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학술

 
작성일 : 09-07-23 18:35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지층과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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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고속도로나 국도를 지나다 보면 가끔 산을 잘라서 생긴 산의 내부를 보게 된다. 그 곳에는 어김없이 흙과 암석들이 층을 지어서 덮여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지층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가끔 책이나 여러 가지 매체에서 흙이나 돌 속에 생명체의 모양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화석이라 한다.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서 일정한 시간동안 흙이 덮여져 굳어진 것이다. 이에 대하여 별다른 생각 없이 보아왔으나 이 지층과 화석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틀림없는 증표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요단강을 갈라 마른 땅을 건너게 하시고 이것을 백성들이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표석을 세우게 하셨다.[여호수아 4:20~24] 오늘날 하나님이 심판자 되심에 대한 표석은 단연 지층과 화석이다. 세상의 모든 백성이 죄악으로 가득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시고 그 증표로서 지층과 화석을 남겨 놓으셨다. 지층과 화석은 인류에 대하여 지금도 큰 소리로 경고하고 있다. 과거에 일어났던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지 않는 현재의 모든 인간들은 ‘더 큰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이다. 노아시대의 심판이 그림자로서의 심판이었다면 앞으로 인류에게 다가올 심판은 실체로서의 심판이다.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노아시대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쾌락과 즐거움에 빠져들고 하나님 섬기는 것을 잊어버렸을 때 하나님은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신다. 그리고 곧 온 세상이 물로 뒤덮이게 된다. 세상이 완전히 물로 덥혔을 때, 방주의 생명체를 제외한 모든 생물들은 사멸된다. 그리고  한참 후 물이 빠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층과 화석이 형성된다. 이 지구상에 어디를 보아도 지층이 없는 지역은 거의 없다. 바다는 말할것도 없이 퇴적층으로 되어있고, 육지의 약 75%가 퇴적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노아시대의 대격변 이후 높은 지대는 그 이후의 풍화작용으로 인해서 25%가 퇴적물이 침식되었다고 하더라도 지구의 대부분은 퇴적암과 퇴적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오늘날에도 큰 비가 오거나 홍수가 났을 때 누런 황토물이 흘러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침식과 퇴적작용이 노아시대에는 전 지구적 규모에서 일어났다. 지금의 지질구조는 대부분 이 시대에 형성된 것이다. 산, 강, 해저지형, 고지대의 소금호수, 그랜드캐년, 수많은 화산들이 이 시대에 한꺼번에 변형을 받거나 형성된 것이다. 오늘날 이에 관하여 많은 과학적 자료가 축적되어있다.

  큰 홍수가 일어나서 지층이 형성될 때 지층의 대부분이 수평으로 퇴적이 이루어진다. 오랜 세월에 의한 퇴적(기존 학설)은 결코 수평적 퇴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최근 지질학자 버타울트 연구에 의하면 아주 빠른 퇴적과정에서만이 수평적 퇴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다. 과학적실험이 진행되고 연구가 거듭될수록 성경속의 사건이 현실적인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하게 확인되어지고 있다. 성경이 진리이고 노아시대의 심판이 사실이므로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지층을 자세히 관찰하면 여러 겹으로 겹쳐진 지층이 있고 그 지층 아래에 지층(줄무늬)이 전혀 없는 암석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노아시대 이전의 땅이다. 즉, 태초의 땅이다.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은 심판의 땅이다. 노아시대 이전에 살던 사람들은 이러한 ‘지층이 없던 이 땅’을 밟고 살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흔적을 분명하게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 우리를 숙연하게 하는 것은 화석이다. 2004년 인도양 쓰나미로 인하여 20만명 이상의 사람이 한꺼번에 사망하였다. 사진으로 본 피해지역의 상황은 참담하다. 그러나 이것은 노아시대의 심판에 비하면 아주 작은 사건이다. 노아시대는 전지구적인 쓰나미가 밀어 닥친 셈이다. 육지는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말이다. 화석은 그냥 단순히 오래전에 살던 동물의 흔적이 아니다. 쓰나미의 희생자가 진흙에 그대로 ane혀 시간이 지나면 화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노아시대에는 엄청난 쓰나미와 밀어닥친 흙들은 그 시대의 많은 생물들을 화석으로 만들었다. 인간들이 하나님께 죄를 지음으로 많은 피조물들이 심판을 받아서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죽어갔던 생생한 필름인 셈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지었는데 많은 동물들과 식물들이 아무런 이유도 모르는 채 저주를 받아 죽어갔다. 얕은 바다에 사는 조개들을 보라. 조개들은 일단 죽게 되면 입을 벌린다. 그러나 화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조개들은 하나같이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죽어있다. 자연사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먹이를 먹고 있다가 죽은 물고기의 모습, 화석형성당시 빠른 물살을 견디려고 물의 흐름에 저항하다 화석이 된 오징어들, 수많은 공룡들의 화석 등은 모두 인간들이 지은 죄 때문에 함께 죽어간 것들이다. 땅은 생명을 위한 것이고 각종 동물과 식물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사람은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 성경적이다.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온 피조물이 고통에 처하는 것이다. 이것은 로마서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니 ~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 자신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하는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격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로마서 8장 19~23절]

  노아 당시와 오늘날이 다른 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노아시대보다 더 타락하였으면 하였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없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자들이 득세하고 타락한 교회가 하나님의 대리자인것 처럼 속이고, 우상이란 우상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정말 몇  안 되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다면 이세상은 당장이라도 심판이 임하였을 것이다. 정말로 지구상의 모든 땅이 물로 가득 찬 모습을 생각해 보라 얼마나 무서운가? 산들이 솟아 오르고 땅들이 꺼지는 지각변동의 시간을 생각해 보라.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이 모두 그림자일 뿐이다. 본체로서의 심판이 인류 앞에 남아있다.
  우리는 지층과 화석이 우리시대에 전해주는 의미를 분명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층은 인간의 삶의 터전이 되는 땅에 하나님의 진노의 증거이며, 화석은 인류의 무서운 범죄로 인하여 많은 생명체들이 인생들과 함께 심판과 저주를 받은 생생한 흔적이다. 우리는 우리 죄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며 도피성이시자 방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감사해야 할 것이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곽경도 박사 (장안중앙교회 집사)
이메일 : ex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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