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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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4 01:2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강남노회 교회학교교육 기대이상 효과


학생제출 논술문 수준급 평가받아

강남노회 교사회연합회(회장 김규범 집사)는 지난 8월 2~4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제45회 말씀운동전국연합사경회 기간 중 각 연합부별로 학생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스스로 그 배운바를 직접 논술문을 작성해 제출케 했다.

강남노회 교회학교 산하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등에서 학생 176명, 교사 44명 등 220명이 참석한 이번 성경공부를 통해 수준급 이상의 논술문을 제출한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노회 교사회 연합회에서는 3개년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년차에 해당하는 범위 안에서 연합부별로 학생수준별 교육을 실시했다.

강남노회 교사회 연합회가 마련한 3개년 교육과정은 1년차 는 창세기∼아가서(섭리를 통한언약, 찬양을 통한 언약), 2년차는 이사야∼요한복음(예언을 통한언약, 예수를 통한성취), 3년차는 사도행전∼요한계시록(성령을 통한 성취, 총정리) 등이다.

중·고·대학부는 5강에 걸친 분반공부(왕상∼대하, 이탈왕조의 멸망과 다윗왕조의 계승)를 한 후 그 배운 바를 학생스스로 직접 논술문을 작성하여 제출토록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논술문에서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잘 배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교사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교육 일정과 관련, 회장 김규범 집사는 “진리전승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봉사해 준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제출된 논술문 중 일부이다.

나하은 (중3, 장안중앙교회)

  하나님께선 언약대로 유다의 후손인 다윗이 왕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솔로몬 왕권을 수립하셨다.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하셨다. 그 다음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스라엘에 분열이 일어나게 하셨다. 여로보암보다 앞서 500여 년 전에 모세에게 이미 언약하셨는데 언약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신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렸다.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게 하고 산당을 짓게 하고 레위인이 아닌 일반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고 유다의 절기와 비슷한 날을 절기로 삼아 제사를 지내도록 내버려두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여로보암이 죄를 짓게 하시므로 언약을 지키셔서 자신이 여화와이시라는 것을 드러내셨다.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다고 언약하셨다. 그리고 참선지자들로 하여금 많은 표적을 행하게 하셨다. 엘리야 선지자로 사르밧과부의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한 표적, 사르밧 과부의 집 여주인의 아들을 죽음에서 살아나게 한 표적, 겉옷으로 요단강을 쳐서 가르게 한 표적, 여호와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저주해 암곰으로 찢어 죽이게 한 표적 등을 행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이 표적을 행하게 함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이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이며 이 언약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이 멸망한다는 선지자들의 언약이 반드시 성취되게 함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은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전능자이심을 보여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 남유다 모두 다 부패하게 하였다.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만들게 하셨고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또 남유다왕들 요아스, 아마샤, 아사랴 등들도 산당을 제하지 않게 하셨다. 북이스라엘, 남유다 똑같이 부패하였는데 하나님은 남왕조의 왕가는 수천 대까지 이르게 하시고 북왕조의 왕가는 삼사 대까지 갚아 패망에 이르게 하셨다. 이것으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역사가 인간의 행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에 따라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부패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남유다를 선택하시고 북이스라엘을 버린 것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조를 보호하신다고 언약하셨다. 그리고 바벨론으로 하여금 다윗왕조에게 시련을 주신다. 시련을 주시지만 그 속에서도 다윗왕조가 끊기지 않도록 섭리하신다. 그리고 나중에는 다시 바벨론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다. 그리고 다윗왕조는 언약대로 계속 이어져 예수님까지 갔다. 시련 속에서도 언약대로 왕조가 이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하나님은 왕의 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다윗왕조 수립을 언약하셨다. 그리고 아담에게서부터 다윗을 거쳐 예수님까지 대가 이어지게 하셨다. 그리고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모든 것들을 섭리하셨다. 그리고 다윗왕조가 끊기지 않고 언약대로 이루어져 하나님이 여호와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다윗왕조를 보호하셨다. 또 하나님께서 솔로몬왕에게 지혜와 부를 주셔서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게 하심으로 통치언약을 성취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조를 계승하기 위해 분열왕국시대에 남유다를 보호해주시고 북이스라엘 왕조는 멸망시키시고 남유다 왕조는 존속시켜 다윗왕조를 보호해주셨다.

