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6-04-24 18:4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개혁신학회 ‘한국교회와 신학교육


우리 시대에 신학교육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논의
banner



지난 9일 개혁신학회에서는 ‘한국교회와 신학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길성 박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는 “오늘 우리에게 신학교육이 왜 필요한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여러 동료들과 더불어 우리 시대에 신학교육의 의의와 필요성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학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첫 번째로 사회적 측면의 접근에서 본 신학교육의 필요성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국가와 사회, 또는 기업의 운명이 바뀌며, 동시에 교회의 미래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미래학자인 최윤식은 경고하고 있고 또한, 최윤식은 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침체와 불행을 가져다주는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전했다.
두 번째로 교회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상실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현재의 한국교회가 당면한 신뢰의 상실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는가에 따라서 한국교회의 장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길성 박사는 이 시대에 신학교육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논하면서, 사회적 측면에서의 접근과 교회적 측면에서의 접근을 통하여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급격한 현실 속에 크리스천 지도자들과 크리스천 모두에게 바른 신학교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서 김길성 박사는 신학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교회의 신학적 전통과 현대성 사이에서 모색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총신이 지향하는 4대 발전방향이 정체성에서 출발하여, 세계화, 정보화, 교육협동이라고 하는 방향으로 설정된 것도 같은 연유에서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길성 박사는 자신의 발표를 통해 크리스천 중에서도 목회자와 교수들, 그리고 기독교 지도자들, 신학생들을 위한 작은 지침이 되어, 21세기를 넘어 와서 지금은 세계경제 위기의 뒤를 이어 앞으로 10년, 20년 앞날을 분간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며, 사회 속에 기독교의 신뢰성이 무너지는 것을 몸으로 느끼면서 사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이날 오후 분과 발표에서 박찬호 박사(백석대학교,조직신학)는 ‘신학의 학문화와 전문화, 그리고 신학교육: 에드워드 팔리의 <고전적인 유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찬호 박사는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신학교육’이라고 하는 논문에서 신학의 학문화로 인하여 신학은 경건이나 실천을 배제하고 협소화 되었으며 이에 따른 전문화로 인하여 다양한 분과로 분리되어 교회 현장과의 괴리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이러한 폐단을 극복 내지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신학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 바 있고 이전에는 학문화와 전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접근하였다면 이 논문에서는 조금 각도를 달리하여 그 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직업 교육화된 신학교육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개진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는 문제를 만나고 있는데, 그 문제가 무엇이며 그 문제의 원인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다른 진단이 있을 수 있고 거기에 따라 처방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박찬호 박사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두 가지라고 말하였는데, 첫째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교회의 분란이라고 했다. 각종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고 목회자의 도덕성 문제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 부분은 7계를 범하는 것을 넘어서 자녀살해에 까지 목사가 거명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이단이 횡횡하는 것이라고 했다. 각종 이단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사람마다 한국교회가 당하고 있는 또는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다르게 진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욱 박사는 현장에서 실무 능력이 있는 사람을 키워내는 것을 신학교 교육의 목표로 하는 것은 오늘날 취업률로 대학의 서열을 매기고, 당장 쓸모가 있는 학과 위주로 대학의 학과들이 통폐합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초적인 학문의 근간이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시대 풍조에 부응하고 대학의 생존을 위해 덩달아 대학에서도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대학교육의 방향성을 제고하고 있는 이러한 실용적인 흐름과 맞닿아 있는 듯 여겨진다고 했다. 영성이나 인성의 형성을 고려하지 않는 신학 교육이 이르게 되는 여러 폐단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하면서 그렇게 배출이 된 목회자들은 한순간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영성의 형성 또는 실천적인 지혜로서의 하비투스에 대한 강조를 위주로 하는 고전적인 유형의 신학교육이 필요하고, 우리가 물려받고 있는 신학적인 전통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물려받고 있는 전통의 풍성함을 깨닫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너무 현장의 필요만을 좇아가는 신학교육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신학교육이라고 하면서 논문 발표를 마쳤다.
이날 학술대회를 주관한 개혁신학회는 현대주의 신학사조에 대항하여 한국교회의 정통 개혁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창립되었다. 또한 확고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지고 정통 개혁신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한국교회의 건전한 신학발전과 교회성장 및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문화와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며,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신학을 근본 신앙으로 하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TheWestmnster Confession of Faith)와 대소요리 문답을 교리적 표준으로 삼아 올바른 정통 개혁신학을 계승·연구·발전시키고자 2002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매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정안 기자

제11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
제5회 기독 청소년 비전과 진로 컨퍼런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