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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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6 21:3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세상을 이기는 자녀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3:16∼17)


요즘 시대가 너무 악해지고 또한 아이들이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교회학교에서 하나님을 배워가는 한 시간 한 시간이 너무 절박하고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며 매시간에 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학교를 통해서 언제나 나에게 많은 은혜와 깨달음을 주신다. 이번에도 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절절하게 구할 수 밖에 없는 자인가를 알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최근 우리 가정에 2가지 사건을 일으키셨다. 하나는 고등학교 2학년인 장남이 한국을 가겠다며 고집을 피우다가 급기야 엄마에게 대들게 된 것이다. 또 하나는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중학교 1학년 차남이 시간을 정해서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늦은 밤에 몰래 하다가 엄마에게 발각이 된 것이다. 이번 교회학교 시간에 우리는 위 두 가지 사건을 가지고 인간의 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속에 있는 두 사람 즉,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기가 선악의 판단자가 되어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겉사람과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와 찬양 속에 기쁨으로 살아가는 속사람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다음 글은 아이들과 나눈 공부 내용의 일부이다.
시헌아! 민호야!
최근에 있었던 덕이 되지 못하는 너희의 행동으로 인해 먼저는 너희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충분히 반성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너희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었을까? 아빠는 너희들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단다. 내 목숨도 아끼지 않을 만큼 너희들을 사랑하지. 하지만 아빠가 싫어하는 것이 있단다. 그것은 너희 마음속에 들어와서 자꾸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사단이란 놈이다. 이 사단은 하나님이 여섯째 날 창조하신 들짐승 중 하나인데 보이지 않는 영물이란다.
사단은 온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 위에 군림하는 권세자요,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하는 자요, 간사한 거짓말로 꾀이는 자요,  인류 시조인 아담을 타락시킨 옛 뱀이요, 마귀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은혜의 영광을 선포하시려고 죄를 섭리하실 도구로써 그리고 그분의 승리의 권능을 보여주시려고 패배자의 도구로써 사용하시기 위해 사단을 지으셨단다. 그러니까 사단의 결국은 하나님이 만드신 영원한 유황 불못인 지옥에 던져지게 되어 있지. 지금은 잠시 잠깐 하나님의 허락 하에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있단다. 성령에 붙들린 속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와 만족과 기쁨과 찬양으로 살아가지만 사단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욕망을 불러일으키면 우리 마음속에 감사와 평안함의 아름다운 마음이 사라지고 대신 자신의 욕구 실현을 위한 행위를 시작하게 되지. 시헌이는 한국에 반드시 가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결국 엄마에게 거슬리는 행동까지 하게 되었고, 민호도 또한 게임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결국 엄마를 화나게 하고야 말았지. 결국 육적인 욕망은 분노와 미움과 갈등과 같은 아름답지 못한 쓴 열매가 맺어지게 된단다. 자신이 힘들뿐 아니라 자기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한단다. 그럼 하나님이 왜 사단을 통해서 이러한 것들을 경험하게 하실까? 우리가 미워서일까? 아니란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은혜로 주어지는 마음의 평안이라는 선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로운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란다. 시헌 민호는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사단의 유혹으로 인해 힘들어 할 때가 많을 터인데 그럴 때에는 반드시 사단의 정체를 기억하고 그 놈을 저주하여라. 그리고 동시에 ‘우리를 구원하신 주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우리 심령에서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여라’라고 아이들에게 당부하였다.

세상을 바라보면 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노예가 되어 쉼 없이 어둠 속을 이리 저리 끌려 다니는 지옥의 모습이 가득하다. 세속주의와 세속 문화는 골리앗처럼 거대한 모습으로 두려움과 위협을 가해오고 한편으로는 달콤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유혹해 들어온다. 소돔과 고모라 땅이 약속의 땅 가나안보다 더 아름답고 윤택하게 보였다. 애굽은 강성하고 그 땅은 기름진 곳이었다.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가나안 족속 특히 건장한 아낙 족속에 비하면 이스라엘은 메뚜기같이 초라했다. 다윗 앞에 골리앗은 너무 큰 거인 이었다. 북이스라엘과 아람왕이 결탁하여 협공할 때 유다 아하스왕은 크고 강한 앗시리아에게 달려가 굴종의 도움을 청하였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는 너무나 부유하고 강대한 나라였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하게 보이는 짐승의 나라 세속의 권세는 역사의 무대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연단하는 도구로 사용되다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갔다. 하나님은 그것들이 전혀 우리의 의지할 대상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오늘도 나는 아이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려본다.
오직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시요  반석이신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을 잘 배워가도록 지혜와 은총 주심을 감사합니다. 사단에게 종노릇하던 우리들을 죄악에서 건져내 주시고 거룩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스도의 권세를 힘입어 이제는 죄를 다스리며 왕 노릇 하는 자들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세속에 살면서 우리의 육적인 눈은 점점 어둡게 하시고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는 눈은 밝아지게 하옵소서. 세속의 소리는 듣기를 둔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에는 점점 밝아져 가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으로 세상을 넉넉히 승리하며 이겨가는 거룩한 자녀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송대성 장로 (성경신학연구소 동경모임, (주)DST JAPAN 대표)
이메일 : arms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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