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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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30 09:0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말씀운동이란 무엇인가?


살아 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자체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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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기자는 말하기를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동력이 있으며 어떤 양날 선 검보다도더 날카로워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해 낸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피조물도 숨겨지지 않고, 모든 것이 벌거벗은 채로 드러나 있으니, 우리가 그분의 눈앞에서 청산해야 한다”(히 4:12∼13, 바른성경)고 했다.
이 말씀은 말씀운동에 대한 바른 의미를 아주 간결하게 나타내 주고 있다.
첫째는 말씀운동이란, 살아 있는 말씀 자체의 운동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동력이 있으며…”란 말씀이 이를 너무도 분명하게 증거해 주고 있다. 즉 말씀운동은 어느 특정한 행동주의자가 자기 자신의 활동력을 가지고 펼쳐 나가는 운동이 아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살아있기 때문에 스스로의 운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말씀 자체의 운동력으로 운동되어지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산 것은 운동하기 마련이다.
살았다는 것과 운동한다는 것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즉 운동하지 않는다는 모순이 정당화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놀라운 운동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분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창조되었으며, 창조된 것 중에 그분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요 1:1∼3)고 한 말씀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잘 표현하여 주고 있다. 태초에 이러한 말씀이 있었기에 창조의 역사(운동)가 일어난 것이다.
이 엄청난 창조 역사는 어디까지나 말씀 자체의 능력의 역사였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셔서…”(요 1:14)라고 한 말씀같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는 복음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복음운동은 곧 말씀운동이었다.
말씀(복음)이 있는 곳에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사도들이 깨달은 복음의 비밀의 말씀은 유대주의자들의 박해 속에서도 운동하게 하셨고, 그 후 로마 제국의 포악한 박해 아래서도 말씀운동은 계속해서 확산되어 가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중세 로마교회의 잔인한 억압과 박해 아래서도 말씀은 운동하고 있었으며, 급기야 그 말씀운동은 삽시간에 구라파 일대에 퍼져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같은 말씀 운동은 어느 특정한 인물이 주체가 되어 일어난 운동이 아니고 하나님 말씀 자체가 살아서 인간들의 마음과 행동을 주관해 감으로 일어난 운동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말씀 운동이란 심판되어지는 운동이다. “좌우에 날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라고 한 말씀은 말씀이 있는 곳에는 심판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우리는 빛과 어두움, 진실과 허구, 선과 악, 질서와 혼돈의 뒤범벅 속에서 살아간다. 상대적인 기준치를 가지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절대적 기준치인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바른 분별이나 판단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다.
말씀이 운동하는 곳에는 빛과 어둠이 갈라진다. 육지와 바다가 갈라진다. 그리고 구원자와 멸망자가 갈라진다. 말씀이 내 자신 속에 들어올 때 전 인격적인 심판이 이뤄진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사는 역사가 이뤄진다(엡 4:20∼24 참조).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심판의 운동이 일어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어두운 세상에 오셨을 때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 거짓 진리와 참 진리, 독사의 자식과 하나님의 자녀, 양과 이리가 분명히 갈라지는 심판의 운동이 일어났다.
구약 역사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아벨과 가인을, 방주에 들어갈 자와 못 들어갈 자를, 소돔 성에서 망할 자와 피할 자를, 고향에 남을 자와 떠날 자를, 이삭과 이스마엘을, 에서와 야곱을, 애굽과 이스라엘을 갈라 놓으시는 심판의 운동을 일으키신 것이다.
말씀이 있는 곳에는 공허와 혼돈과 흑암에서 존재와 질서와 광명이 이룩되어 공허와 존재, 혼돈과 질서, 흑암과 광명으로 구분되는 심판의 운동이 나타난다.
부패한 인간의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 등 전인적인 심판의 사역이 말씀의 능력에 의하여 죽일 것은 죽이고 살릴 것은 살리는 것이다. 따라서 말씀이 있는 곳에 새 인간이 있고 새 사회가 있고 새 역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말씀만이 참과 거짓을, 빛과 어둠을, 진실과 허구를, 질서와 혼돈을, 사랑과 증오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치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는 말씀 운동이란 분명하게 밝혀지는 운동이다.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고 한 말씀이 이를 잘 밝혀주고 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밝던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어두워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만물 역시 저주가 덮혀져 있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모든 것이 어두워지고 감추어진 것이 되었으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모두 밝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아담이 범죄하고 숲 속에 숨었으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동생 아벨을 쳐 죽인 가인의 잔인한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윗 왕이 범한 우리아의 아내와의 간통 죄, 그 죄를 숨기려다가 저지른 살인 죄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수가성 우물가에서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서 사마리안 여인의 과거가 다 밝혀지고 말았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이 늙은 몸에 무슨 아들이 잉태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드러나고 말았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무엇이 숨겨질 수 있겠는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산을 팔아 숨겨두고 하나님을 속이려 했으나 그들의 흉계는 밝히 드러나고 말았다.
어두워진 만물, 어두워진 인간, 감추어진 진리, 이 모든 것이 말씀으로만 밝혀지고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말씀이 있는 곳에 만물의 오묘한 이치가 밝혀지고 인간의 산 소망과 진리의 밝은 빛이 나타나게 된다.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지 아니한 바리새인이나 사두개파 또는 제사장들은 진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율법주의적인 제도에 얽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울에게는 빛 가운데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진리가 밝혀졌다.
이 진리를 위해 전에 자랑하던 문벌도, 가문도, 지위도 모두 버릴 수가 있었다. 말씀으로 진리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말씀은 생명이요 빛이다(요 1:4 참조). 그 빛 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기에 말씀 운동은 드러내어 밝혀주는 운동이다.
결국 말씀 운동은 태초부터 말씀되신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운동이며, 지금도 계속되는 운동이요, 앞으로도 계속될 운동인 것이다. 어느 누가 인간적인 조작극으로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 자체의 운동인 것이다. 말씀이 운동하는 곳에는 중생의 역사가 일어나고 주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 전파의 운동이 일어났다. 따라서 사회, 경제, 교육, 정치, 문화 전반에 걸친 변혁도 일어났다. 이러한 운동은 어디까지나 말씀 자체가 지니는 능력에 의하여 참과 거짓을 분별하고 모든 것을 밝히 드러내는 운동의 산물인 것이다. 

말씀운동 소사

1960. 9 국민성서학원 운영(박용기 선생)
1977. 11 장안중앙교회 설립
1980. 3 명동성경연구 모임/6 말씀운동 발기/8 로고스성도대학 창설/8 제1회 여름연합사경회 개최
1983. 3 제1회 성도대학 졸업생 배출, 3 말씀운동협의회 창립, 3 로고스신학연구원 창설/9 말씀운동 회지 창 간호 발행
1987. 3 로고스신학원 개강(장안중앙교회)/7 성경개론 발행(1990. 8-2판, 1994. 8-3판)
1988. 1 진리의 말씀사 출판사 등록/6 기독교예정론 출판(박용기 목사, 1994. 10-2판)
1990. 9 강남노회 조직(초대 노회장 박용기 목사)
2002. 8 성경강론 8권 발행(박용기 목사)
2003. 8 다니엘의 예언과 성취 발행(강세창 목사)/8 무엇인가 3권 발행(박용기 목사)/8∼현재, 성경강론 9∼12권 발행(박용기 목사)
∼2009. 7 성경강론 13권 발행(예정)

박형성

‘사복음서의 통일성’ 주제로 세미나
장안중앙교회 동계사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