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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1 14:4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오이코스대학교 개교 20주년, ‘힐링(HEALING)’ 캠퍼스로 변신 중


학위수여식 및 각종 기념 공연과 특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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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이코스대학교(Oikos University, 총장 김종인 박사)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대학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으므로 각종 의미 있는 축하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모든 행사를 통해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면서 향후 대학 발전의 중점은 ‘힐링(HEALING)’ 캠퍼스를 위한 교육과정 전환에 두고 있다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금까지 세계 다양한 국가 출신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면서 기관의 인지도를 쌓아온 오이코스대학교는 지금은 전 과목 온라인 학위 과정(Online Degree Program)을 통해 글로벌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교육 과정을 제시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학교 위상 정립의 새로운 방향과 관련해 김종인 총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지난 역사의 시련 극복과 함께 대학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음과 같은 말로 축약했다. “오이코스대학교가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학교는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충격적인 사건도 잘 이겨냈습니다. 학교는 또한 신학대학, 경영대학, 한의과대학 그리고 음악대학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으며, 2021년 1월에는 온라인으로 과정을, 2023년 10월에는 예술대학(Master of Fine Arts) 및 철학 박사 과정(Ph. D. in Intercultural Studies)을 승인받아 학문적으로 안정되고 완성된 글로벌 정규대학(Accredited School)으로 성장했습니다.”
김 총장은 현재 대학의 총력을 ‘힐링(HEALING)’으로 전환하여 국가와 인종, 문화와 언어를 뛰어넘어 누구라도 오이코스대학교의 교육 과정을 통해 유익한 ‘힐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오이코스대학교는 캘리포니아 멘로팍(Menlo park)에 위치한 발롬브로사 센터(Vallombrosa Center)에서 4일간 특별한 행사를 통해 설립 2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 ‘힐링(Healing)’을 주제로 먼저 3회에 걸쳐 진행한 특별 세미나가 있었다. 첫 순서로 20일(월) 저녁에는 이창배 목사(독일선교사, 유크디지털뉴스 대표)가 맡았다. 이 목사는 ‘AI 시대 직면한 교회(Beyond 2017 Luther 500th Anniversary Church Facing Fundmental Transformation)’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진행했다. 이 목사는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로마 가톨릭과 루터교의 화해와 통합과 일치의 과정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분석함으로써 AI를 통한 기독교인들의 대처 방안에 대해 의미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21일(화) 둘째 날 저녁에는 오이코스대학교 명예총장인 박용기 목사가 ‘의미분석 성경해석학’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자신의 저서 『의미분석 성경개론』(성남: 진리의말씀사, 2019)을 참석자들에게 기증하였으며, 그 교재를 통해 ‘언약과 성취 섭리사’를 성경해석학의 주요 원리로 소개했다. 루터 종교개혁의 3원리와 칼빈주의 5대교리 설명을 통해 성경만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면서, 성경은 논리적 일관성과 구조적 통일성, 주제의 단일성과 의미의 단순성 그래서 체계적 완벽성을 갖춘 절대진리임을 역설했다. 이러한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켜가는 것이 교회와 신학의 가장 중요한 목표임을 역설했다.
그리고 22일(수) 오후에는 오이코스대학교 백지상 교수가 ‘Introduction to Art Therapy(Dynamic K-Art Therapy)’라는 주제로 실습 중심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미술 치료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작품의 창작 과정이 어떻게 환자들의 질병, 예를 들면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등을 치유해 갈 수 있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별세미나에 이어 같은 날 22일(목) 저녁에는 본교 음악대학 교수들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유해상 교수(Director)와 김성결 교수(바리톤), 김지현 교수(소프라노)와 이성환 교수(바리톤) 그리고 이세호 교수(피아니스트)가 팀을 이루어 한국 유명 가곡을 비롯해 해외 유명 곡들을 연속해서 축하객들에게 선사하면서 격조 높은 공연을 통해 청중들을 감동과 함께 ‘힐링’의 시간으로 이끌어 주었다.
