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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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5 19:2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사)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종교개혁 500주년 특별세미나


한국 교회를 진단하고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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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이하 (사)예장연, 회장 이광용)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선교 133년을 기념하는 특별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앞서 이광용 회장은 “과거 잘못된 신학자들의 오번역으로 변질된 새번역 성서를 발간 배포하여 한국 교회의 심각한 분열을 가져왔기 때문에 80여 교단이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보수하자는 뜻을 모아 (사)예장연을 1999년 12월 16일에 창립하였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칼빈 개혁주의를 바탕으로 성경만이 구원의 지침이요, 예수밖에 구원이 없다는 말씀으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현실이 소망이 없음에 한국 교회를 진단하고 처방하여 개혁과 더불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특별세미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세미나는 ‘한국 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 하에 4개의 주제를 발표했다.
‘끝나지 않은 교회의 개혁’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한 정성구 박사(한국칼빈주의 원장)는 ‘종교개혁’ 표기가 잘못되었음을 역사적인 근거를 들어 지적하고 ‘교회개혁’이 올바른 표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회개혁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하면서 “교회개혁 당시처럼 개혁은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근원적인 의미를 대부분 모르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믿는가 인데, 오늘날 기독교 교회는 성경을 언급하지만 믿지 않는다. 이른바 자유주의자, 종교다원주의자들은 성경이 코란이나 불경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미국이나 한국 교회 안에서는 미국의 번영신학에서 나오는 긍정적 사고방식 긍정의 힘 곧 적극적 사고방식, 자기 신뢰와 결단을 성경인 듯, 설교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정 박사는 교회개혁 500주년을 기념하여 각 단체에서 개최되는 일회성 행사로는 의미가 없으며, 한국 교회는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하며, 순교의 피로 지켜온 성경의 진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발표자 최희범 박사(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는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운동 소고’라는 주제 발표에서 “금세기에 들어 한국 교회는 성장 정체 현상의 심화, 도덕성 및 사회적 기여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윤리적 문제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면서 위기에 이르렀다. 특히, 교회의 분열 현상은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고 이 틈에 각종 사이비 기독교 집단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사회적 폐해를 가져오고 비난의 표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그는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봉합해야 하는데 역으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되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분열은 교회 지도자들의 야심과 시기, 질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한국 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의 성공은 영생회복운동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우리가 지향할 바는 모든 것에 앞서 하나님께 다가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에 의존하는 영성회복운동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세 번째 발표자 박형용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종교개혁 정신을 회복하자’라는 주제에서 종교개혁 시대의 루터와 칼빈의 성경관을 열거한 후 한국 교회에 대해 “초기 한국 교회를 섬겼던 선교사들이 그 당시 한국 교회의 상황을 평가한 것은 한국 교회가 얼마만큼 성경중심으로 성장해 왔는지를 잘 정리해 주고 있다. 물론 성경 그 자체가 모든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복음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요소이다. 그러나 한국의 성경은 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해 온 것이 분명하다. 성경공부와 성경공부 반은 한국 교회의 발전에서 가장 독특하고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며, “한국 교회는 종교개혁자들의 유산과 초기 선교사들이 전해준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네 번째 발표는 강춘오 박사(교회연합신문 발행인)가 ‘한국 교회 이단연구 패러다임 바뀌어야 한다’는 주제로 “오늘날의 이단 사이비 논쟁은 도를 더해 특정인을 의심하여 곡해함으로써 이단 아닌 사람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있는 것이 크나큰 종교적 범죄”라면서 유력한 교단의 총회 이단대책위원회가 보고서 한 장으로 목회자를 이단으로 정죄 혹은 사이비로 매도하는 교계의 풍토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이어 강 박사는 “한국 교회의 함정은 교계에서 신학적 오류나 성경 해석에 있어서 정통성의 의심을 받는 인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건전한 교회의 성장과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행위이다. 이는 교리나 교의신학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고, 어디까지나 학문적 연구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지, 영향력 있는 교단이 나서서 어떤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대해 ‘이단 규정’을 하는 것은 별개의 성격을 갖는 것이다. 일단 총회의 결의로 이단 판정이 나면 역사적 교회의 정죄를 받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편집국장 이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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