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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2 23:32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대하와 치료법

꼭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골라써야 효과적


한방에서 ‘대하’는 인체의 하복부를 둘러싸고 있는 대맥이라 하는 경락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의 자궁 내에서 흘러나오는 일종의 액체배출로서 정상적인 내분비이지만 과도하게 분비되면 일종의 병적상태로 본다. 대개 백색, 적색 또는 황색과 백색이 혼합된 대하로 구분한다.

원인은 간이나, 비장, 신장 기능의 장애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 풍한(風寒), 습열(濕熱)의 영향으로 기혈운행의 이상으로 일어나는 것, 술에 취해 성교를 하거나 노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거나 산후조리를 잘못한 것 등의 영향으로 일어나는 것, 생식기 감염 즉 감염에 의한 질구염, 자궁경염, 자궁내막염 혹은 종류(腫瘤), 신체허약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본다.

대하에는 적색과 백색 구별이 있어, 적색대하는 혈액순환의 불순에 기인하고 백색대하는 기의 흐름의 불순에서 온다고 본다.

현대 의학적으로는 질의 분비물, 외음부의 피지선과 전정선과 바톨린선액이 혼재한 것을 말한다. 병적으로는 병적 분비물, 예를 들면 암, 종양, 임질 그 외의 염증, 트리코모나스증, 진균증, 궤양, 미란, 상처, 성기 내에 이물삽입, 이물의 부패 등 여러 가지 것에 의한다.

#대하의 색, 냄새, 맛, 량, 산도

대하의 색은 생리적인 것은 우유색의 백색에 가깝다. 하지만 병적으로는 황색, 청색, 녹색으로 되고, 혈액이 섞였을 때에는 적색, 갈색, 흑색으로 된다. 한방적으로는 5색 대하라 하여 백대하, 청대하, 황대하, 흑대하, 적대하로 나누기도 한다.

대하의 냄새는 산성냄새와 여성특유의 동물성 냄새가 혼합되어 있고 치즈냄새라고들 말한다. 대하의 맛은 그렇다고 직접 맛을 볼 수는 없지만 산성의 맛으로 본다. 대하의 량은 정상시는 0.2∼0.3g으로 약간 축축히 젖는 정도이다. 대하의 산도는 PH3.8~4.0 산성으로 0.1%유산액(乳酸液)과 동등하다.

#대하의 치료

치료법에는 충맥(衝脈), 임맥(任脈), 대맥(帶脈)의 조절을 기본으로 한다.

(1)백대증에는 관원, 중극, 삼음교를 먼저 자극하여 삼음경 및 임맥의 기능을 조절하고 배합하는 혈(穴)로 양릉천을 써서 습열을 치료한다. 양릉천은 대하를 멎게 하는데 특수작용이 있다. 그리고 비수, 위수, 족삼리는 비장기능작용을 왕성하게 하고, 보조혈로서 침이나 뜸을 뜨면 효과가 있다. 만성적으로 오래된 경우는 기해와 천추를 뜸떠서 한습(寒濕)을 겸하여 치료하면 빠른 효과를 본다. 적색대하에는 간사를 더 자극하여 심포울혈을 제거한다.

(2)침구학에서는 신맥, 삼음교, 중극을 추혈로 하고 행간, 음릉천, 관원족, 삼리를 배합하는 혈로 하며 조작방법은 중등도의 자극을 하거나 또는 침을 15분정도 놓아둔다. 격일마다 1회로 10일을 한번 치료하는 기간으로 정한다. 뜸은 명문, 신궐, 중극에 각혈마다 5분정도로 한다.

#약물요법 처방

①환대탕을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황색 대하인 경우에 지모 8g을 더하고, 흑색 대하일 경우는 치자, 목단피를 더하고, 백작약을 3배로 하여 당귀를 생지황으로 바꾸고, 천궁도 제거하여 지모 황백의 용량을 9g을 더하고, 인삼은 고삼으로 바꾸어 사용한다.
②황색대하증에는 퇴황탕이 효과가 있다.
③적백대하증에는 팔미대하탕이 효과가 있다.
④청색대하가 녹두즙같이 점성도가 많은 증상에는 봉렴작약탕이 효과적이다.
⑤색이 피같이 홍색을 띤 적색대하의 한 방울씩 끊이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증상에는 청간지림탕이 효과적이다.
⑥신경을 많이 써서 백대하가 흐르며 그치지 않는 증상에는 순기산이 효과적이다.
⑦간경습열에 의한 청색대하증에는 가미소요산이 효과적이다.
⑧임상에서 매우 적은 경우이기는 하지만 많이 출산한 여성 혹은 붕루가 있은 뒤에 또는 임신중절에 의한 출혈과다한 후에 속이 쓰리고 동통이 심한 경우가 있다. 이것을 일반적 증상으로 이해하여 위염 혹은 위산과다증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없고 십전대보탕을 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 외에 용담사간탕, 도핵승기탕, 대황목단피탕, 을자탕,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가용골모려탕, 길경탕, 계지복령환, 청심연자음, 오적산, 팔미환, 온경탕, 인삼탕 등을 선용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처방을 쓸 때에는 꼭 전문한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골라 쓰도록 해야 한다. 특히 모든 질병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대하의 경우, 대하자체만의 단독증상일 경우와 전신적인 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잘 파악하여 처방을 쓰도록 해야 한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김희철 박사 (한의학박사, 파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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