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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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6 07:0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제49회 말씀운동연합사경회


성경의 절대 권위, 성경신학총서 완간(完刊)으로 ‘최종 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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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포럼을 통해 ‘대중강연 종결’, ‘포럼문화정립’을 향한 신호탄 올려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 사회담당 홍남표 장로) 주관 제49회 말씀운동연합사경회(이하 사경회)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교회승리를 통한 성취(요한계시록)’라는 주제로 전국 및 일본 동경지교회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사경회는 ‘성경신학총서(총 20권, 박용기 저, 진리의말씀사) 완간(完刊)’시점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완간된 성경신학총서는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서론에 해당하는 제1부 ‘의미분석 성경개론’, 제2부 본론인 ‘성경강론(1~18권)’ 그리고 제3부 결론으로 ‘성경신학개론’으로 구성된다. 요한계시록 강론 완성은 기존의 그릇된 계시록 강해를 바로 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지난 500여 년 동안의 개혁신학 및 개혁교회의 애매모호하고 혼돈스런 성경관을 완벽하게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총 9882쪽 분량의 성경강론은 첫 쪽부터 마지막 쪽까지 ‘오직 성경만 하나님 말씀이다’는 명제를 확증하므로 ‘성경권위’의 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또 사경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일방적 대중강연 방식의 ‘마지막’ 사경회였다는 점이다. 35년간 이어졌던 전달자 중심의 대중집회 방식의 성경강론을 마감하고, 이제는 성경교육을 단계별, 주제별 방식으로 개편하여 수요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안내하고 공급할 수 있는 교육체제를 반드시 수립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일방적인 집회 방식보다는 포럼(forum)을 통해 당면하거나 쟁점이 되는 신학 및 신앙의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하여 성경에 근거하여 결정하는 절차가 한국교회 역사에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고도 본다.
사경회 기간 중 열린 기지협은 개회 경건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30여 개 지교회 대표들과 20여 개 합력기구는 기지협 선언문(12조항)에 입각하여 주요한 업무를 처리하였다. 우선 장로 및 권사(원로 포함) 임직 행사는 청원부터 고시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자발적으로 진행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각 교회에서 1년 동안 서리 장로와 서리 권사로서 은사 실천을 하며 자신들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성경에서 정리한 고시문제를 스스로 풀었다. 그 후 선배 장로와 권사들의 면접과 평가를 거친 임직자들은 선배들의 격려와 성도들의 축하와 함께 임직식을 마쳤다. 임직자들은 서원하는 시간을 통해 ‘확고한 성경진리를 확인하며 받은 바 은사따라 성령께서 하게 하시는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기지협에서 시행된 장로권사 임직식은 기존 교회에서 행하던 화려하고 소모적인 요식과 절차를 철폐해 버린, 교회에서 권력과 관계없이 은사따라 일하게 하심에 감사하는 ‘꽃 한 송이 들지 않은 안수식’이었다.
기지협은 광주지역 성경신학연구소(소장 한경진 장로) 설립을 인준하였으며, 종교지도자가 아닌 광주지역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구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경진 소장은 ‘이제까지 광주지역 성도들은 (재)성경신학연구소의 로고스대학원 및 로고스신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분반공부를 확대해 가는 방식으로 연구해 왔으며, 나아가 성경신학 연구생 발굴을 통해 점점 황폐화하고 있는 교회학교를 살려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재)성경신학연구소 박용기 소장은 서울경기지역 (재)성경신학연구소 재단이사회(이사장 이정수 장로)와 광주지역 성경신학연구소에 성경신학총서를 전달하며, 성경 말씀과 그 참고서인 성경신학총서를 순수하게 지켜주길 당부했다. 
또한 기지협이 준비한 특별한 애찬(愛餐)이 주목될 만 했다. 각 지교회 권사들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나눈 후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연상시키는 포도음료와 떡을 유아부터 노년까지 함께 나누어 먹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성찬이 사도 시대 이후 종교지도자의 특권을 강화하고 성도들의 신앙을 억압했던 수단으로 악용되었던 점을 극복하고, 성경중심의 건전하고 뜻있는 하늘나라 애찬 문화를 정착해 가기 위하여 시행하였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사경회 기간 중 마지막으로 진행한 포럼은 향후 교회 회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포럼 이전에 한국크리스천신문을 통해 배포한 기고문 ‘교회교육개혁을 제창한다’(연구소 제공)를 토대로 ‘교회교육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에 대해 각 지교회별로 토론한 후 정리한 내용을 몇몇 지교회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토론은 기지협 산하 국내외 교회들이 올해 9월까지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룰 것이며, 10월에 대표자들이 (재)성경신학연구소에 모여 최종적으로 의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제49회 말씀운동연합사경회 행사를 주관한 기지협은 ‘향후 세계의 성도들에게 성경권위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데 분명한 안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직도 사악한 교권에 의해 억압당하고 유린당하는 수많은 성도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5년에 다시 모일 것을 약속했다. 본 행사는 (재)성경신학연구소(IBT)와 ㈜한국크리스천신문, IBT 방송사, 진리의말씀사가 공동으로 후원하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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