  여기까지 이탈왕조의 멸망과 다윗왕조의 계승을 배웠다. 이탈왕조가 멸망하고 다윗왕조가 계승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그렇게 하셨고 그 언약대로 이루셨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은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알 수 있다. 역사를 마음대로 작정하시고 그 작정대로 이루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서 기쁘고, 그 여호와 하나님을 내가 알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나현 (고1, 산수서광교회)

  이번 사경회에서는 ‘이탈왕조의 멸망과 다윗왕조의 계승’을 통해 통치 언약을 성취해 주신 섭리에 대해 배웠다. 두 나라의 멸망과 존속이라는 차이점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삼대언약’ 중 통치 언약을 성취해주심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기 위해 선택하신 예루살렘에 한 등불로 항상 하나님 앞에 있게 할 것이라고 다윗에게 말씀하신바 있다. 그런데 다윗의 아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게 된다. 남유다는 다윗 왕조를 그대로 계승한 나라이고, 북왕조는 다윗 왕조에서 이탈한 나라이다. 그렇다면 두 나라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태도(?)는 어떠한지 알아보자.

  두 나라는 모두 엄청나게 부패하였으나 그 결과는 달랐다. 북왕조는 오래 전부터 멸망할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예언이 있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윗 왕조를 이탈하여 부패하게 된 북왕조가 멸망할 것에 대해 교훈하셨다. 엘리야 선지자에게 표적을 통해 행하게 하셨는데, 그 표적에는 어느 과부의 집에 있는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여주인의 죽은 아들을 살려낸 일이 있다. 이것은 엘레야가 여호와게서 보내신 참선지자임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또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을 버리시겠다고 하신 아히야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신다.

  남유다는 부패하지만 계승된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왕에게 다윗왕조가 끊어지지 않고 지속된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패한 북왕조는 멸망시키신 반면 부패한 유다는 시련을 겪게 하심으로써 잘못을 깨닫고 여호와께 용서의 기도를 드리게 하신다. 그리고 여호와는 남유다의 기도를 받아주시고 회복하게 하신다.

  이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윗왕조가 창건되고 이탈왕조가 멸망되며 다윗왕조가 계승하여 회복되는 구조이다. 이것을 통해 아담에서부터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통치언약을 지켜주심으로 여호와의 신실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같이 부패해도 북이스라엘은 멸망시키고, 남유다는 보호하심은 여호와의 주권성을 보여준다. 또 남유다의 범죄에도 사랑하시니까 끝까지 보호해 주시는 자비성을 나타내시며 선지자들이 표적을 행하게 하심을 통해 전능성을 보여주시고,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의 이성적 판단(능력)을 뛰어넘는 것으로 영원성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하나님의 다섯 가지 속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시나 (고2, 포항성진교회)

  열왕기상하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탈왕조의 멸망을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시조 아담에게 실체적 언약을 하시고 선민의 열조에게 하신 삼대언약 중 통치언약을 통해 모형적인 언약으로 증거하신다. 그리고 모세에게 시내산에서 복과 저주의 언약을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유다지파에서 다윗을 출생시키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다. 그래서 다윗에게 세운 왕좌와 왕국이 영원히 견고하리라 약속하신다. 그리고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하시나, 왕국을 부패하게 하신다. 그러나 유다지파는 통치언약으로 인해 더 견고해진다. 이것(통치언약)을 근거로 보호하시는데 그 과정에서 부패한다. 저주언약이 이루어지기 위해 솔로몬을 타락시켜 이방신을 섬기며 이방여자를 맞이하게 하시고 선지자를 보내 표적을 보여주시며 유다에게 한 등불을 남긴다는 약속을 이어가신다.

