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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지역 성경신학세미나…광주 산수서광교회에서 열려
『무엇인가 Ⅳ』 열 편의 신학 주제, 심도 있는 해설로 감동 이어져
교회 교육 개혁 없으면, 한국교회 미래 없다!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광주 산수서광교회에서 서남지역 성경신학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지도자협의회(이하 기지협) 소속 산수서광교회가 개최한 사경회(思經會)였다. 강사인 박용기 원로연구원(성경신학학술원 원로연구원)은 자신의 교재 ’무엇인가 Ⅳ권(진리의 말씀사, 박용기 저)’의 열 가지 신학적 주제를 ‘언약성취사적 성경신학(The Bible Theology)’ 관점에서 명쾌하게 정리했다. 세미나를 주최하고 사회를 맡은 한경진 장로와 유태복 장로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지체들이 함께 모여 성경적인 바른 신앙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강을 통해 강사는 ‘글 쓰기를 참 잘했다’고 운을 뗀 뒤 책 머리말에 “황혼에 접어들어 글 쓰는 일을 아직은 멈추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써 놓은 글은 죽어서도 전해지기 때문에 말로써 가르치는 것보다 글은 훨씬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성도들이 책을 읽고 정리하는 일이 안 되는 이유가 설교를 듣는 것에 익숙한 습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열 가지 주제, 예컨대 ‘경건·서원·사명·상·심판·영혼·부활·영원·영광·생명’을 엉킨 실타래를 풀듯 논리적 연결성에 중점을 두며 해설하였다.
특히 『무엇인가 Ⅳ』에서 다룬 열 편 신학 주제들은 ‘성경신학총서(전 20권)’를 마무리한 후 출간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각각의 주제들은 파편적인 지식으로 알기보다는 성경 전체 구조 속에서 그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열 가지 주제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경건’은 신앙의 대상에 대한 형식적인 모양이 아니라 신자의 내면에 실재이다.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아는 자는 심리적으로 지혜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것이 ‘경건’이다. 경건한 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적이 생기는 데 이것이 ‘서원’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님께 서원한 자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목숨까지라도 내놓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이 ‘사명’이다. 이렇게 보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은사를 받아 직분을 맡은 자는 이미 사명자로 부름 받은 자라고 밝혔다. 그리고 교회 안에 오해가 많은 ‘상’은 여호와께서 미리 정하신 것이며,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서 받아 가지고 계시며 장차 성도가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신령한 유기체가 되어 함께 누릴 것이다. 그리고 ‘심판’은 필연적인 사건으로서 구속 받은 성도에게 주어질 감사와 즐거움이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심판의 직접 대상은 불택자이며 선택받은 자들에게는 사랑의 징계만 있기 때문이다. 장차 성도는 최후심판을 통해 생명의 부활로, 멸망 받을 자는 사망의 부활로 나타날 것이다. 이때 성도는 생명과를 먹는 생령체로서 영원히 죽지 않은 ‘부활체’로 살게 된다. ‘부활체’는 시간과 공간, 형태를 초월한 몸이다. 또한,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다. 인간의 본질은 영과 육이며, 혼은 본질이 아니라 감각기능이다. 즉 생령(타락 전)이나 사령(死靈)이 육체를 입음으로써 갖게 되는 마음의 움직임과 같은 기능이다.
이어지는 ‘영원’, ‘영광’, ‘생명’의 주제 강의에서 강사는 도표와 성경 사례를 들어 이해를 쉽게 했다. 시간의 반대 개념은 ‘영원’이 아니라 ‘순간’이다. 영원은 시간의 연속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형상을 내재한 초월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에 나타나신 사건이나 의심이 많은 제자 도마에게 창 자국, 못 자국을 직접 만져보게 한 사건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다. ‘영광’은 인간들이 사용하는 상대적 개념이 아니다. 영원 자존하시는 하나님은 절대적인 영광을 가지신 존재이시다. 영광은 하나님의 근본 영상에 의해 비춰지는 영화로운 광채(光彩)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표현은 ‘영광’에 대한 지나친 오해가 낳은 결과임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생명’은 하나님의 본질이며 특질임을 해설했다. 피조된 영원세계나 유한세계에 모든 생물들은 하나님의 절대 생명 기능 요소들에 의해 존재한다. 특히 현상 세계에 물, 공기, 빛이 있는 곳에 생물체가 생장한다는 사실이 이를 극명하게 확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원로연구원인 강사는 신앙의 선배로서 강의를 마치면서 성도들에게 “이런 하나님을 알았으니 근심 걱정하지 않고, 되게 하시는 대로 살고,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송하며 진리로 성공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남지역 성경신학세미나는 광주 산수서광교회가 체제개혁의 기초를 더욱 굳게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며 향후 서남 지역에 성경신학을 널리 전파하는 데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기독교지도자협의회 제공 |
문병호의 ‘기독론’ - 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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