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뉴스

 
작성일 : 11-07-31 22:0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계 인사 100명 ‘한기총 해체 촉구’ 선언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꿇은 행위”
banner

7 26 û ⵶ü ǥ ѱ ü ˱ϴ '100 ' ǥϰ ִ.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와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ㆍ성도 100인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명동 청어람에서 “더 이상 돈과 권력이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기총 해체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한기총이 최근 보여준 추태는 한국 교회가 지난 역사에서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이라며 “신사참배가 폭력의 위협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이라면 이번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세상에서는 중벌을 받을 만큼 큰 죄를 범하고도, 그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지기보다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다가 특별총회를 개최해 개혁의지 없이 금권선거 당사자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등 한국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상황을 보고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며, 교회가 세상에서 당하는 수치를 방관하는 죄악”이라며 “한기총을 해체함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있으며, 한국 교회가 완전히 죽지는 않았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한기총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스스로 해체해야 하며, 한기총 가입교단 및 단체들은 하루 속히 한기총으로부터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교회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며 “한국 교회가 부패를 제거하고, 탐욕을 거부하며 모든 역량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바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목회자ㆍ성도 전문인 100인에는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박은조(샘물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강경민(일산은혜교회) 오세택(두레교회)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김형국(나들목교회) 목사 와 손봉호(고신대 석좌) 김근주(웨신대) 교수, 이만열 장로(전 국사편찬위원장), 김민철 병원장(안양샘통합암전문병원), 최윤호 회계사(우리회계법인)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기독인들이 참여했다.

지난 7월 26일 명동 청어람에 모인 기독교계 대표들이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100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형성 기자

“부끄러운 교단총회, 위기의 한국교회”
“위기의 한국교회, 특단의 조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