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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5 13:3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해결책 없는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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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민들이 최초로 민주주의적 방법으로 당선된 모슬렘 형제단의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뒤 자택 연금하고, 임시 지도자를 세우고, 국회를 해산시키며, 헌법 개헌을 발표하는데에는 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2년전 제 2차 혁명이 있은 이후 일어난 이집트의 제 3차 혁명은 과연 국민들이 바라는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 2011년 2월 이집트 국민들은 호스니 무바락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모르시 통치하의 “상황은 끔찍했다”라고 카이로의 부촌 주민 멘나 R이 말했다. “기름이 다 떨어지자, 기름을 얻기 위해서 긴 줄을 서야 했습니다. 하루는 주유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차량들을 세어 보았는데, 300대 이상 이었죠. 실업률은 최고조에 달했고, 도시는 매일 전력 부족으로 마비가 되었습니다.”  모르시의 실패는 경제만이 아니었다. 중심 야당 타마루드 (반항자)는 그가 대부분 이집트 사람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이슬람 의제를 추구했다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사람들은 모슬렘 형제단에게 권력을 부여했다; 게다가 추가로 25%의 사람들은 더 급진적 정당인 살라피스트 알-노르에게 투표했다. 예루살렘 뉴스 컨퍼런스에서 히브리 대학의 이슬람 학과장 엘리 포디 교수는 모슬렘 형제단의 가장 큰 실수는 군부의 지위를 격하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집트 군대가 지난 1952년 혁명 이후로 지배력과 특권을 누려왔으며, 권력을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군대가 신속히 몰락하는 모르시의 반대편에 선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시 한번 이집트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해 선거에서 모슬렘 형제단은 가난한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과 고기를 나누어 주고, 투표장까지 버스를 제공하고, 자신들에게 투표하는 사람에게는 식사를 접대하면서 시민들에게 환심을 샀다. 이집트 사람들이 기분에 따라 투표를 하는 한, 모슬렘 형제단은 다음 선거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모슬렘 형제단의 정신적 지도부는 투쟁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맹세했고, 포디는 이것이 마지막 혁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막강한 이웃 나라의 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에게 최선의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평화 조약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법천지인 시내 반도에서 일어나는 이슬람 테러 행위를 억제하고, 매년 미국에서 오는 20억 달러의 원조를 확보할 수 있는 상호 이익 때문이다. 모르시가 권력에 있던 동안 그의 정부는 이스라엘과 직접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군대는 여느 때처럼 이스라엘 군대와 공조했다. 군대가 지지하는 혁명이 있은 이후 자카리야는 양측의 유대 관계가 발전될 것에 낙관적이다. 한편, 포디는 급진적 이슬람의 확산 방지라는 상호 이익에 기초하여 새로운 지역적 연합을 위해 이스라엘이 이 상황을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류모세 선교사 이스라엘투데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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