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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작성일 : 23-02-28 21:2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여호와 하나님께서 멸하시고 세우신다고 하셨어요(4)(다니엘)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 선지자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말씀하게 하신 대로 세상 모든 권력과 영광을 다 가진 벨사살왕이 죽고 메대 사람 다리우스가 왕이 되었어요.

다리우스왕은 자기가 기뻐하는 대로 백이십 명의 총독을 세워 온 왕국을 다스리게 하였고 그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하나님이 함께하는 다니엘이 그중 으뜸이었어요. 총리들과 총독들은 다니엘을 고소하고 싶어도 잘못한 것을 하나도 찾아낼 수 없었어요. 그들은 “우리가 그의 하나님의 율법과 연관된 어떤 구실을 찾지 못하면 다니엘을 고소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왕을 찾아가 “모든 다스리는 자들이 모여 의논한 결과 한 가지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든지 삼십 일 안에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간구하는 자는 사자 굴에 던지도록 하십시오” 하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왕은 기분이 좋아 금지령을 고치지 못하도록 도장을 찍어 명령하였어요. 하지만 다니엘은 그 금지령을 알고도, 자기 집으로 가서 항상 하던 것처럼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어요.

왕에게 금지령을 제안했던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왕께 찾아가 “왕이시여, 포로로 잡혀 온 유다 자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그 금지령을 존중하지 않고 하루에 세 번씩 여전히 기도합니다”라고 말했어요. 그 소리를 들은 왕은 크게 근심하며, 해가 지도록 다니엘을 구하려고 노력하였으나 고소한 사람들이 “왕께서 아시는 대로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들의 법대로 왕께서 도장을 찍은 금지령이나 칙령은 절대 변경될 수 없습니다”라며 왕께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라고 재촉했어요. 왕은 할 수 없이 명령을 내리며 사자 굴에 던져진 다니엘에게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원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왕은 궁으로 돌아가 금식하며 유희도 하지 못하게 하였고 잠도 자지 못했어요. 그리고 아침 일찍 사자 굴에 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그렇게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원하셨느냐?”라고 하였어요. 다니엘이 “왕이시여 만수무강을 빕니다. 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그것들이 나를 해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기 때문입니다. 왕 앞에서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하였어요. 왕은 매우 기뻐하며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끌어올렸는데 다니엘의 몸에 아무 상처도 없었어요. 다니엘이 여호와 하나님의 참 선지자이기 때문에 사나운 사자의 입에서 건져 주신 것이지요. 앞으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해 하시는 말씀도 다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일이기도 해요.

왕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왕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떨며 두려워할 것이다. 그분은 살아 계시고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왕권은 망하지 않고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른다. 그분은 구원하고 건지시며, 하늘과 땅에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고 다니엘을 사자의 발톱에서 구원하셨다”고 글을 써서 보냈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를 멸하시고 성민 나라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이루어 가신다고 말씀하시는지 더 알아보기로 해요.

바벨론이 아직 망하지 않았고 벨사살왕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다니엘은 꿈을 꾸었고 그 일에 대해 말했어요. 다니엘이 꿈에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에 불어 닥쳤다. 네 마리의 큰 짐승들이 바다에서 올라왔는데 모양이 각각 달랐다. 그 첫째는 사자 같았는데 독수리의 날개를 가졌으며 그 날개들이 뽑히고 땅에서 들리더니 사람같이 두 발로 서게 되었다. 또 다른 둘째 짐승은 곰 같았는데 몸 한편이 들려 있었고 그 입의 이빨들 사이에는 세 개의 갈비뼈가 있었으며 사람들이 말하길 ‘일어나 더 많은 고기를 삼켜라’ 하였고 그 후에 다른 짐승이 있는데 표범 같았으며, 그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 달려 있었고, 또 그 짐승은 네 개의 머리를 가졌으며 권세를 받았다. 그 후에 넷째 짐승이 있는데 두렵고 무섭고 매우 강하였다. 그 짐승이 철로 된 큰 이들을 가졌으니, 모든 것을 집어삼켜 산산조각 내고, 남은 것은 무엇이나 발로 짓밟았다. 그 짐승은 이전의 모든 짐승들과 달랐으며 열 개의 뿔을 가졌다. 내가 그 뿔들을 관찰하고 있을 때, 그것들 사이에서 다른 작은 뿔이 올라왔고, 처음 뿔들 중 세 개가 그 앞에서 뿌리째 뽑혔다. 보아라, 이 뿔에는 사람의 눈과 같은 눈들이 있고 거만하게 말하는 입이 있었다. 내가 보니, 보좌들이 놓이고 옛적부터 계신 분께서 앉으셨는데, 그 옷은 눈같이 희고, 머리털은 양털같이 깨끗하였으며 그의 보좌는 타는 불꽃이며 그 바퀴는 타는 불이었다. 그를 시중드는 자가 천천이고, 그 앞에 섰는 자가 만만이었으며, 재판이 열리고 책들이 펼쳐졌다. 그 뿔이 거만한 말을 할 때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하여 타오르는 불길 속에 던져졌다. 그 남은 짐승들은 그들의 권세를 박탈당하였으나, 그 생명은 정해진 때까지 연장되었다. 꿈속에서 밤일 때 하늘의 구름을 타고 인자 같은 이가 와서, 옛적부터 계신 분 앞에 섰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가 주어지고,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들을 말하는 자들이 그를 경배하니, 그의 권세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권세이며, 그의 왕국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해요. 다니엘이 꾼 꿈에 대해선 다음 호에 이야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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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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