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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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5 09:4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불면증 이렇게 치료한다(2)


4)꿈을 많이 꾸어 잠을 잔 것 같지가 않다.

Q: 잠은 그럭저럭 자는데 꿈속에서 헤매느라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심한 경우에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꿈을 꾸지 않고 깊은 잠을 자면 피곤도 가실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마음이 허하면 밤새도록 꿈속에서 헤매고, 심한 경우에는 악몽을 꾸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익기안신탕이나 별리산이 좋습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충격을 받거나 고민하는 것이 심해지면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들보다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에 가래가 항상 걸려 있는 듯하고 울기를 잘 한다는 마른체형의 50대 여성이었는데, 심기울체해서 오는 증상으로 판단하고 가미사칠탕을 투약해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치료한 적도 있습니다.

5)마음이 허전하고 답답해서 잠을 못잔다

Q: 건강한 45세의 주부입니다. 5년전에 교통사고로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잠만 못 잤는데. 이제는 만성두통과 식욕부진도 생겼고, 얼굴에 기미까지 생겨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어졌습니다.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고 때로는 귀신과 성관계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감기증상도 계속됩니다.

A: 불면증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부인과 같이 갑자기 남편이 사망했을 경우에는 마음이 허전하고 빈번해서 잠을 자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귀비탕에 온담탕 종류를 합해서 투약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우는 오랜 시간이 경과되어 증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악몽이며, 귀신과 성관계하는 꿈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도 잠을 잔 것 같지 않으면서 피곤이 계속 누적되어 건강을 차츰 잃게 됩니다.  결혼생활을 하다 혼자 살게 되는 경우에 나타나는 병으로, 성생활에 대한 욕망은 있어도 해결할 수 없으니 이것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기미, 죽은깨가 생기며 두통, 만성 감기증상, 만성 피로, 아랫배 불쾌감, 불면증 등이 동반됩니다. 억음지황환, 귀비탕, 시호억간탕 등이 좋습니다.

6)가슴이 답답해서 잠이 안온다

Q: 여러 가지 병으로 시달리고 있는 45세의 주부입니다. 잠이라도 깊이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해질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보았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목에 가래가 늘 생기고, 가슴에 주먹만한 음식덩어리가 들어 있는 듯 답답하며, 눈 밑에는 거무스레하게 기미가 끼어서 화장을 하지 않고는 문 밖에 나가기가 싫습니다. 각종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밝혀지지 않고 검사비만 꽤나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하루하루 지내기가 고통스러우나 기분에 며칠 동안이라도 깊은 잠을 자고 나면 모두 나을 것 같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너무 춥거나, 덥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해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눈 주변과 눈 밑에 거무스름한 색을 띠면서 기미도 끼인 이 부위는 우리 신체의 가슴부위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한 것이며, 이것이 불면증의 원인인 듯합니다. 가슴은 심, 폐가 있는 곳으로서, 목과 더불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여기를 먼저 치료해 주면 피곤한 것이나, 고통스런 여러 가지 증상과 불면증도 해결될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찬 것(냉수, 냉커피, 찬 음료수 등), 날 것(회, 야채쥬스, 야채, 아이스크림)이 원인이 되므로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면 줄여야 합니다. 향사양위탕, 가미이진탕, 가미사칠탕 등이 좋으며, 침으로는 풍륭과 중완을 취혈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여성질환과 치료법<1>
불면증 이렇게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