  왕조이탈의 결과는 분열과 부패로 이어진다. 그래서 북왕조의 패망을 교훈하시고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그들(선지자들의 표적)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될 것임을 보여주신다. 부패는 과정적 섭리인데, 남북이 같이 부패하게 하시고 모세의 복언약과 저주를 통해 북왕조만 멸망하게 하신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남유다의 왕가가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를 지으면 징계를 주시는데 북왕조와 남왕조를 유프라테스로 팔려가 포로가 되게 하신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왕조는 완전히 버리시고 남왕조는 히스기야를 보호해주셔서 그의 아들이 존속되고 깨달아 부르짖게 하셔서 용서를 하신다. 그리고 이 포로로 온 것이 선지자가 말한 대로인 것과 하나님이 언약하신 내용인 것을 알고 깨닫게 하시는 섭리의 과정임을 하신다. 그러므로 시련과 보호로 여호와 하나님이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

  역대상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왕조를 수립하시는 내용인데, 다윗왕조는 아담의 자손 유다지파로부터 나온 왕으로써 하나님께서 통치언약을 섭리하시는데 왕좌를 보존해주신다는 대로 왕위 계승이 3~4대에서 끊이지 아니하고 천대로 이어진다. 하나님은 다윗, 솔로몬 그의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하시는데 그 역사섭리는 통치언약을 근거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따르지 않을 때는 이방 대적에게 지게 하신다. 그 방식은 왕가가 부패하지만 징계를 통해 영원히 이어가신다. 한 마디로 신실성에 의해 때리시고 싸매심의 방식이다. 여호와께서는 언약도 자기 좋은 뜻대로 하시는데 창세전의 작정하신 뜻에 따라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행하고 다윗의 길로 나아가 다윗왕조를 존속하게 하신다.

  역대하에서는 하나님께서 다윗왕조를 보호하시는데 남유다의 왕조를 다윗 왕을 따라 행하지 않고 산당을 세우고 우상을 숭배하며 이방여자를 들이는 등으로 부패한다. 특히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낫세를 남유다의 왕들 중에 가장 타락하게 하셔서 이방민족들 보다 더 악한 죄를 짓게 하시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윗왕조를 계승하게 하시기 위해서 남유다 왕 므낫세의 아들 아몬으로 통치하게 하여 다윗왕조를 보호하신다. 여기서 인간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대로 하시는 주권성을 보여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왕가가 부패하지만 징계를 통해 영원히 이어가는 방식, 신실성에 의한 때리시고 싸매시는 방식으로 통치언약을 성취하신다.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 난 이번에 배운 내용에서 성경강론에서 자주 보았던 두 문장이 생각났다. 그 문장은 ‘궁극적인 목적은 여호와를 경외하기 위함이다’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로서 모형과 그림자이다’인데 이 말이 사실임을 깨닫게 되었다.

