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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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1 23: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신앙과 삶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왔습니다.
우리 집은 주택이라 마당과 도로에 눈을 치워야 하는 공간이 넓어서 일이 참 많습니다.
혹시 넘어져서 뼈라도 다치면 가족들에게 폐가 될까싶어 바깥출입은 웬만하면 미루어둡니다.
매일 일기예보에 관심을 갖고 내일을 준비합니다.
날씨는 춥더라도 눈만은 오지 말기를 늘 바라면서 어느새 새해도 한 달이 다 지나갑니다.
강원도에는 폭설로 온 천지가 하얀 세상으로 변하고 나뭇가지 위에 쌓은 눈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렇게 깨끗한 설경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을 높이 찬양합니다.
온갖 오물과 먼지 위에 비단 폭 같은 눈으로 덮어서 깨끗하게 하신 것처럼, 죄로 빚어진 내게 의의 옷으로 입혀서 너는 내 자녀라고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 봅니다.
목욕을 수없이 해도 깨끗할 수 없고 새 옷으로 육신을 감싸도 결코 정결할 수 없지만, 오직 하나님의 지명해 주신 이유 하나로 나는 행복합니다.

봄이 오면 눈꽃이 덮였던 나무 위에 새순이 나고 꽃이 피겠지요.
꽃향기 맡으며 할렐루야 찬송하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장안중앙교회 안송자

“소중한 유산,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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