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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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30 17:4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정치부, 노회단위 회원가입문제 원칙안 마련


대구·수도노회 총회 합류

총회임원회는 구랍 7일 오후 2시 성동교회(강희권 목사)에서 제94-4차 임원회를 개최하고 정치부(부장 김덕원 목사)가 보고한 대구노회(노회장 김영계 목사)와 가칭 수도노회(노회장 황선원 목사)의 총회 가입건을 박수로 허락했다. 또 인천노회 김용옥 목사(등대교회)의 회원 가입도 환영했다.

대구노회는 지난 94회 정기총회에 노회 사정상 불참했으나 이번 송년회를 계기로 총회 복귀를 요청했고, 정치부 결의를 거쳐 임원회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2009년 12월 7일부로 총회복귀가 결정됐다.

가칭 수도노회장 황선원 목사는 과거 우리 교단에서 수도노회장과 경기노회장을 지낸 인물로 경기노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07년 10월 총회가 한창영 목사측과 분리됐을 때 한목사를 따라 총회를 떠났었다. 당시 황목사는 노회장의 신분으로서 노회원들의 뜻에 따라 어쩔수 없이 총회를 떠났었지만 이번 송년회를 계기로 총회 가입(복귀)를 원했고, 정치부는 현재 임수연 부총회장이 소속된 경기노회와 노회명이 중복되는 점을 감안해 가칭 수도노회로 총회 가입을 허락함이 옳다고 판단했다.

김용옥 목사는 지난 회기 인천노회원으로 활동했지만 총회가 분리됨에 따라 지난 10월 노회 때 인천노회를 공식적으로 탈퇴, 역시 송년회를 계기로 우리 교단에 합류했다.

총회 정치부는 지난 94회 총회 출범시 회무에 참석한 노회로만 총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회원 가입문제를 긴급히 논의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노회단위의 회원 가입 문제에 대한 원칙 마련을 위해 이번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

정치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구, 수도노회의 경우에 한해 노회 단위의 회원 가입을 조건없이 수용하되, 이후부터는 엄격한 서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정치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94회 총회를 계기로 총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이룬채 모처럼 총회다운 총회를 이루고 있고, 또 94회 총회의 모토인 ‘말씀으로 하나되는 총회’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내용보다는 그저 잘 짜여진 총회의 겉모습만 보고 총회에 가입하거나 복귀하는 경우 그 분위기를 흐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원회는 정명희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남북노회장 김남석 목사의 기도, 회계 보고, 정치부 보고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 진행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는 해외 출타 중인 부서기 남궁형 목사외 전원이 참석, 94회기 출범 후 4번째 임원회가 열리는 동안 임원 전원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이는 과거 총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상으로 총회를 사랑하고 서로 협력코자 노력하는 임원들의 헌신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박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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