1조 : 서융원(대학부, 장안중앙), 김명신(대학부, 장안중앙), 김윤희(대학부, 포항성진)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언약하신 구약과 그리스도가 오셔서 구약의 언약을 성취하신 신약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언약하신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심을 보여주신다. 구약, 즉 여호와의 언약은 역사섭리를 통한 언약, 찬양을 통한 언약, 예언을 통한 언약의 세 부분으로 나뉘고, 신약, 즉 그리스도 성취는 예수에 의한 성취와 성령을 통한 성취로 나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창1:28에서 아담에게 자손과 땅과 통치를 언약하신다. 이 언약은 아브라함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신 내용으로 삼대언약이라고 한다. 이 삼대언약 중 야곱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번창하는 자손 언약은 창37:~민30:에 기록되어 있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땅 언약 내용은 민31:~사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통치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섭리해 나가신다. 통치언약 성취섭리의 구조를 보면 다윗왕국을 세워주시고 다윗왕국에서 이탈한 왕조를 멸망시키시며 다윗왕조를 계승시키고 회복시키시는 내용이다. 다윗 왕국을 이탈한 왕조가 어떻게 멸망하며 다윗왕조의 계승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창17:6~7, 창49:10에서 선민의 열조에게 삼대언약과 왕의 홀이 메시아가 올 때까지 지속된다고 언약하시고, 삼하7:16과 대상17:12에서 다윗에게 왕국이 영원할 것이며, 아들로 성전을 건축하게 할 것이라고 언약하신다. 이 언약대로 다윗왕국이 창건되어 굳건해지고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에 의해 성전이 건축된다. 여호와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왕상9:1~7에서 이 성전에 여호와의 이름을 영원히 둘 것이라 언약하신다. 하지만 솔로몬은 타락하여 산당을 짓고 음행하여 우상을 섬긴다. 하나님은 왕상11:9~13에서 하신 언약대로 왕국을 찢어 솔로몬의 부하인 여로보암에게 유다 지파를 제외한 열 지파 반을 주신다. 그러나 다윗에게 한 언약을 근거로 멸하시지는 않고 솔로몬의 자식인 르호보암에게 나머지 지파인 유다를 주신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뉜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섭리는 500여 년 전에 모세에게 호렙산 언약을 통해 이미 언약하신 것이다. 또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언약에 따라 이탈왕조인 북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산당을 짓는 등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무시해 완전히 이탈하게 하신다. 반면에 남유다는 예루살렘에 성전을 두시고 아론의 후손인 참 제사장을 세워 하나님의 율법(성전제사와 규례)을 지키게 해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대로 왕조를 보호하셔서 계승시키신다. 북이스라엘은 반역이 거듭 일어나 왕조가 이어지지 않으나 남유다는 다윗의 왕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역사섭리 또한 창49:10, 출20:5~6, 삼하7:16에서 언약하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신4:과 27:~29:에서 모세에게 언약하신대로 북이스라엘 왕조가 하나님이 정하신 율법을 불순종하고 부패하게 하셔서 이탈왕조를 멸망시키신다. 북이스라엘 왕조는 계속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패망의 길로 가게 된다. 여로보암의 죄는 왕상12:에 나타나있는데, 예루살렘이 아닌 벧엘과 단에 산당을 짓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으로 섬기고, 아론의 후손이 아닌 자를 제사장으로 삼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레위 자손이 아닌 자로 봉사하게 했으며, 절기를 자기 마음대로 정해 지킨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패한 북이스라엘 왕조가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을 엘리야와 엘리사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게 하신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선지자 요나의 예언을 통해 여로보암 2세 통치시대에 일시적으로 북이스라엘을 흥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보내신 참 선지자의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대로 북이스라엘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다. 결국 여호와께서는 아시리아 왕 살만에셀 5세를 통해 북이스라엘을 완전히 패망시키시는 섭리를 통해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계시하셨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비롯하여 선민의 열조, 모세, 다윗, 솔로몬에게 하신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똑같이 범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왕조인 북이스라엘은 멸망시키시지만 다윗왕조인 남유다는 계속 이어지게 하신다. 그 방법은 징계하시고 보호하시는 것이고, 그 목적은 성전 제사와 시련을 통해 남유다 왕조가 여호와를 잊지 않고 경외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유다 왕 히스기야 통치시대에 보면 다윗에게 언약하신대로 왕조를 존속시키기 위해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지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로니아 사신에게 내탕고를 공개한 히스기야에게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해 바벨로니아에게 모든 것이 넘어가고 왕의 자식이 잡혀가 환관이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왕하20:17, 18).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하신대로 남유다 왕들로 범죄하게 해서 징계하시지만, 성전제사를 통해 완전히 멸하지 않으시고 보호해서 존속시키신다. 즉 언약하신대로 모세의 율법과 다윗의 규례대로 성전제사를 드리게 해서 다윗왕조를 계승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섭리 또한 여호와께서 이전에 다윗과 솔로몬에게 언약하신대로 이루신 것이다. 다시 말해 남유다가 타락하면 벌을 주시고 성전제사를 통해 용서하시고 회개하게 하셔서 회복시키시며 왕조를 이어가시는 것이다. 여기서 성전제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 성전과 그 성전에서 모세의 율법과 다윗의 규례대로 드려지는 성전제사가 이탈왕조는 멸망시키시고 다윗왕조는 보호하시고 계승시키시는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다윗왕조를 계승하게 하시기 위해 히스기야에게 언약하신대로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을 통해 남유다를 징계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뽑아 바빌로니아에서 70년간 포로생활을 하게 하신다. 그리고 아담을 비롯하여 선민의 열조, 모세, 다윗, 솔로몬에게 하신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여 유다 백성들을 포로생활에서 해방시키시고 자신의 이름을 두신 예루살렘에 여호와의 전을 짓고 성전제사를 드리게 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역사섭리를 통해 통치언약을 성취하신다.
  이번 사경회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통치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이탈왕조를 멸망시키시고 다윗왕조를 계승시키시는 역사섭리를 배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으로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철저하게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섭리를 보이시며 통치언약을 이루어 가신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윗왕조를 계승하게 하셔서 훗날 오실 그리스도를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치언약섭리를 통해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언약대로 이루시는 여호와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아 알 수 있었다.

박형성

강남노회장로회 제8회 총회 개최
총회사모회, 속리산서 정기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