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교회동역자협회  

신학

 
작성일 : 15-11-16 21:58  기사 출력하기 글쓴이에게 메일보내기
 

천년왕국(千年王國) (1)


천년왕국(千年王國)의 교리는 요한계시록 20장 1~6절을 근거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짐승권세와의 최후전쟁에서 승리(계17:~19:)하고, 사단을 잡아 일천 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고 지상에 사단의 미혹이 없는 천년왕국을 세워서 통치한다(계20:1~6)는 교리이다.
 먼저, 천년왕국의 다양한 견해들이다.
 첫째, ‘무천년설’(無千年說, Amillen-nianism)이다. 이 교리는 천년왕국에서 ‘천년’을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사이로 보며, 그리스도의 통치를 지상적이기보다는 ‘영적’ 혹은 ‘천상적 천년기’라고 한다. 이는 ‘천년’을 ‘완전’ 혹 ‘완성의 수’라고 하여 그리스도의 승천에서 재림사이를 완전한 시기로 보는데 있다. 그 결과 ‘요한 계시록 20장 1~6 절’의 해석을 육체를 떠난 영혼들이 하늘에 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으로 왕 노릇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정리하면 이 시기에 죽은 성도들은 그 몸을 무덤에 두나 그 영은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있어 재림 때까지 그리스도와 함께 천상에서 영적 통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부활은 영이 몸 에서 떠나가서 영광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것이고, 둘째 부활은 몸의 부활과 그 영과의 재합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무천년설’은 문자적인 ‘천년기’가 없다.
 둘째, ‘후천년설’(後千年說, Postmille-nnianism)이다. 이 교리는 천년기가 그리스도의 재림보다 앞선다고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복음전도와 그것의 성과의 특별한 시대가 있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며 평화와 창성(昌盛)의 영광스러운 치세가 될 것이라는 말씀에 기인한다(사11:9). 그리고 천년기 직후에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영원한 질서를 도입한다고 한다. 처음에 ‘후천년설’은 ‘마28:18~20의 성경해석’을 현시대에 복음의 보편적 선포와 만국인 대다수의 회심으로 영적 세계정복에 참된 승리 로 확언하였다. 이러므로 ‘세계 기독교화’는 그리스도의 명령인 동시에 교회의 임무로 교회가 이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는 그의 귀환이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리고 천년기 의 내용은 이 현시대 기간, 즉 교회시대 동안에 있을 영적 창성의 황금시대로 지금 세계에 활동하고 있는 복음의 감화력을 통하여 도입될 것이라고 하였다. 개인들의 변환된 성격은 인류의 향상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생활에 반영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금일의 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후천년설’은 자연적 과정에 의하여 인류가 개량되며 사회의 제도들이 개혁되어 문화와 능률(能率)이 보다 더 고등한 수준에 달하므로 지상의 하나님나라가 성립되리라고 가르친 다.
셋째, ‘전천년설’(前千年說, Premill-ennianism)이다. 이 교리는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천년기’ 혹은 ‘하나님의 왕국’이라 칭하는 세계적 평화와 의의 시기가 있어 그동안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친히 왕으로서 통치한다고 주장하는 종말관이다.
먼저, ‘역사적 전천년설’의 교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모든 민족에게 전도, 대배도와 대환란, 불법의 사람이 나타남 같은 사변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재림 시 죽은 성도는 부활되고, 생존 성도들은 변형되어 그들이 함께 주를 영접하러 승천한다. 이때에 적그리스도와 그의 악한 동맹자들은 살해될 것이요, 옛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회개하여 구원을 얻고 성지에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하나님의 나라는 변형된 세계에 건설될 것이며, 이방인들의 절대한 다수는 그 왕국에 편입될 것이다. 그리고 평화와 의의 상태는 전 세계에 충만할 것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 ‘시대론적 전천년설’의 교리는 이스라엘과 교회의 영적 동일성을 부정하고, 2종의 하나님의 백성이 있어 이스라엘은 지상에 거주하고 교회는 천상에 있을 것이 라고 한다. 그리고 ‘대환란전 재림관’은 대 환란을 중간에 두고 재림을 ‘공중 재림’과 ‘지상 현현’으로 2분하여 성도의 부활을 또한 2차로 나눈다. 그리고 성도에게 행상을 공중 7 년에 배치하며 대환란기 7년을 다시 2분하여 전반에 왕국 복음의 전파를, 후반에 적그리스도에 의한 대환란을 지정하므로 말세 사변들의 이해에 일층 더 복잡성을 가져온다고 한다. 이와 같이 박형룡박사는 자신의 교의신학에서 세 부류의 천년왕국의 교리를 정리하며, ‘천년기’를 중심으로 하여 갈라진 ‘재림삼론’을 교파와 구별 없이 정립하여, 개인들이 자유취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글쓴이 프로필
글쓴이 : 정진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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