그리고 23일(목)에는 2024년 학위수여식(THE CLASS OF 2024 Commencement)을 거행했다. 1부 경건회에서 김정호 목사는 ‘우리의 발걸음을 정하시는 하나님(God who determines our steps)’이란 제목으로 졸업생들이 배움을 통해 연마한 ‘지식의 눈’과 육체의 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영적인 눈’이 함께 깨어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학위 수여식은 행정처장 이동진 박사가 진행했으며 이사장 엘리자베스 김의 학위수여 선포와 함께 민기욱 교학처장의 학위수여가 이어졌다. 신학학사 4명, 경영학학사 3명, 목회학 석사 4명, 경영학 석사 19명, 음악 석사 1명, 목회학 박사 5명, 경영학 박사 19명, 음악 박사 7명 총 62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한 경영학 분야 2명과 신학 분야와 선교학 분야 각각 1명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있었다.
김종인 총장은 학위 수여자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 그리고 내빈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이코스대학교는 구주 예수님의 마음으로 졸업생과 모든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분의 희생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에 대한 오이코스대학교의 사랑은 모든 졸업생들이 다가오는 어떤 어려움도 모두 극복하면서 여러분의 목표를 성취하기를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이코스대학교의 사랑이 여러분의 심장에 항상 남아있기를 소원합니다.’
이와 같은 당부 메시지를 통해 김 총장은 오이코스대학교가 그간의 큰 역경을 극복하면서 지금처럼 성장하고 있는 강인한 정신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모든 졸업생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길 거듭 강조했다. 오이코스대학교가 앞으로 펼쳐가고자 하는 ‘힐링(HEALING)’ 캠퍼스로의 대전환은 기독교 대학이라는 복음의 정체성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 포용과 인내의 정신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래서 신학대학과 경영대학, 예술대학과 의과대학의 모든 교육 과정이 서로 융합하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성에서뿐만 아니라 삶과 실천에서도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학교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어진 축사에서도 본교 명예총장인 박용기 목사는 신학대와 경영대 그리고 음대와 예술대가 모두 일체임을 거듭 강조했다. 기독교 대학의 학위 수여식은 영적 사관학교의 졸업식과 같으며 이는 세상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함께 확신하는 자리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성경진리의 확고한 토대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투철한 신학교육이 무엇보다 지성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삶의 전 영역에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아름답게 경영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경영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의 삶으로 드러나며 이로써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치유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특별한 축하 행사가 있어서 주목을 끌었다. 한국오페라예술원 산하 기관인 ‘마음소리예술단(단장 이재성)’의 축하 공연이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마음소리예술단원들(테너 이종민, 바리톤 황산하, 오보에 안정현)의 아름다운 명곡 독창과 연주가 모든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현재 오이코스대학교가 기획하는 ‘힐링(HEALING)’ 전환의 교육 과정이 향후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대한 공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시간이었다. 공연 후 세 명의 단원들에게 김종인 총장은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큰 격려를 보내 주었으며 이들의 학업도 학교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금번 오이코스대학교의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및 학위 수여식에 대해서 현재의 언론 매체들도 크게 보도했다. 「한국일보 San Francisco」는 오이코스대학교 설립 20주년을 특별 기사화하기도 했다. 특히 김종인 총장의 추천과 본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세 명을 조명했다. 한국 TBT방송사 및 성경신학선교회 대표 김인수 장로, 캐나다 토론토 신학교 이복희 총장, 그리고 고(故) 손양원 목사의 양손자 안경선 선교사를 소개했다. 그리고 현지 신문 「SFKOREAN」도 오이코스대학교 2024 학위수여식과 설립 20주년 스페셜 이벤트 특히 장애인예술단 ‘마음소리예술단 특별공연’에 주목하는 기사를 전송했다. 또한 「미주크리스찬타임즈」( www.kactimes.com )도 개교 20주년 및 학위수여 졸업식을 크게 보도했으며, 한인기독교 온라인뉴스 매체인 「아멘넷」도 오이코스대학교 20주년 및 특히 미국 동부지역 출신의 김정길 목사와 김봉규 목사 2명의 목회학 박사(D.Min.) 학위 수여를 집중 조명했다. 그 이유는 오이코스대학교가 미주 서부에서뿐만 아니라 미주 동부를 비롯한 전역에서 기독교 종합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기 위해서였다. 미 동부 지역 디렉터 남한나 박사(201-952-0688)는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동부지역에도 인지도가 확산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대학과 함께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오이코스대학은 현재 신학대, 경영대, 음악대, 미술 등 예술대 그리고 재추진 중인 한의학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힐링(HEALING)’ 교육 과정을 더욱 성장시키고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종합대학으로서 국제 사회에도 기독 대학의 중요한 역할까지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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