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5-09-14 22:2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형제들을 용서한 요셉(2)

요셉을 보호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42~50장)


요셉은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소리 높여 울었어요.
 “형님들, 제가 요셉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보낸 것이니 두려워 마세요. 하나님이 형님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형님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애굽 온 땅을 다스리는 높은 자로 만드신 것입니다. 가서 아버님을 모시고 와서 이 곳에서 함께 살아요. 제가 보살펴 드릴게요.”
요셉은 베냐민을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요. 베냐민을 아끼는 형제들의 마음을 알게 된 요셉은 형제들을 진심으로 용서해 주었답니다.
형제들은 돌아가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알렸어요. 많은 선물과 바로가 보낸 멋진 수레를 보고서야 야곱은 아들들의 말을 믿을 수 있었지요.
“내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니, 죽기 전에 만날 것이다. 어서 가자 !”
꿈에 그리던 요셉을 보기 위해 야곱 일행은 서둘러 길을 떠났어요. 애굽을 향하는 야곱의 아들들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베레스, 잇사갈, 스불론, 갓, 요셉, 베냐민, 단, 납달리 모두 11명이었어요. 그리고 그 아들들의 아내와 아이들까지 모두 70명이었답니다. 요셉과 야곱은 애굽 고센 땅에서 만났어요. 두 사람은 한참 동안을 서로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야곱과 아들들은 고센 땅에서 잘 지내게 되었고, 가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스라엘 족속은 애굽 고센 땅에서 많은 자손을 낳았어요.
야곱은 죽기 전에 아들들을 모두 불러 축복하고 예언했어요. 이 축복과 예언은 야곱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대로 한 것이지요. 아들들 중에 유다는 특별한 축복과 예언을 받았어요. 유다의 자손들 중에 왕이 나오게 되어 모든 형제들로부터 찬송을 받고, 그 왕이 메시아가 올 때까지 계속된다는 예언이었지요.
“나를 내 조상 아브라함이 묻혀 있는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묻어라.” 야곱은 축복을 마치고 숨을 거두었답니다.
아버지 장례를 마친 형들은 요셉이 자기들을 미워해서 헤칠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요셉에게 용서해 달라고 사정했지요. 형들을 이미 용서한 요셉은 울며 말했어요.
“두려워 마세요. 형들은 저를 헤치려고 했지만, 모든 것이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이셨습니다. 오늘 저와 형님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지요. 제가 형님들의 자녀들도 다 보살필 것입니다.” 오히려 요셉은 형들을 위로했답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많은 자손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110세가 되어 죽기 전에 유언을 했어요. 그 유언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 언약하신 내용이었지요. 요셉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굳게 믿었답니다.
“나는 죽지만 하나님이 너희를 이 땅에서 나오게 해서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가게 할 것이다. 너희는 그 때에 내 해골을 반드시 가지고 가거라.”
이렇게 하나님은 약속대로 언약 자손들을 보호하시고 잘 되게 해주셔서, 언약 자손들이 많아지게 하셨답니다.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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