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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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19 15:3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필리핀 선교지 방문 및 성경신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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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필리핀 선교지 방문 및 성경신학세미나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크리스탈교회에서 개최됐다.

한국크리스천신문이 마련하고, 총회 전도부, 강남노회 여전도회 및 권사회, 장안중앙교회, 광야의교회가 후원한 이번 성경신학세미나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역하고 있는 30~40대의 현지인 목회자 11명이 참석했으며, 'What is the Bible Theology?'(성경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박용기 목사(총회증경총회장, 장안중앙교회)와 김규욱 목사(성경신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광야의교회)가 강론했다.

세미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전 강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오후 강의 등 하루 4시간씩 3일 동안 진행됐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한 휴식시간까지 토론이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넘쳤다.

첫날 첫째 강의를 맡은 박용기 목사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본임을 확증해 주었다.

김규욱 목사는 첫날 둘째 시간부터 목요일 마지막 시간 강론 때까지 구약 중에서 모세오경을 중심으로 성경신학 세미나를 인도했는데,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인 질문과 코멘트가 이어져 강론을 하는 강사가 오히려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가 참으로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목사는 특별히 둘째 날에는 세미나 장소에서 현지인 목회자들과 점심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중식 및 쉬는 시간으로 배정된 2시간 내내(강사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도 않고…) 질의와 토론이 쏟아져, 말씀 깨달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세미나 마지막 날인 목요일(14일) 오후에는 강의를 마친 후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간을 가졌고, 참으로 우리 모두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 가를 나누는 기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일요일인 10일 밤 마닐라에 도착한 선교단은 유명한 마닐라 베이가 눈 앞에 보이는 시내의 베이뷰파크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어 월요일에는 마닐라 현지 문화에 대한 탐사를 시작, 전철과 지프니, 트라이시클 등 필리핀의 전통 교통 수단을 이용, 필리핀 최고의 명문대학인 국립 UP대학을 비롯, 부자마을에서 가난한 마을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마닐라의 구석구석을 방문했다. 특히 UP대학에서는 필리핀에서 성서배경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부영 목사의 안내로 아시아센터 내 이슬람 연구소를 방문, 책임 교수와 환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요일에는 필리핀 기독교회 중에서는 최대 교회인 유니온처치를 방문, 교회 내에 마련된 도서관, 납골당 등 관련 시설을 시찰했으며,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에도 참석,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현지인 목회자들은 세미나의 모든 일정을 마치는 마지막 시간, 자신들이 느낀 소감을 노래로써 표현해 큰 감동을 주었는데, 그 노래의 주요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이해하고 보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하나님의 경륜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신앙적 삶입니다.
<중략>
박수쳐 주지 않아도, 세상의 대단한 권위가 없어도,
하나님은 소수의 사람을 부르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김규욱 목사는 이번 세미나를 마치면서 “말씀운동은 하나님의 언약성취의 운동이다. 성경신학의 고귀한 진리는 우리에게만 결코 머물 수 없는, 우리가 다 주체 할 수 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역사하실 것이다. 그것이 한국, 그리고 필리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그리고 미국이 될 수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참으로 하나님은 이 시대에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언약대로 역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은 이 시대를 경륜하시되 언약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고 그의 성취 경륜 속에 우리를 붙들어 사용하신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지난 2차 세미나 때처럼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직강했는데, 어려운 신학적인 문제들을 교수가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통역을 거치지 않은 영어직강은 강의 시간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쳐 3일만에 한 학기 동안 가르칠 모세오경의 분량을 모두 끝내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이번 강의는 박용기 목사가 성경의 핵심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이라는  주제 강연의 토대 위에서 모세오경의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하는데 집중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성경이 본래 무슨 목적으로 기록되었으며 성경은 근본적으로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설명 하고자 했다. 즉 성경의 전체적인 구조와 중심주제의 이해가 없이는 모세오경의 이해가 정당하게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모세오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성경 전체의 구조적인 통일성과 주제의 중요성을 정리하였다. 즉 성경의 통일성을 정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언약의 개념을 부각하였다.

박용기 목사는 “성경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을 언약하고 있으므로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완독해야 한다”면서 “성경의 의미를 전체적으로 파악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창세기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알도록 가르쳐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박용기 김규욱 목사 등 2명의 강사진 외에 총회 전도부에서 오부영(오병이어교회) 이은재(대전장로교회) 박형성(한국크리스천신문사) 목사 등 3명, 광야의교회에서 이동희 사모와 김진순 권사, 양양순 집사 등 3명이 선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사역하고 있는 중상류층 목회자들 중 한국인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1~2차 민도로 선교지 방문 때에는 양상이 다르다. 이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성경신학이 무엇인지 그 개념을 이해하고, 장차 영어권의 성경신학 전도자 및 교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선교방문 및 세미나 개최의 목적이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어권인 필리핀에 성경신학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현지인 목회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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