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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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13 13:07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 열려


상암월드컵 경기장 초교파적으로 모인 7만여 명의 성도 참석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설교 참석한 목회자들 한국교회의 회개와 제2의 부흥을 위해 기도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3년 5월 여의도 광장에는 전국에서 330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가 5일간 열렸고 지금도 이 전도대회는 한국기독교 교회사에 한 획을 긋는 전도대회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3일에 이 전도대회를 기념하는 대회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6천여 개의 교회, 7만여 명이 참석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이번 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50년 전 한국교회 부흥의 계기가 되었던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를 떠올리며 다시금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기도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1부 기념 음악회, 2부 기념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음악회는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 연합 찬양단과 대중가수 아티스트, 성악가, CCM 가수 등 다양한 음악인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어진 2부 본대회인 기념대회는 준비위원장인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윤석열 대통령(영상),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축사와 장종현 목사(공동대회장)의 격려사, 권모세 장로(아일랜드리조트 대표)의 헌금기도, 오정현 목사(대표대회장)의 개회선언, 이영훈 목사(공동대회장)의 개회기도, 김선규 장로(호반그룹 회장)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상임고문)의 강사소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BGEA 대표)의 설교, 김삼환 목사(공동대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장종현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복음의 빛으로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며 우리 함께 부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전했고, 이영훈 목사는 개회기도에서 “한국교회가 감사를 잃어버리고 교권주의에 빠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을 회개하며 이 귀한 성회가 회개의 대성회가 되게 해달라”라며 “이 집회를 통해 다시금 제2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라고 기도했다.
50년 전 한국교회의 부흥의 계기가 되었던 전도대회를 기념하면서 최근 극심한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회개와 재부흥을 간구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설교를 맡은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여기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하며 “지난 50년간 대한민국과 세계는 큰 변화를 겪었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죄는 사함 받을 것”이라며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 이어서는 대회장인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진행했다. 김삼환 목사의 축도로 기념대회가 마무리됐다.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는 “이번 집회에 부어주시는 은혜를 통해 한국교회가 영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시고 복음의 확장을 통한 제2의 부흥을 경험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등 역시 전체적으로 한국교회의 회개와 제2의 부흥을 기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국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한국교회의 전도를 위해 진행한 50년 전의 전도대회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끄셨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위기에 봉착했다. 개혁과 화해를 말하는 이들이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 대회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50년 전 그러했듯이 이번 대회가 한국교회의 개혁과 성장에 큰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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