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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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01 16:0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해외리포트/안식일과 유대인의 풍습




안식은 천국에 대한 하나의 모형이요 그림자이다.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있도다”(히 4:8~9)

율법인들의 안식일

현재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시작과 끝나는 시간이 달력에 정학하게 기록이 돼어  있다. 물론 계절과 지역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예루샬렘은 금요일 오후 7시 4분에 시작해서 다음날 8시 26분에 끝난다. 금요일 오후에 안식일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리는데 이 싸이렌이 울리기 전에 안식에 들어갈 준비가 다 돼있어야 한다. 집안 청소, 음식은 다음날 안식일 끝날 때까지 준비해서 전기 후라이 판에 음식을 올려놓는다.

온 식구는 목욕하고, 아버지는 아들들과 회당에 가고, 어머니는 딸들과 식탁을 아주 아름답고 깨끗하게 준비해야 하다. 식탁을 하얀 천으로 덮고, 그 위에 접시, 유리컵, 수저, 칼, 포크, 포도주, 안식일 빵 등… 아주 예쁘게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어머니가 머리에 수건을 쓰고 그 여호와께 감사 기도하고, 촛불을 켜고 “샤바트 살롬” 하면 그것이 안식일의 시작이다. 아버지와 아들들이 회당에서 돌아와서 문을 열며 “샤바트 살롬” 하면서 각 가족에게 키스를 한다. 어머니도 아이들 머리에다 입을 맞추면서 안식일의 축복을 빈다.

이때부터 안식일에 대한 노래를 하면서, 온 식구가 식탁에 둘러 앉으면 아버지가 포도주를 은잔에 붓고, 손에 들고 여호와의 대한  감사기도를 하면서 마시고, 부인과 큰 아이로 부터 작은 아이로 까지 돌아가면서 한 모금 씩 마신다.

정결음식

다음은 온 가족이 주방으로 가서 손을 씻는데 왼손에 손 씻는 그릇을 잡고 오른쪽으로 세번, 왼쪽으로 세번을 붓는다. 그리고 손 씻는 것에 대한 기도문을 읽는다. 금방 목욕하고 나와서도 이 손 씻는 예식을 한다. 완전히 형식적이고, 의식적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막7:18)라고 꾸짖었다. 이때부터는 빵을 먹을 때까지 말을 하면 안된다. 그래서 서로 말을 할 때에는 손 짓 아니면 음∼음∼이렇게 표시를 한다. 아버지가 빵을 들고 여호와께 감사기도 하고난 후 칼로 잘라서 각자에게 나누어 주면 그것을 먹고나서부터 말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시작해서 국을 먹고 여호와 찬양을 하고, 생선을 먹고 여호와 찬양을 하고…이렇게 밤 열두시나 한시까지 먹고 마시고 찬양을 한다. 설거지는 안한다. 일하는 것이 금지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밀어 놓고 안식일이 끝나면 그때서야 설거지를 한다.

현재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율법인들의 정결음식, 그래서 이들의 주방시설은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고기 음식과, 치즈 음식이 완전 불리가 돼어 있다. 그래서 이방인이 주방에 들어오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실수로 고기 그릇에 우유 한방울이 떨어졌으면 그 그릇은 버린다.

고기를 먹었을 때에는 여섯 시간이 지나야, 치즈 음식을 먹을 수가 있고, 치즈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한 시간을 기다려야 고기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이렇게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안식일에는 글씨를 쓰면 안되고, 화장지도 찢으면 안된다. 그래서 안식일 전에 화장실의 화장지를 다 잘라 놓는다.

교통수단

금요일 4시면 버스가 안다닌다. 그래서 자가용이 없는 사람들은 아주 불편하다. 율법인들이 사는 지역과 도로에는 벌써 안식일 전에 장애물을 놓는다. 그래서 차가 다닐 수 없다. 다만 큰 도로에는 차들이 다니는데, 율법인들이 그 차도에서 소리를 지른다. “샤베스(안식일)” 그러면서 돌을 던진다. 그래서 이미 이 문화를 아는 유대인들은 율법인들의 지역을 피해 차를 몰고 다닌다.

만약에 겨울에 보일러 스위치가 나가면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덜덜 떨면서 지낸다. 아니면 밖에 나가서 이방인들을 찾는다 그래서 그들에게 부탁을 한다. 

율법인들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유대인들에게는 613가지의 지켜야 할 법을 주셨다. 그래서 그 법들을 지키려고 노력들을 많이 하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몰라 라부(랍비)들을 찾아다니고, 책들을 많이 사서 읽는다.
그러나 항상 심령에 만족이 없고 불안한 상태로 여호와를 자기의 아버지로 안 믿을 뿐만 아니라 그 여호와를 무서움과 두려움의 대상으로 알고 믿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은 없고 의식에 얽매어서 살아간다.

지금은 율법인들의 숫자가 전체 숫자의 10%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만약에 아들이 율법인이 되었으면 부모님 집에와서도 물 한컵 안 마신다. 그 그릇 자체가 불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불과 칼을 주러 왔노라”고 하셨고, 너희 원수는 곧 너희 집안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 말씀이 이 유대인들에게 머형적으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은 민족·형제·친척 간 이질감이 심한다. 율법인과 율법인이 아닌 자들간의 싸움과 불만은 이루 말할수 없다. 율법인들은 군대를 안간다. 그리고 일들을 안한다. 자기들은 여호와 섬기는 일로 자신들의 의무를 다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나라에서 지불한다.

예루살렘=이명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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