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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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4 13:1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강남노회교회학교 추계사경회


‘교회의 무장으로 그리스도 증거’

강남노회 교사회 연합회(회장 김규범 집사)는 지난 10월 22∼23일 장안중앙교회 호크마하우스에서 ‘중·고·대학부 추계 사경회’를 개최했다. 29명의 학생과 10여명의 교사가 참여한 이번 사경회에는 교사회연합회 임원들을 비롯, 식사와 간식을 도와준 권사들 외에도 방문하여 격려해준 여러 교사들의 마음이 함께 담겨져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마쳤다.
 
이번 사경회는 ‘교회의 무장으로 그리스도 증거’(엡∼몬)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의 진리와 교회의 생활과 교회의 체제로 무장하시는 진리에 대해 공부했다. 학습은 분반 공부를 통한 수준별 수업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사경회는 새로 완공된 ‘호크마 하우스’에서 이루어져 학생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모든 공부를 마치면서 그동안 배운바를 학생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제출된 논술문 중 일부이다.

▣김하주 (고2, 장안중앙교회)

성경은 크게 두 가지 구조로 나눌 수 있다. 그것은 ‘여호와의 언약’과 ‘그리스도 성취’이다. 그 가운데 ‘그리스도 성취’ 부분은 내용상 전반부 ‘예수에 의한 성취’와 후반부 ‘성령에 의한 성취’로 되어있다. 여기서 후반부인 ‘성령에 의한 성취’를 배웠는데, 이것도 내용상의 의미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교회의 설립, 양육, 무장, 투쟁, 승리를 통한 증거’가 그것이다. 이 중 세 번째 ‘교회의 무장을 통한 증거’ 부분을 서술할 것이다.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하여 자신의 몸된 교회를 설립부터 승리케 하심으로 예수가 언약된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하신다. 그 가운데 진리로 교회를 무장시키는 진리라는 말의 의미는 이러하다. 앞에 나온 진리의 의미는 ‘교회란 무엇인가?’ 곧 교회에 대한 설립 기초와 교회의 생활과 체제를 말하는 것으로 교회의 진리이다. 뒤에서 말하는 진리는 교회의 설립, 생활, 체제, 이 모든 것을 성령께서 이루어 가시는 과정 전체가 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를 무장시키시는 진리인 ‘교회의 진리’와 ‘교회의 생활’과 ‘교회의 체제’ 내용을 설명하자면, 우선 교회의 진리로 무장은 에베소서의 내용이다. 일단 맨 처음 교회의 진리로 무장 시키시는데,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룩한 상태에서 택하셨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인간의 행위와 무관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창세전 이미 하나님 여호와의 기쁘신 뜻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또한 죄 가운데 있던 사울을 택하여 창세전 그리스도의 비밀인 이방인들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택한 자들이 되었다는 그 사실을 깨닫게 해서 그 비밀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사도로 세우시고, 또 그 가운데 자만해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찬송하고 경외하게 하시기 위해서 고난과 환난도 주시고 그것을 통해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게 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다. 여기에서 인간으로서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영원성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새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누리고 여호와를 찬양케 하셨다.

‘교회의 생활로 무장’은 새 사람이 된 성도들이 한 영 안에서 굳게 서서 복음의 신앙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것 등이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라 하셨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시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신실성과 자비성과 주권성을 알 수 있다.

‘교회의 체제로 무장’은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성도 중에 지도자로 장로, 권사, 집사를 뽑아 많은 이들의 본이 되게 하셔서 예수님을 닮은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게 하시는 것이다. 교회의 다스림의 기초는 사랑을 인하여 간청하고 억지로 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교회로 무장하는 것은 유대주의, 세속주의, 적그리스도와 투쟁하기 위해서 이다.

이 모든 것의 결론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무장시켜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창세전 영원한 뜻에 따른 언약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언약대로 십자가에 죽으셨으며 부활하셨고 승천하셨다. 그리고 성령께서 언약대로 오셔서 교회를 무장하도록 하시므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확증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심을 계시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의 전능성도 나타난다. 앞의 내용을 배우면서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당장 닥친 일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넓고 크게 봄으로써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겨야겠다.

▣김새미(고2, 장안중앙교회)

성경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권은 여호와의 언약이고 제2권은 그리스도 성취이다. 이중 그리스도 성취는 다시 2편으로 나누어져 제1편 예수에 의한 성취와 제2편 성령을 통한 성취로 이루어져 있다. 제2편에서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순절에 오셔서 교회를 설립, 양육, 무장, 투쟁, 승리케 하심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신다. 우리는 이번 사경회를 통해 교회의 무장으로 증거하시는 내용을 배웠다.

성령께서는 교회의 진리, 교회의 생활, 교회의 체제로 교회를 무장시키신다. 먼저 교회의 진리로 무장하게 하신다. 교회는 창세 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작정하신 뜻에 따라 택하신 것에 기초하여 세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택함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각각의 교회로 설립된다.

 여기에서 우리의 죄와는 무관하게 우리로 창세 전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다 하여 택하신 것에서 하나님의 전능성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교회 진리를 바울을 통해 가르쳐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알고 깨달아 경외하게 하신다.

성령께서는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을 통해 창세 전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시는데 이 비밀은 바로 이방인들, 즉 영적으로 죽은 자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이다. 곧 이방인과 유대인 구별 없이 모두 성도이자 교회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성령께서는 교회의 생활로 무장케 하신다. 이것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1. 복음에 합당한 생활, 2. 굳은 믿음의 생활, 3. 성도의 성숙한 생활이 그것이다.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이 고난당하는 처지에서도 오로지 그의 관심이 성도에게만 머물게 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투옥 중에서도 자신의 투옥됨이 복음의 진보가 되었으므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선한 일을 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는 성도 가운데 계시는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런 마음을 주셔서 하게 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다.
결국 복음에 합당한 생활이란 고난 받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지는 굳은 믿음의 생활은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에 대한 확증과 거짓 진리를 경계, 생활에 대한 교훈을 하게 하셔서 보여주신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형상,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나신 분, 교회의 머리라고 가르치고, 그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해졌다고 전했다. 이것은 바로 앞서 언급했던 그리스도의 비밀이다. 그리고 바울은 철학과 속임수를 주의하라고 가르친다. 이것들은 바로 세상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죄 용서를 받았다. 따라서 그림자였던 율법이나 철학 같은 것들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성도를 성령께서는 새롭게 창조함을 입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된 사람이라 하신다.

마지막으로 성령께서는 교회의 조직과 행정, 지도자가 지켜야 할 것, 그리고 정당한 치리를 통해 교회 체제로 교회를 완전히 무장시키시어 우리로 투쟁하게 하신다. 교회의 조직에서 교회 지도자로는 장로, 집사, 권사가 있다. 이들은 모두 지도자로서 교회에서 본이 되고 진리를 깨달아 알며 가르치는 역할을 하는 자들이다. 또한 성령께서는 사도 바울로 하여금 지도자로서 교회를 다스릴 때 하나님 중심의 생각에 머물도록 하셨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무장되어 가도록 하신다.

정리=박형성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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