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6-06-03 21:5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광야생활 준비

이스라엘 자손에게 광야에서의 생활을 준비시키시는 하나님

(민수기 1∼9장)


애굽 땅을 나온 지 2년이 지났어요.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건져내시고, 시내산으로 인도하셔서 시내산 언약을 주셨어요. 그리고 앞으로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게 하시려고 여러 가지 준비를 시키셨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지요.
“모세야, 이스라엘 자손 중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수를 세어보고 줄을 세워라.”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 중 한 명씩 대장을 뽑아, 그 수를 세게 하셨어요.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중 광야에서 방해꾼을 만나면 싸울 준비를 시키신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각 자손들이 어디에서 지낼지 자리도 정해 주셨어요.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어요.
“자, 이제부터 너희가 지낼 곳을 말해주겠다. 너희들 가운데 회막을 두고 레위인이 둘러싸라. 그리고 회막 동쪽에는 유다, 스불론, 잇사갈 지파, 남쪽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 서쪽으로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 북쪽으로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서라.”
그런데 레위 지파는 특별했어요. 레위 자손들의 수만 따로 세고요, 남자 어른들도 싸움에 나가지 않는다 하셨어요.
“왜 우리는 싸움에 나갈 수가 없는 거예요?”
“너희에게는 하나님께서 싸우러 나가지 않고 성막을 관리하는 일을 주셨단다.”
그래서 레위 자손은 성막을 관리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성소에 가까이할 때 죽는 재앙을 피하게 하셨어요.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기들이 원하는 곳,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 마음대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곳에서 정해주신 일을 하면서 여호와를 섬기게 하셨어요.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리를 정해주신 다음에 백성들의 생활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하셨어요.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사람들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게 하셨어요.
첫째로 병에 걸렸거나 죄를 지은 더러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될 수 있는지 알려 주셨어요.
“너희 문둥병 환자나 죽은 자와 가까이 한 자는 백성들과 떨어져 지내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병이 번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은 사람은 사과하고 갚아주고 여호와께 속죄 제사를 드려라”
또 나실인이 어떻게 자기를 구별해서 여호와를 섬겨야 하는지도 알려주셨어요.
나실인이란 말은 ‘여호와의 것으로 특별히 드려진 사람’이란 뜻이에요. 얼마 동안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여호와를 섬기는 일만 하고 싶은 사람들이 나실인이 될 수 있었어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이 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두 번째로 족장들에게 회막에 예물을 드리게 했어요. 예물은 수레 여섯 대, 소 열두 마리였지요. 그 예물들을 레위 자손에게 나누어 주어, 성막과 기구들을 운반하는 일에 쓰여지게 하셨답니다.
세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레위인을 특별히 선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해서 여호와께 봉사하는 일을 맡기셨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에 가까이하면 하나님의 재앙이 내리기 때문이었지요.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유월절을 언제 지켜야 하는지 정해 주셨어요.
“내가 너희들로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게 한 것을 기억하며 정월 십사일 해 질 때부터 절기를 지켜라. 그리고 절기를 지키지 못한 자들은 한 달이 지난 후 이월 십사일 해 질 때 지키도록 하여라. 아니하면 죽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규칙들을 정해 주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끌어 주셨어요.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움직임은 하나님의 신호예요.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야했지요.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을 준비시키셨답니다.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모임>

광야에서의 어려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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