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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30 08:4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중금속 해독(Heavy metal Detox)


중금속 해독(Heavy metal Detox)

진료를 하다보면 중금속이 몸 안에 많이 축척되어 있는 사람을 가끔 볼 수 있다. 실제로 두통이나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간의 해독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서 많이 나타난다. 현재 중금속 검사를 위한 방법으로는 응용근신경학에서 사용하는 작은 물병을 몸에 대어보고 검사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고 그 외에 모발분석법과 소변의 포르피린이라는 검사법으로 크게 대별된다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일반적으로 모발을 이용한 중금속 검사는 많이 알려져 있다. 모발세포 속에 포함되어 있는 중금속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사람에 따라서는 세포 속에 있는 중금속의 배출 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머리카락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모발검사에는 정상이라도 세포속의 중금속이 많이 축척 되어 있는 이상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모발에서 중금속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실제로 몸 안에 중금속이 많이 축척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소변 속의 포르피린 검사법은 2006년부터 미국에서 시작하였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도입되지 않았고, 정확도면에서는 모발 검사보다는 훨씬 정확하다고 한다. 모발로 중금속을 검사하는 기관으로는 TEI[테이]와 한국기술연구소, 그리고 직접미국에 보내는 회사 등 3곳에서 현재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영양제로 조절을 하는 요법이 있으나 필자가 TEI와 한국기술연구소에서 검사하고 나오는 영양요법을 써 봤는데 구토하고 못 먹는 경우가 많았다. 즉 실제와 부합되지 않는 치료였다.

서양의 기능의학에서는 이러한 중금속이 몸에 많이 있을 때, 우선 경미한 경우에는 간의 해독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영양제를 사용하게 한다. ‘아미노산 해독제’ ‘간 쓸개 추출물’ ‘항산화제와 비타민 무기질’ ‘타치온 주사’ 등이다. 그 다음으로 직접적으로 독성을 빼내는 해독제인 DMSA[수은 해독제], EDTA[납 해독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해독제들은 몸속의 다른 무기질도 함께 배출하기 때문에 3일을 먹고 11일을 쉬고 이러한 과정을 몇 차례하고 다시 이런 사이클을 몇 번 거쳐야 한다. 해독제을 먹어보면 나른하고 힘이 없어지고 피곤이 굉장히 심해져 아이들의 경우에 감당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접적으로 중금속을 빼내는 방법인 ‘킬레이션 요법’이 있는데 수액에다 해독제을 타서 직접 정맥 혈관내로 주입하여 씻어 내는 방법이다. 킬레이션은 캐낸다는 뜻인데 몸 안의 중금속을 나물 캐듯이 뽑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해독제나 킬레이션 요법들은 안전성과 효용성에 논란이 있지만 오염이 더 심해지는 환경을 볼 때 점점 늘어가는 경향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중금속의 검사를 위해서 바이알의 반응검사를 실시하여 한약의 고방을 복용시키고 다시 검사 하였을 때 반응이 없어지는 가를 관찰하였다. 수십 건의 케이스에서 중금속의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한약의 고방이 중금속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1달에서 3달 정도를 복용시키니 중금속의 반응이 사라졌다. 실제 중금속을 치료하기 위해서 내원하기 보다는 피곤하거나 가슴이 답답함, 불면 등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왔다가 중금속이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고방이란 상한론과 금궤요략이라는 오래된 책에 수록된 구전으로 효과 있는 처방들을 한나라 시대에 장중경이란 사람이 증상과 처방을 기록한 임상서 이다.
왜 고방이 중금속을 빼 줄까라고 필자는 생각해 보았다. 고방은 몸속에 있는 독을 빼 주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일독이라는 그 사람만의 고유의 독소를 찾아 이를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는 처방이다. 즉, 중금속이라는 독소가 몸 안에 많이 축척 되어 있어서 이것이 생체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병들게 하는 요인이 되는데 이를 밖으로 배출시켜 없애는 방법과 일치한다. 고방에서는 대변이나 소변 그리고 땀이나 구토를 유발하여 독소를 배출하고 있다. 고방으로 중금속이 얼마나 잘 해결되는지에 대한 연구는 추후에 대조군들과 비교한 실험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 된다.

그렇다면 이런 중금속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은 어떤 생활이 필요할까. 평소에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야 한다. 녹색채소와 마늘이나 양파 브로컬리 무 된장 파 콩나물 등 유황과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해주어서 대변이 잘 나가도록해서 간의 해독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좋고, 적당한 운동으로 땀으로 통한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체중의 사람에게서 중금속이 많은 경우가 종종 나타나므로 체중을 적당한 상태로 유지하여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이상의 중금속해독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았다. 필자는 그중에서도 고방을 이용한 방법이 좋은 치료법이라고 생각 한다. 왜냐면 그래도 부작용이 가장 적고 효과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만약 환자의 중독 정도가 심각하다면 위에 언급한 다른 여러 방법들을 겸해서 사용을 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컴퓨터나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대부분 납 중독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같이 직업상 중금속의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산업재해의 경우에 필연적으로 이러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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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루증
베드로 장모의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