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13-02-04 23:2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하나님의 심판과 해령(海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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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살고 있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깊은 바닷속에는 해령이라는 것이 있다. 해령은 바닷속의 주변지역보다 약 2500~3000m 솟아올라있으며 길이가 지구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쳐서 길게 늘어져있다. 그리고 해령의 정상부는 깊이가 1000m에 이르는 골짜기가 있다. 한마디로 바닷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산맥이다.

해령에 대한 현대지질학의 견해
이러한 바닷속의 놀라운 구조물에 대하여 현대지질학에서는 동일과정설에 입각한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갑자기 생긴 구조물이 아니라 약 3억년 전 하나였던 대륙이 지구 내부에 있는 맨틀의 대류운동에 의하여 땅이 갈라져서 지구 내부의 물질이 드러나서 생긴 구조물이라고 한다. 그 과정은 과거에도 있었으며 현재에도 대륙들이 약 1년에 3∼4cm정도 움직인다고 한다. 1년에 3∼4cm정도 움직인 것이 오늘날 대륙들을 서로 멀리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륙들은 맨틀 위에 떠 있는 배와 같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현재 1년에 3∼4cm정도 움직인다고 해서 과거에도 그러하였다는 보장이 있는가? 예를 들어보자. 국제선을 운행하는 비행기가 방금 미국 뉴욕에서 한국의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손님들을 위하여 공항 건물에 연결하기 위하여 현재 천천히 움직인다고 가정하자. 바로 이 장면을 본 사람이 ‘아! 이러한 속도로 미국에서 여기까지 왔구나! 그렇다면 이 비행기가 미국에서 현재 여기까지 도착하는데 100년이 걸렸다.’라고 추론한다면 이것이 합당한가? 오늘날의 지각변동의 속도가 왜 과거의 지각 변동의 속도와 같아야 하는가? 혹시라도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면 한번 제시해 보라. 양심이 있는 과학자라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해령 중에는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있는 대서양 해령이 가장 규모가 크다. 이 대서양 해령의 경우 지금도 대륙이 서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 내부에서 뜨거운 맨틀이 올라와서 양쪽으로 대륙을 밀어낸다고 한다. 그래서 해령의 가까운 부분에 있는 지각은 나이가 적고 해령에서 멀리 있는 부분에서는 퇴적물의 두께가 두껍다고 한다. 자연주의 과학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오늘도 해령에서는 지구내부의 물질이 새로 올라오고 오늘도 서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만일 이들의 말이 옳다면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 그림2를 보면 B지역의 왼쪽에서도 밀려오고 오른쪽에서도 밀려온다. 그렇다면 B지역은 어디로 이동하여야 하는가? 이들의 이론이 옳다면 B지역에서는 거대한 산맥이라도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아니면 깊은 해구라도 생겨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교차지역에 이 이론을 지지할만한 지질구조가 발견되지 않는다. 이러한 심각한 모순을 현대지질학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들의 이론들은 잠시 위기를 모면할지 모르나 진실이 아니므로 곧 위기에 봉착하고 마는 것이다.

성경에 비추어본 해령
현대지질학의 이러한 문제점을 성경적 입장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먼저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하여 성경을 근거로 몇 가지 가정을 하여야 한다. 노아홍수가 시작할 때 깊음의 샘이 터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 전체가 물에 잠길 만큼의 거대한 물이 땅속에 있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육지의 지층은 주로 화강암층이고 해양지각은 현무암층이고 맨틀은 감람암질이다. 따라서 현무암층과 화강암질 사이에 이 깊음의 샘이 있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수판이론) 실제로 지구의 깊은 곳에 바다라고 부를 수 있는 규모의 물이 지구내부에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지진학자 마이클 위세션은 60만 건의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북경 아래쪽에 북극해 정도 이상의 물이 있어야만 지진파의 분석결과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깊음의 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하에 얼마든지 많은 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성경은 창세기 6장에서 분명히 인간을 땅과 함께 멸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창세기 6장 11절~13절) 노아시대의 심판이 시작되던 날 깊음의 샘에 있던 물들이 폭발하듯이 솟구쳐 오르고 이러한 물들은 높은 압력으로 대륙을 양쪽으로 밀어낸 것이다. 이때 깊음의 샘이 터져 나온 자국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보고 있는 해령이다. 즉, 해령이란 인간의 죄로 인하여 땅을 벌하신 하나님의 증표인 것이다. 인간을 벌하시되 땅과 함께 벌하신 것이다. 즉, 해령은 노아의 심판 초기에 한꺼번에 대륙들이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이동하였으며 지구의 역사상 단 한번 있었던 단회적 사건이다. 따라서 지금도 대륙이 해령의 양쪽으로 조금씩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즉, 현대지질학에서는 약 3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대륙이 이동하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한 번에 이동한 것이다. 중국의 묘족에게 전승되어온 노아홍수이야기를 들어보자.
“흙모래 섞인 비가 40 일간 쏟아져 내렸도다.
물은 산들과 산맥을 넘쳐흘렀도다.
산채 같은 홍수가 계곡과 웅덩이에 뛰어들었도다.
온 세계에는 발 붙일만한 곳도 없었도다.
사람마다 좌절하며 무기력하게 되고 멸망케 되었도다....”
흙모래가 섞인 비가 40일 동안 쏟아져 내렸다고 묘사하고 있다. 어떻게 비에서 흙모래가 섞여있었을까? 본래 비는 물이 수증기로 증발되어서 다시 물로 응결된 것이므로 흙과 모래가 섞여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묘족의 이야기는 어떻게 된 것인가? 바로 깊음의 샘이 터지면서 높아 솟구치는 물은 엄청난 수압으로 터져 나왔다. 이때 일부는 우주 밖으로 까지 솟구쳐 올라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수압에 땅들이 견디지 못하고 이들 물에 섞여졌던 것이고, 이것이 다시 높이 올라갔다가 흙모래가 섞인 비가 되어 40일 동안 내린 것이다. 이 비가 엄청나게 쌓여서 전 지구를 모두 덮은 것이다. 계산해 보면 현재의 지구의 상태로는 40일 동안 아무리 많은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전 지구를 덮을 수는 없다. 이러한 사실을 예로 들면서 자연주의 과학자들은 성경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성경을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이다. 시편 104장 8절에 이 당시 상황을 나타내 주는 말씀이 있다.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즉, 노아시대 이전의 땅과 바다는 비교적 높지도 않고 깊지도 않았다. 그러나 깊음의 샘이 터지면서 양쪽으로 대륙이 밀려나고 서로 부딪혀 올라간 곳도 있고 (대륙과 대륙판) 서로 부딪혀 깊어진 곳도 있다.(대륙과 해양판) 오늘날 드러난 해령은 육지를 이루는 화강암층 아래에 존재하던 현무암층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그야말로 속살이 드러난 것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해령은 인간의 죄로 인하여 땅이 고통을 받은 상처인 것이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식물들은 독소와 가시를 내고 동물들은 완악하여져서 서로 잡아먹기도 하고 땅은 심판을 받아 갈기갈기 찢겨진 것이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만물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해령을 보면서 우리는 크고 엄하신 심판의 하나님이심을 발견하여야 할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재)성경신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이학박사)
이메일 : ex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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