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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7 11:1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철분제

4~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

공복에 복용, 위장 장애가 있을 때에는 식직후에 복용


빈혈은 혈액 성분 중에 산소를 운반할 수 있는 적혈구의 생성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기 때문이다.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 중, 철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것을 ‘철 결핍성 빈혈’이라고 한다. 영양소는 요구량에 비해 공급량이 적을 경우 결핍이 생기기 마련인데, 유아기와 사춘기 때 급속한 성장을 하거나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철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출혈이 많을 경우에도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면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육류, 간, 굴 등의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고, 그도 부족하면 철분제를 복용하여 치료를 한다.

  철분제는 기본적으로 최소 4개월 이상, 6개월 정도 복용하여야 그 효과가 있다. 이는 적혈구의 생존주기가 약 120일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철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 적혈구가 원활히 생성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출혈이 계속 있거나 임신 상태가 아니라면 6개월 이상 복용하지 않는다. 또한 철분제는 복용한 양의 5~10% 정도 밖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을 잘 알아 두어 주의를 하도록 한다.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는 음식물에 의해 약물의 흡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리얼, 식이섬유, 차, 커피, 달걀, 우유 등과 같은 유제품과는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철분제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식품들은 약물 복용 시간과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복에 복용하여 철분제로 인한 위장관 이상반응이 심하면 식후에 복용하도록 한다. 가장 적절한 복용 시각은 취침 전이다. 취침 전에는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이므로 흡수가 잘 되며, 위장장애도 적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철분제의 주요 이상반응은 위장관 이상반응이다. 설사나 변비가 생기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설사나 변비가 있을 때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복부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거나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는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하면 그 증상이 경감된다. 대변이 검게 변하는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것은 철 성분 자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롭지 않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지고, 가슴에 통증이 있고, 혈액에 소변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복용을 중단하고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위장약으로 사용하는 제산제나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그 흡수가 떨어지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고,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여야 한다. 반면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철분제의 흡수가 높아져서 그 효과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를 약물로 복용하여도 좋고, 브로콜리, 딸기, 감귤, 시금치, 감자 등과 같이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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