고 십자가로 화해하는 이 민족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한 형제요 한 자매인데 협조하고 안아주며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대화의 장이 열려지게 하옵소서. 편당심은 생성의 삶의 대화를 막는 길이오니 버리게 하옵소서. 이해할 수 있는 지혜의 영을 주시옵소서. 이 어둠의 장막을 뚫고 가게 하옵소서.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돌아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하영수 목사 (군산노회장, 화금교회)

사형제도는 성경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