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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30 13:23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두통(Head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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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건강하도록 설계 되어 있고 건강을 해치는 여러 상황이 있다 하더라도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여러 기전이 있다. 이들이 신체의 이상을 잘 극복하지 못할 때에 우리 몸에서 이를 경고하는 신호가 나타나는데 대개는 통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두통이 있다는 것은 몸이 뭔가 이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경고인 것이다.

만약 두통이 발생한 경우에 이를 나쁜 적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중요한 건강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를 장래에 발생할 문제를 예견하는 지표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두통을 우리의 친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약을 먹고서 통증을 없애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고통을 완화 시키는 것은, 마치 화재경보기가 시끄럽게 울린다고 이유는 알아보지 않고 화재경보기를 꺼버리는 것과 같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많이 오는 두통에 대해 살펴보자.

1. 편두통
많은 사람들이 두통의 양상은 고려하지 않고 아주 심한 두통을 편두통(migraine)이라고 부른다. 진짜 편두통은 뇌로 가는 혈류가 방해를 받을 때 발생하는 혈관성 두통이다. 대개는 극심하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하나,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편두통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는 시각장애 또는 메식거림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통증이 잘 발생한다. 비록 심한 편두통이 있는 경우라도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사라지게 된다.

2. 독소 두통
인체에 대한 독성물질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독성물질은 몸 밖에서 들어오기도 하고, 몸 안에서도 만들어진다. 흔히 가정이나 직장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화장품이나 식품에 들어 있는 첨가물, 살충제 스프레이제 등과 같은 환경독성이 외적 요인이며, 화합물에 노출된 후 바로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자동차의 매연누출이나 가구와 벽지에서 나는 휘발성 물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독성물질은 알기 어려우며, 의료인의 진료가 필요하다. 대장이나 신장, 간 등의 배설기능을 하는 장기가 적절한 기능을 못하는 것과 장내에 유해세균(곰팡이, 박테리아, 기생충 등)이 과다하게 많은 경우가 내적 독소의 원인이 된다. 만약 이들 장기 중 어느 하나라도 노폐물을 적절하게 배출하지 못한다면 독성이 생겨서 두통이나 다른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면 두통은 당연히 사라진다.

3. 소화불량 두통
섭취한 음식물이 적절히 소화되지 못한 채로 그대로 흡수되어 사용되면 내적 독성두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화불량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음식이 부패되어 독성물질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것이 그대로 장에서 흡수된다면 독이 된다. 두통 이외의 다른 다양한 증상들도 이러한 소화장애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장애가 회복된다면, 두통도 없어지고 더불어 전신건강과 활력이 좋아진다.

4. 알레르기 두통
공기나 음식에 흔히 있는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개인의 음식이나 환경으로부터 알레르기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시도를 하지만, 왜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어떤 사람만 특정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신체의 기능을 검사하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다. 대부분의 경우 신체의 기능이 호전될 경우 알레르기원에 대한 반응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뇌 주위에 부종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것이 두통으로 연결된다. 뇌는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관찰이 용이 하지 않으므로 쉽게 알기는 힘들지만, 알레르기 때에 눈과 코의 부종이나 천식 때에 기관지 부종,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 때 피부의 부종을 관찰할 수 있다면 이것으로 인한 두통으로 인정할 수 있다.

5. 뒷머리 두통
머리뼈 아래부의 두통을 흔히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이라 하며, 가장 흔한 두통 중하나이다. 뒤통수밑신경(suboccipital nerve)이 자극이 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신경은 머리뼈 바로 아래의 척추로부터 나오는데 척주로부터 작게 열린 공간을 통과하고 또한 그 부위의 근육을 지나가야 한다. 상부 목뼈의 이상과 이 부위의 근육의 문제가 두통수밑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흔히 긴장과 오랜 작업, 추운 곳에서 일하는 상황에서 더 악화되기 때문에 긴장성 두통이라고 불린다.

6. 시력저하 두통
눈을 무리하게 써서 눈의 피로가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아주 복잡한 작업이나 독서를 한 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시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안경을 처방 받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두개골 기능이상으로 뇌척수액의 흐름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응용근신경학[AK]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인에게 두개골 기능이상을 교정 받으면 된다.
또 다른 경우는 몸의 양쪽 신경이 조화롭게 움직이지 못하여 눈의 피로가 발생하는 것이다. 독서를 하거나 좀 더 복잡한 작업을 할 때, 눈이 조화롭게 움직이지 않아 눈의 피로가 오게 된다. 이 경우에는 신경학적인 검사와 함께 눈의 운동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7. 비염 두통
비염으로 인해 연결되어 있는 머리뼈의 미간부위에 있는 비어 공간인 이마뼈 동굴(frontal sinus)과 광대뼈 부위의 동굴(maxillary sinus) 등에 염증이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게 되면 두통이 사라지게 된다.

이상 가장 흔한 두통의 원인들을 살펴보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요인들 이외에도 감정적요인, 식사를 거르게 된 경우 등도 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간혹 드물게 뇌종양, 신경계질환도 있다.  실제로 누구나 한번쯤은 두통을 앓아 보았을 것이고 이러한 요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두통의 치료성적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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