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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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4 01:34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이 교회/밀양상남교회 10年史


밀양지역 말씀운동의 전초기지
질그릇 속에 담겨진 보배같은 밀양상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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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땅에 말씀운동의 씨앗이 떨어지게 된 것은 신정애 권사의 열정 때문이다. 성경을 알고싶은 마음에 주야로 기도하며 말씀을 탐독하던 신권사는 1987년경 박용기 목사의 로마서 강론 테이프를 접하게 됐다. 귀로만 듣던 말씀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흥분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딸과 사위인 박형목 장로와 최윤화 권사에게 박용기 목사의 가세트 테잎과 비디오 강론 등 많은 책들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S교회 안수집사로서 중고등부 교사와 구역장으로 봉사하던 박장로 부부는 중고등부 시간 때 박용기 목사의 저서인 성경학습 시리즈를 주교재로 채택하여 가르치게 됐다. 그러나 S교회의 가르침과 많은 부분이 다르게 드러나면서 교회에서 문제시 됐고 교회에 공론화되기 시작 했다.

그리고 박용기 목사의 가르침과 저서가 K교단 유사종교위원회에서 “이단성이 농후하다”라고 판정함으로 진리의 선한 싸움이 시작됐다.

그리하여 박장로 부부는 이단시 되었으며 많은 눈총과 핍박 속에 출애굽하는 심정으로 그동안 섬기던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됐고 그동안 박장로 부부가 전해준 성경의 내용을 접하고 진리로 수납한 몇몇 성도들도 함께 정든 교회를 나오게 됐다.

지역 기독교계가 참으로 보수적이라 많은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뜻과 창세전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섭리 속에 2000년 1월 2일 교회가 설립됐고 몇몇 성도들도 동참했다. 교회 설립 1년 만에 제법 많은 성도가 출석하여 장년 30명, 학생 15명으로 외형적으로는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제 막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말씀으로 다져지지 못한 성도들은 체제가 잡히지 않았고 교회에 대한 주인 의식없이 불평과 불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더구나 목회자까지 목회 경험이 없는 지라 교인들을 하나의 교회로 세워져 가는데 어려움이 많아 많은 갈등을 겪게 됐다

급기야 설립 1주년이 되면서 내적인 갈등이 터졌다. 교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외적으로는 끊임없이 이단이라고 공격해 오는 비진리의 세력들과 진리싸움을 해보지도 못한 채  미성숙한 지도자와 교인들로 교회는 엄청난 회오리에 휩싸였다.

그래서 초창기의 성도들은 흩어졌고, 몇몇 남은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으며 남은 교인들까지도 방황하게 되었지만, 상한갈대 마저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 마저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교회에 담아 주신 말씀의 생명력을 바라보며 박장로 부부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았다.

현재는 개척 당시의 숫자도 채 안되지만 아랑곳 하지 아니하고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아직도 좁은 지역에서 이단 및 이상한 교회 취급을 받으면서도 이 교회에 하나님이 담아주신 진리의 보화를  보수하고, 오고가는 세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한 사명감으로 모든 교인들은 주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진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는 교회가 제 자리를 잡고 평안한 가운데 숫자는 비록 적지만 남은 교인들이 힘을 합치고 즐겁고 행복한 신앙생활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교회는 인간의 힘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 가신다는 것을 다시금 바라보게 됐다.
열 한 살짜리의 교회가 자라면서 겪었던 일을 돌이켜보건대 그 어려웠고 힘들었던 순간순간의 모두가 나를 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사실 앞에 고개 숙여 묵묵히 순응할 뿐이다.

이런 어려움과 시련 속에 밀양 상남 교회는 11년째 말씀운동 교회로 성장되어져 가고 있다. 지금의 아름다운 교회 모습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것이 하나가 되어져 가고 서로의 필요를 나누어 주며 마음을 같이 나누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띠로 묶여져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는 모습은 초대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십다.

박형성

“성경의 통일성 인식, 큰 기쁨”
솔로몬성벽 예루살렘서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