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7-05-08 20: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시험하셨어요(2)-2

사사기 10~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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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삼손의 힘은 블레셋 사람들 중에 아무도 이길 수가 없었어요.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잡아 죽일 기회만 노리고 있었어요.
삼손이 블레셋 여자 들릴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를 찾아가 말했어요.
“삼손의 큰 힘이 어디서 나는지 알아내면 은 일천일백 개를 주겠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삼손을 묶어서 괴롭힐 수 있는지도 알아보아라.”

들릴라는 은이 욕심나서 삼손만 보면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삼손, 당신의 큰 힘은 어디에서 나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큰 힘을 없앨 수 있나요?”
삼손은 거짓말로 대답했어요.
“나를 마르지 않은 푸른 칡 일곱으로 묶으면 내 힘이 약해져.”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을 불러 숨겨 놓고 삼손이 말한 대로 마르지 않은 푸른 칡으로 삼손을 묶은 후 외쳤어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려고 왔어요.”
그 소리를 들은 삼손이 힘을 주자 칡 끈이 불에 탄 것처럼 끊어졌어요.

들릴라는 삼손에게 입을 내밀고 화를 내었어요.
“삼손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군요.”
“나를 사랑한다면 거짓말하지 마세요.”
“그 큰 힘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어요?”

삼손은 또 거짓말로 대답했어요.
“새 줄로 나를 묶으면 내 힘이 약해져.”
“내 머리털 일곱 가닥으로 베틀에서 천을 짜면 내 힘이 약해져.”
들릴라는 삼손이 말한 대로 다 해 보았지만 큰 힘을 없애는 것이 아님을 알고 계속 삼손만 보면 큰 힘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졸랐어요.

삼손도 사랑하는 들릴라가 계속 조르자 알려주고 말았어요.
“내 머리카락을 자르면 힘이 약해져.”
들릴라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한 번만 더 올라와 달라고 말한 후 삼손이 잠든 사이에 삼손의 머리카락을 밀고 외쳤어요.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잡으려고 왔어요.”
삼손이 일어나 블레셋 사람과 싸우려 했지만 여호와께서는 머리카락을 잘린 삼손과 함께하지 않으셨어요.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들려 두 눈을 뽑히고 옥에 갇혀 지내면서 맷돌을 돌려야 했어요.
하지만 삼손의 머리카락도 다시 자라고 있었어요.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 다곤이 삼손을 잡게 도와 줬다고 말하며 다곤에게 제사하려고 신전에 많이 모였어요.
그리고 삼손을 옥에서 꺼내 자기들을 즐겁게 하도록 재주를 부리게 하였어요.

두 눈을 뽑힌 삼손은 자기 손을 잡아주는 소년에게 말했어요.
“나로 이 집을 버티는 기둥에 기대어 쉬게 해다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갚게 해 주세요.”
두 기둥사이에서 삼손은 양 팔로 기둥을 잡고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며 힘을 주었어요.
그러자 그 집이 무너지고 그 안에 있던 삼천 명이나 되는 블레셋 사람도 죽었어요. 그 수는 삼손이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 많았어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을 혼내려고 이 모든 일들을 삼손에게 시키신 것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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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성경신학 유아유치부 교재연구모임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을 시험하셨어요(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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