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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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5 19:3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2017년 기독교학문연구회 춘계학술대회


종교개혁적 전통의 교육 및 실천
한국 교회의 도덕적 일탈과 낮은 사회의식 수준… 교회 내외로부터의 강한 개혁 요구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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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안양대학교 아름다운 리더홀에서 ‘종교개혁적 전통의 교육 및 실천’이라는 주제로 2017년 기독교학문연구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기독교학문연구회 회장 유재봉은 기조강연에 앞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종교개혁의 유산을 문화적 운동으로 어떻게 확산해 나가야 할지, 그리고 교회나 가정, 일상의 삶에서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변혁시켜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대신 했다.
이번 2017년 춘계학술대회의 첫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안양대학교 이은선 교수는 ‘종교개혁과 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오늘의 모임은 기독교학문연구회에서 종교개혁이 가지는 기독교 학문과 관련하여 모색할 수 있는 의미를 교육, 실생활, 문화와 관련하여 분석해 보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면서 첫째로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있었던 문화적 배경을 고찰하면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이행 과정에서 일어났던 종교개혁은 중세를 지배하던 스콜라주의를 비판하면서 일어났던 르네상스 인문주의와 함께 1450년에 구텐베르크가 발견했던 인쇄술이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문화적인 배경인 측면을 서술하였다고 전했다.
둘째로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발생한 문화적인 변화를 설명하였다. 종교개혁 이후 중세 문화는 다양한 면에서 서서히 근대적인 문화로 탈바꿈하기 시작하였고, 교회의 직제,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예배 문화, 소명으로서의 직업 문화, 설득을 위주로 하는 저술과 설교의 등장, 인쇄술 발전을 위한 콘텐츠 제공 등의 많은 변화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종교개혁이 일으킨 문화적인 변화가 세속화된 포스트모더니즘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문화매체의 속성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그 속성을 제대로 이용하는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현재 진행되는 문화전쟁 속에서 기독교 문화를 생산하여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조성국 교수(고신대)는 ‘종교개혁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그에 대한 관심이 특별한 것은 한국 교회 일부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드러낸 도덕적 일탈과 낮은 사회의식 수준이 교회 내외로부터의 강한 개혁 요구로 이어져왔기 때문”이라면서 “종교개혁자들의 교육역사 연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연구 내용이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는 많이 부족하거나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이유를 반성해 보면  양면적이다. 우선 교육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가 근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근대와 현대는 종교개혁 시대와 다른 세계관이 주도하던 시대였으므로, 종교개혁가들의 교육사상과 활동의 기여는 주목받기 어려웠다. 그리고 신학에서조차도 종교개혁 시대와 근대 이후는 연구 방법만 아니라 관심 범위에서도 차이가 있어 교육이라는 주제는 종교개혁자들의 경우에 비할 때 근대 이후의 신학자들에게는 관심 있는 주요 주제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김재윤 (아신대 신학과 교수)는 ‘종교개혁과 삶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2017년 기독교학문연구회 춘계학술대회는 기독교학문연구회, 안양대학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한국기독교경제학회에서 주최하고, 안양대학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 새로남교회에서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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