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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20 18:01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간 해독[Liver Detoxification]


간은 체내에서 제일 큰 장기 이면서도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이상이 와도 별 특별한 증세도 없거니와 아프거나 하는 통증이 없으므로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간염, 지방간, 간경화 등의 일반적인 간 질환 이외에도  간을 지나치게 혹사 하는 경우에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를 모르고 있다가 간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기가 너무 늦은 경우가 있다.

간이 하는 일은 단백질과 당의 신생. 해독, 혈액응고 성분 합성, 호르몬제거, 지용성비타민 흡수 등...  간이 하는 일이 생체에서 500가지 정도가 넘는다 하고 아직까지도 간[肝] 만이 수행하는 기능을 제대로  다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간의 여러 작용 중에서 인체의 독소 제거 기능은 가장 중요하다. 현대사회에서는 간이 과 부화를 받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즐비하다. 술, 과자속의 첨가물, 매연, 살충제, 모기약, 약물 섭취, 음식물의 보존제, 안정제, 인공향신료, 인공색소, 화장품, 방향제, 등에 들어가 있는 수많은 물질들은 간을 거쳐야 비로소 몸에 이상이 없는 물질로 바뀌어 체내로 대, 소변, 땀으로 나가서 배출이 된다.

그런데 간의 이러한 해독기능이상이 오래되면 여러 가지 나쁜 물질 특히 수은, 납,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체내에 쌓여 신경계의 전달 물질을 교란시키기 시작하여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 한다.
특히 이러한 독소가 가장 먼저 공격하는 곳이 뇌를 비롯한 호르몬 샘들이다. 간의 해독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전신의 피로가 쉽게 오고, 무기력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수면장애, 기분의 변화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간의 해독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성이 왈칵 잘 올라오고, 소화가 덜 되고, 잠을 잘 설친다. 그리고 대변이 시원치 않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꽉 막힌 느낌이 잦고, 울화가 잘 치밀어 올라서 소리를 버럭 잘 지르게 된다. 고혈압, 중풍증, 심장의 막힘 증세 등도 간과 관련이 많다.

미국에서 최근에 이러한 간의 해독 기능 이상을 측정하는 기계가 개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간의 기능이상을 알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 바로 응용근신경학[AK]에서 사용하는 근육을 이용한 ‘간 반사점에 대한 반응 검사' 이다.
그리고 한의에서는 복진을 해보면 잘 나타나는데 ‘우측의 늑연골 부위의 압통’이 저명하게 나타나고‘황달’이나 피부의 특정부위가 유난히 ‘붉어지거나 거무틱틱한 반점들’이 많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간의 울체나 과부하를 간단히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손가락을 견갑골과 척추사이 부위를 눌러 보면 오랫동안 누른 자국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간으로 들어가는 온몸 정맥의 울체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얼굴이나 팔뚝의 측면에 좁쌀 같은 것이 나타나면서 붉게 혈관의 충혈이 보이는 경우에 간의 해독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사실은 간의 해독기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장의 해독[배변]에도 반드시 이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간의 해독을 위해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대장을 통한 독소의 배출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과 간은 동시에 해독을 해줘야 하므로 대변을 잘 보게 하는 것이 치료에 아주 중요한 요점이 된다.

그러면 간은 몸속으로 들어온 독소를 어떠한 기전으로 배출하는 것일까?
간의 해독기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1단계와 2단계의 해독과정을 거치게 된다.
1단계는 사이토크롬P450이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독소를 물에 녹는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이고, 2단계는 독소를 포위하여 함께 붙어 없애는 것인데, 비유하자면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공군 비행사들이 비행기에 폭탄을 잔뜩 싣고 미국의 함공모함을 향하여 돌진하여 함께 죽는‘가미가재 특공대’같은 과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단계에서 필요한 영양소가 있는데 1단계는 주로 비타민 B군이고, 2단계는 유황이나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음식으로는 양파. 마늘 ,브로콜리 , 계란 노른자. 파, 콩나물 ,무 , 된장 등에 이런 물질이 풍부해서 아주 좋다.
그리고 간의 해독을 위한 약으로는 한방악의 치자제 계열의 약이 제일 우수하고, 다음으로는 미국의 Design for health 사의 제품으로 Amino-Detox.  간쓸개 추출물, 종합미네널, 유산균 등이 좋다.
그 밖에도 전통적으로 헛개나무, 민들레. 인진쑥, 구기자. 오미자, 엉겅퀴 등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마다 그 효과가 다르므로 검사가 필요하다.


그런데 적게 먹는 이들은 이상하게도 간의 해독기능에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적게 먹으므로 간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오래 간 만에 간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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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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