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3-02-28 21:1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성경이 지닌 큰 의미


성경은 신(God)의 작품이다. 신의 작품임을 증명하여 확증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 증명에 있어서, 기초이며 일차적인 관문은 성경책을 분석하여 종합하는 것이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무엇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분량 면에서, 거의 신약성경의 3배에 이른다. 이런 분량도 일차적인 분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약성경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종합된다. 신약성경은 크게 두 부분으로 성취되고 있다. 21세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치매(癡呆)에 걸리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치매를 거론하는 이유는 문장력을 언급하고자 함이다. 문장은 기본적으로 주어와 술어로 되어 있다. 주어는 주부로서 머리부이고 술어는 술부로서 몸통이다. 세계적으로 문장력이 치매예방의 최선(最善)임을 인정하고 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연결해 본다. 바로 여호와는 예수다. 하나님 아버지는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고,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다. 성경에서 신(神)을 표현한 용어는 다양하다. 그중에서 “여호와”는 구약성경에서 제일 많고, “예수”는 신약성경에서 제일 많다. 이러한 두 용어는 성경 전체에 걸쳐서 중심적이고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창세기부터 “우리의 형상대로”에서 “우리”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이 증거되고 증명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령이다. 성령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성령을 강조하고 제기하면서 성경이 지니고 있는 많은 의미들 중에서, 크게 두 가지만 간단히 분석하고자 한다.


1) 거룩한 길

거룩함은 성경이나 기독교에서 매우 중요하다. 세상이나 세속과 완전히 구별되기 때문이다. 성령만이 인간을 거룩하게 할 수 있다. 거룩하게 하는 일은 성령으로만 가능해진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길이다. 성경의 깊은 의미 속으로 진입하면, 이 거룩한 길은 하나님 아버지부터 하나님의 아들까지다. 위에서 여호와는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성령이 배제되면,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이 연결되는 길이 있을 수 없다. 이 “거룩함”이 너무 어렵고 중요하기 때문에, 성경을 인용하여 접근해 보고자 한다. “거룩하게 하다”는, 창세기 2장 3절에서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로써, 처음 사용되고 있다. 여기서 그 의미와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앞에서 수면에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다. 이런 식으로 입체적으로 대조하고 분석해 보면 “우리의 형상”에서 성령은 도저히 배제될 수 없다. 바로 이 “거룩함”은 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제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복을 자손과 땅과 통치에 연계할 수 있다. “거룩함”과 “복”을 연결하여 요한계시록까지 갈 수 있다. 요한계시록 22장은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로써 성경을 거의 마무리해 가고 있다. 성령 없이 의를 행하고 거룩하게 되는 일이 가능할 수 있는가? 시편 1편과 2편은 이 거룩한 길과 하나님의 아들을 증명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 하나님의 아들을 사도행전과 히브리서에서 인용하여 증명하고 있다. 성경이 거룩한 길이 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이 매우 강하고도 철저히 연결되기 때문이다.


2) 거룩한 책

이 책(Book)은 연결되어 펼쳐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두루마리이다. 이 두루마리는 두루마기와 밀접하다.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는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그 인간 누가 자기 두루마기를 빨 수 있는가? 성령 없이! 이 거룩한 책을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으로 누차 재삼 강조하고 있다. 거룩한 책은 성경말씀이다. 이 세상의 책 중에서, 그 무슨 책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보다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겠는가? 책을 완성함에 있어서, 제본(製本)은 참으로 중요하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나누어져 분리되지 않도록 아주 강하고도 튼튼히 제본되었다. 성령께서 그 제본을 이루셨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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