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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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8 21:3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교회학교 학생 수 감소 그 대안은


교육 방식의 다양화 등 논의되는 대안은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해
교회가 성경 진리를 가르치는 것만이 위기 극복의 대안

얼마 전 한 일간신문은 대형교단 중 하나가 올해 정기총회에서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 추세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1회 정기총회에 보고 된 예장 통합의 영·유아·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의 총인원(2015년 12월 기준)은 40만7967명으로 전년보다 1만6484명 감소했다고 한다. 이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세대는 아동부로 7,844명이 줄었고, 다음으로 중·고등부 5,564명, 영·유아·유치부 3,076명 순이었다고 한다. 
예장 통합의 교회학교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했는데 이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 또한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예장 통합은 이와 같은 현실이 피할 수 없는 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신앙본질의 회복, 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담당자 간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대응키로 했다고 한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종로구 동신교회에서 교단 소속 교회학교 담당 목회자 및 교사들을 초청해 교육목회세미나를 열고 다음 세대뿐 아니라 전체 교우들이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 부서별로 2017년에 실천할 교육프로그램과 교사지침 등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교단 산하 또는 소속 교인이 대표로 있는 기독대안학교의 교장들을 초청해 기독대안학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차세대 붙잡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일이 다만 한 교단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교회학교의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동안 알려진 다른 많은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는 우리나라 전체의 학령인구 감소보다 더욱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성도들의 수가 줄고 교회에 나가지 않은 가나안 성도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더욱이 한국교회의 차세대라고 하는 학생 수의 감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느 정도는 예견 할 수 있는 통계여서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줄어드는 교회학교 학생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이것은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가늠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이들이 내놓는 대안들은 앞선 기사에서 통합총회가 그러하듯이 교육 내용의 다양화, 교육 방식의 다양화, 교육자 간의 정보 교환 등등의 것들이 주를 이룬다. 소위 아이들의 수준과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교회학교에서 지난 한국교회의 역사를 볼 때 꾸준히 진행하여온 일이다. 어떠한 위기 현상에 대책을 마련하려면 그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동안 어떠한 대책들이 있었으며, 그래서 어떠한 결과가 있었는지 등등의 분석이 당연히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내놓은 대안들은 교회학교 위기에 대한 분석이 철저하지 않고 기존의 대안들에 대한 깊이 있는 평가 없이 기존의 대안을 답습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교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럴 때마다 나오는 대안도 교육방식을 다양화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교육이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큰 성과를 낸 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이 한국교회의 큰 문제로 끊임없이 얘기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제 그럼 원인부터 차분히 생각해보자. 교회학교 학생의 수가 줄어드는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위기는 한국교회의 위기와 그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한국교회의 성도 수가 줄어드는 것은 성경을 가르치지 않고 다른 종교나 인문학 강의에서도 들을 수 있는 수준의 강의가 교회 강단에서도 그대로 옮겨지고 있는 현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진리를 찾을 수 없고 교회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그리스도를 믿고 그로 인해 감동하며, 봉사하는 그런 아름다운 교회,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을 잃어가는 있는 현실에 그 원인이 있다.
물론 이것 외에도 목회자의 독단과 일방적 권위에 따른 교회 운영의 문제나 교회 지도자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목회자 중심의 교회헌법에 따른 법치주의 체제, 목사의 권위를 포장하는 수단인 형식적인 의식 등등 많은 중요한 원인들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교회교육의 문제는 이러한 많은 한국교회의 문제들에 대해 성도들을 무감각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개혁하여야 한다는 생각조차 가지지 못하도록 할 뿐 아니라 지금의 체제에 순응하고 따르며 심지어 옳다고 생각하게까지 만드는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서 교회교육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교회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성경을 성경대로 가르쳐야 한다. 성경 66권은 여호와 하나님을 계시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편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허락하신, 그래서 정확하고도 무오한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서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배우고 깨달으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이를 통해서 우리는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행되는지를 알게 된다. 즉 우리는 이를 통해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교회교육이 이처럼 진리를 깨닫는 것이 되고 교회가 진리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된다면 진리에 갈급한 이들의 발걸음이 교회로 옮겨질 것이고 교회의 위기는 어쩌면 간단히 극복될 일 일지도 모른다. 

교회학교 교육이 관습화되지 아니하고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내용을 통해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이 근본적인 교회학교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대안이 되지 못하여 온 것 또한 우리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근본적인 대안은 이러하다. 교회가 교회답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 교회가 교회답게 진리를 가르치는 것, 그리하여 교회가 교회답게 예수를 믿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이것이 답임은 자명한 일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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