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5-10-28 23:46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지도자 모세 (2)

애굽에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출애굽기 1~4장)


모세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들을 기르다가 호렙산에 이르게 되었어요. 그런데 모세는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어요.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타지도 않고, 타는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자세히 가서 보려고 하는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어요.
 “모세야, 모세야.”
 “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여기로 가까이 오지 말거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발을 벗어라.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정말이세요? 하.. 하나님이시라고요?”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들의 고통과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느니라. 이제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살게 할 것이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어리둥절한 모세는 하나님께 다시 물었어요.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겠습니까? 전 할 수 없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걱정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한 후에 이 산에서 나를 섬기게 할 것이다.”
모세는 걱정하며 말했어요.
“하지만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냈다고 하면 분명 다시 물어 볼 텐데... 그땐 뭐라고 말해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다시 말씀하셨어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스스로 있는 자가 너를 보냈다고 말하여라. 그리고 나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이것은 영원히 기억할 나의 이름이니라. 그리고 고난 중에 너희를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게 하신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말하여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내가 할 수 있을까?’하며 의심했어요. 이런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시고, 다시 뱀의 꼬리를 잡자 지팡이가 되게 하는 신기한 표적을 보여 주셨어요.
신기한 표적을 보고도 모세가 믿지 못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손을 품에 넣어 문둥병이 걸리게 하시고, 다시 손을 품에 넣었더니 깨끗하게 낳도록 하신 표적, 그리고 강물을 땅에 부었더니 피가 되게 하신 표적도 보여주셨어요.
“그래도 하나님, 저는 원래 말을 잘하지 못해요.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세요.”
“입을 지은 자가 누구냐!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냐! 바로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내가 너와 함께하여 할 말을 가르칠 것이다. 레위 사람 너의 형 아론을 너에게 붙여 줄 것이니 그가 대신하여 말할 것이다. 그리고 이 지팡이로 신기한 이적을 행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크게 화를 내시며 말씀하시고 약속해 주셨어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게 될 일을 모세는 자신의 능력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모세는 장인인 이드로 제사장에게 허락을 구하고 애굽에 있는 형제들에게 갔어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셨어요. 그런데 애굽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어요.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왜 갑자기 죽이려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 언약의 자손이라는 표시인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모세의 아내 십보라는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여 여호와의 언약을 잊지 않도록 하였어요.
한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나타나셔서 광야에서 모세를 맞이하라고 하셨어요.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과 보여주신 표적들을 형 아론에게 모두 말했어요. 그리고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들 앞에서 이적을 행하였답니다. 그랬더니 백성들은 모세가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이라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머리를 숙여 경배했어요..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번창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보내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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