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23-05-24 09:29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는 여호와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이시다. 이 단순하고 명료한 진리는 성경 전체의 구조이며 주제이다. 이러한 결론만 가지고 구체적이며 총체적으로 증명하지 못하면, 항상 부분에 걸려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시작되고 있다. 주기도문은 구약성경을 요약하며 정리한 것이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바로 역사 섭리(창세기~에스더서)의 요약이며 정리다. 주기도문은 “아버지”로 시작되어 “아버지”로 마무리되고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시다’와 ‘우리 아버지’의 결합이다. 주기도에서의 “우리”는 모두 6회에 걸쳐 사용되었다. 마지막에 “아버지께”의 앞에 생략된 것을 포함한다면 모두 7회가 되는 셈이다. 이 7회의 의미도 참으로 흥미진진하고도 의미심장하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아버지”는 성경 전체의 주제이며 핵심이다. 바로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요한복음에 제일 많다. 이 아버지는 구약성경의 여호와 하나님에서 신약성경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런 구약성경에 신약성경을 연결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성경 전체를 다 담고 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인 예수와 그의 백성인 성도는 영원히 함께한다. 한국교회는 신앙생활에서 기도 중심으로 강조하였다. 새벽기도는 대표적이다. 주기도문을 도외시하고 자신의 욕심을 구하고 추구하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이 있음은 성경 자체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 증명이 얼마나 논리적이며 체계적인가를 성경 연구자들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왔다. 이것은 분명히 성경의 논리적인 통일성과 연결되어 있다. 시편 2편에 나오는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는 사도행전과 히브리서에서 인용하여 풀이하고 있다. 이 내용이 시편 2편에 있는 것도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시편은 전체가 150편으로 모두 메시아를 언약하고 있다. 이제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의 아버지이신가를 중심으로 두 가지로 분석한다.


1)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는 그 아들이신 예수의 아버지이시다. 예수께서 “내 아버지”로 부르셨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를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확증하셨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마태복음 28장에 나온다. 이 표현은 성경 전체에서 유일하다. 의미상으로 셋을 연결한 것은 신약성경에서 몇 군데 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를 사용하여 자기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하셨다. 바로 예수께서 자기의 아버지로 증명하신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아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아들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그것은 아버지 없는 아들은 무의하며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들의 근거나 바탕은 아버지밖에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진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구조를 통해서 명백히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의 내용보다 강하고 참되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의 관계를 증거 하려고 모든 율법과 선지(先知)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진리는 성경책의 말씀이며 예언의 말씀이다. 요한계시록에서 만유의 主 되신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체계적으로 증명하였다.


2) 성도의 아버지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백성이다. 주기도문에 나오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구약성경을 정리한 것으로, 특히 이사야서부터 말라기서까지의 권마다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참 빛(Light)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든 성도들의 주(Lord)이시다. 주기도에서의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중심으로 영원 안에서 영적으로 함께하는 자녀들이다. “모든 영의 아버지”는 히브리서(12:9)에서 사용되고 있다. 성도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선한 목자로서 모든 성도들께 진리의 꼴을 공급하신다. 예수는 어린 양이신 人子로서 세상에 오신 유일한 목적은, 진리이신 그분의 아버지의 말씀을 증명하는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박근호 목사 (논설위원, 중어중문학박사)
이메일 : yan825@hanmail.net

성령의 부어짐(9) 마스터(Meister/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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