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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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3 19:0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2018년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


한국 교회는 일부 신진 신학자들의 칼 바르트 성경관 영향으로 개혁교회의 신학과 경건교육을 많이 상실
16세기에 일어난 개혁교회의 전통을 다시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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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을 개혁신학회 학술대회가 지난 20일 칼빈대학교(총장 김근수)에서 ‘교리와 교회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개회예배 설교는 김진웅 목사(칼빈대학교 이사장)가 ‘필요의 공급자’라는 제목 설교를 했다.
연이어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봉근 박사(광신대학교 명예교수)는 ‘현대 개혁교회의 위기와 경건교육: 한국장로교회를 중심으로’라는 발제에서 “요즘 한국 교회는 해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일부 신진 신학자들이 칼 바르트의 성경관의 영향을 받아 개혁교회의 신학과 경건교육을 많이 상실하였다며 16세기에 일어난 개혁교회의 전통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성도들에게 예배의 선봉자가 되라고 강조하는 목회자들이 교리 설교를 하지 않고 도덕 설교를 하는 것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조 박사는 한국장로교회의 말씀선포(Kery-gma)에 대하여 현대 개혁교회의 위기는 올바른 성경관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종교개혁자 칼빈에 의하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은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해 확인된다.”고 하였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란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은 학술적인 연구를 통해서 얻어진 기술도, 교의학적 전제에 의하여 얻어진 통찰도 아니요,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진 무상의 은사이며, 성령에 의하여 조명받은 성도에게 영감과 조명의 순간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조 박사는 한국장로교회의 강단은 성경대로 확신 있게 말씀을 선포하지 않고, 예배당 건축, 정치적 활동 등으로 올바른 성경해석이나 교리 설교 준비를 등한시하고, 나태와 타락한 중직자들은 회개하지 않고 설교를 수양 삼아서 듣고 있는 현실이 한국장로교회 당면한 강단의 위기라고 했다.
계속해서 찬송에 대해서는 칼빈은 경건 찬송은 ‘시편 찬송’ 이라고 주장했다며, 우리도 ‘시편 찬송’을 활성화하여 정통성이 불분명한 가스펠송의 오남용을 막고 경건한 찬송 문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칼빈이 ‘시편 찬송’을 공중예배 때 부를 것을 제안하고, 보급을 독려했던 칼빈의 찬송 창작 작업은 세계의 음악 역사를 바꾸어 놓았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금지로 찬송을 잃어버렸던 회중에게  다시 찬송을 되돌려 준 ‘찬송개혁’은 혁명적인 일이었다고 했다.
오늘날 칼빈이 ‘제네바의 시편찬송’을 탄생시킨 개혁정신으로 ‘시편찬송’을 세계개혁교회가 널리 부르고 있는바, 한국장로교회 중 합동교단의 신학위원회에서 수차례 걸친 논의 끝에 최근에 찬송가와 별책으로 ‘한국시편찬송가’를 발행하게 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보수적인 대형교회도 십자가의 복음은 변할 수 없으나, ‘문화적 방법론’은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거의 이단들과 같은 노래(락뮤직, 째즈 등)와 세속적 CCM 노래를 분별없이 교회에서 부르면서 어떻게 성도들의 영적, 신앙적 정서를 계속해서 올바로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박사는 발제 결론 부분에서 “한국장로교회는 단순한 ‘도덕적 교훈’에서 떠나 ‘칭의’와 더불어 ‘경건’과 ‘성화’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교리 교육’과 ‘교리 설교’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문병호 박사(총신대학교)의 “돌트 신경의 기독론적 해석과 알미니우스 비판: ’무조건 선택‘과 ’제한속죄‘의 상관성에 집중하여”라는 주제 외에 11개 분과별로 다양한 논문들이 발제됐다.

편집국장 이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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