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6-09-25 19:20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마술사 발람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보호하신 하나님

(민수기 22∼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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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모압 땅까지 차지하고 있어 모압 왕 발락은 불안해졌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가 저렇게 많은데 우리 땅을 다 차지하면 어쩌나...’
그때 신하가 말해 주었어요.
“브올의 아들 발람이 있습니다. 그가 축복하는 자는 축복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그런 복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 그럼 당장 데려오도록 하여라.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하도록 하여 우리 땅에 이스라엘이 들어오지 못 하게 하여야겠다."
발람을 데려오려고 모압 왕이 사람들을 보냈어요. 그런데 발람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지요.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라. 저주도 하지 말지니 이스라엘은 나에게 복을 받은 백성들이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발람은 모압 왕의 요청에 거절하니, 이번에는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겠어요?
마술사 발람은 말했어요.
“음...발락 왕이 금은보화를 가득 준다 해도 난 여호와의 명을 어길 순 없소. 그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 하실지 모르니 하룻밤 여기서 묵고 가시오.”
여호와께서 그날 밤 발람에게 발락 왕이 보낸 귀족들과 함께 가라고 하시고 여호와께서 명하신 말씀만 전하라고 하셨어요.

다음 날 아침 나귀를 타고 길을 나선 발람 앞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길을 막았는데 여호와의 사자를 본 나귀는 발람을 내동댕이치며 말까지 하는 게 아니겠어요?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 앞에 나타나 말씀하셨어요.
“너를 막으려고 온 나를 나귀가 알아보고 발길을 돌리지 않았더냐. 그렇지 않았으면 넌 벌써 칼에 죽었을 것이다. 너는 가서 내가 이르는 말만 전하여라.”
여호와께서는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길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온 천하에 알게 하시려는 것이에요.

발람이 드디어 발락 왕과 만났어요. 발락 왕은 바알의 산당에 올라 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하였지요. 하지만 발람은 저주가 아닌 이스라엘은 번창하며 복을 받은 자들이라고 축복하였어요. 두 번째도 세 번째도 각각 다른 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저주하기를 원했지만 발람은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을 축복하였어요.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함께하시니 그들을 당할 자가 없구나. 그 자손들은 크게 번성하고 그 나라는 왕성하리라.”
발람은 자기 생각이 아닌 여호와께서 전해 주신 말씀만 전하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스라엘의 먼 미래의 일을 말하겠다. 야곱에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 왕이 나와 모압을 칠 것이고 에돔을 차지하고 모든 대적을 전멸시킬 것이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계획은 모두 무너지고, 사람들의 계획이나 다른 신들의 술법들로 여호와의 뜻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여자들을 좋아하며 지냈어요. 모압 사람들이 섬기는 신에게 드리는 음식을 먹고 절을 하며 지냈어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백성들의 우두머리를 잡아서 목매달아 죽이게 하셨어요.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염병으로 많은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이스라엘 자손의 범죄는 멎을 줄 몰랐지요.
그중의 한 사람이 미디안 여자와 함께하였는데,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미디안 여자와 함께하는 자를 죽임으로 백성들이 염병으로 죽어감을 그치셨어요. 그리고 비느하스의 후손에겐 영원히 제사장의 직분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든 광야 생활로 불평하며 여호와를 원망하였지만 용서하여 주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셔서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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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안중앙교회 유치초등 교재연구모임

지도자 여호수아
므리바 반석과 놋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